예술적 상상력 -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오종우 지음 / 어크로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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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지식은 대립하지 않는다. 지식이 축적되어야 상상력도 폭발하지 않을까.

다양한 예술가와 작품들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고 그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단, 그 너머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지만, 소소하고 사소해서 빛나는 삶의 총총한 순간들을 말하는 것 같다.

가끔 나 또한 어설픈 내 아이의 작품을 보며 "창의적"이란 단어로 서툼을 덮기도 한다. 또 좀 그러면 어떤가 아이인데.  서툴지만 나타나는 아이의 상상력을 지혜와 지식으로 가꾸는게 아니라, 차곡차곡 쌓은 지혜위에서 폭죽처럼 빛날 수 있기를.


여름 밤 아름다운 불꽃놀이로, 선명하게 기억되어 잊히지 않도록.


아이에게 존재하지 않음을 그렸다고 나치스에게 퇴폐미술가로 낙인찍힌 프란츠 마르크의 푸른 말을 보여 주고 싶다.

네 마음 속의 푸른 말.




그리고 기억에 남는 화가 미래파 포르투나토 데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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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0-09-11 2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란츠가 그린 저런 분위기의 말들을 몇 점 본적이 있는데 슬퍼보이기도 하고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 분위기가 묘한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참 좋았던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