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의 사랑 옥중기
루이제 린저 지음, 김문숙.홍경호 옮김 / 범우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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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만 믿고 사지 말자

* 표지 그렇게 만들거면 아예 표지 없애고 백색에 제목만 찍어서 내라!

 

루이제 린저라는 쟁쟁한 작가를 보고 서슴없이 구매를 하고 기대를 만땅하고 봐서인가..

촌스러운 일러스트로 대충 만든듯한 책표지부터 게다가 처음에 산 책이 파본이라

다시 바꾸러 가는 도중에 정말 괜히 샀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책 사고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이 책은 정말 아까웠다.

*옥중기야 원래 다른 전집에서 읽었던 책이라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이 읽었다.

*고원의 사랑은... 다 보고 나서 느낀 감정은 내가 써도 이 쓰레기보다는 잘 쓰겠다는 생각뿐이었

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이 소설이 정말 생의 한가운데를 쓴 작가가 쓴 소설이란 말인가..

게다가 음울한 듯한 의사의 모습과 시니컬한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제인 에어도 살짝 생각나드라...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생전 가깝게 지내지 않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낯선 곳으로 떠난 여

주인공이 (기숙사 다니는 여학생) 사실은 아버지가 파산을 하여 더 이상 학교에 다닐 돈 조차 없다

사실을 알고 절망 하다가..뜬금 없이 나타난 의사가 후견인이 되어 준다 하여 거기에 얹혀 살다

둘이 눈 맞아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이야기 전개도 그렇고 심리 묘사도 그렇고 통속잡지에나

실릴 듯한 삼류소설이었다. 번역의 오류도 있는 탓도 있으리라 생각되어진다.

뭔가 모르게 매끄럽지 못한 전개는 분명 번역의 잘못도 있으리라..

옥중기만 안 실려 있었더라도 가서 환불을 받든...아님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든 할 터인데

옥중기를 보기 위해 살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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