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 2
돈 윈슬로 지음, 박산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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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테디를 통해 하이브리지 공원에서 무기거래가 있을꺼라는 사실을 알아낸 멀론팀


드디어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폭주족을 만나게 되고 데본 카터가 공급받기로 한 무기를 입수하게 되고


이어 연락을 받은 맨해튼 북부 경찰서 지서장 흑인 사이크스와 맥기번 총경이 도착 그리고 더 많은 인원들의 도착


미국의 만연한 총기밀래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실상이 아닌가 봅니다. 총기규제를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말해주는것 같기도하고


 카터의 돈을 받고 있는 토레스는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중개 수수료을 받지 못하게 되자 멀론에게 돈을 요구하여 1만 8천달러를 전해주고 밀고를 하게 되는데


"내가 뉴욕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숙녀가 오늘 밤 그곳을 빛내줄지 모른다고 했더니, 알아서 예약을 잡아주던데."

"과장이 심한데."

"내가 워낙 말을 돌려 하는 재주가 없어서 말이지. 어때?" p35


연인인 클로데트와 장 조르주 레스토랑에서 진정한 첫 데이트 이후 걸려온 휴대전화에서 토레스의 자살 소식


"총경님에게 봉투를 전달한 사람은 저 하나입니다."

맨해튼 북부 경찰서에서 그 하나였다. p54


루벤스타인 기자에게 토레스가 자살한 진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왔다는 멀론. 무슨 생각으로 과연 그는 기자를 만나고 있는것일까. 이어 보여준 의사의 보고서에 나타난 췌장암


공동주택에서 만난 루소와 몬티 그리고 멀론. 루소와 몬티는 각자의 이유로 페나 헤로인을 처분하기를 원하고


토레스 경사의 장례식에서 토레스 부인이 죽기전에 토레스는 부인에게 언질을 주었다는 사실을 멀론에게 애기하고


"아니라고 잡아떼."

"잡아때라고? 토레스가 지 마누라에게 말했어." p86


토레스 팀과 운동장에서 만나게 된 멀론팀


치미노 패밀리의 지부장인 사비노에게 헤로인을 1kg당 8만 5천달러에 거래하기로 하고 포트트라이언 공원에서 새벽 1시에 만나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425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지만


라 루나에서 사비노와 그의 보스 스티비 브루노와 만나 연방수사관과 거래한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나 사비노를 인질삼아 도망치게 되면서 이야기는 급박하게 돌아가게 되네요.


이후 드러나게 되는 멀론과 마피아와의 이야기


다가오는 카스틸로에 의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멀론 그리고 알게 된 비리의 시작과 사법시스템의 모순과 오류를 통해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자신을 합리화하는것까지


"맙소사, 대체 누가 당신을 쫓고 있는 거야?"

"뉴욕시 전체." p 165


챈들러를 통해 57번가의 '억만장자들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에서 부동산 거물 브라이스 앤더슨의 만남 그리고 연방검사 아이소벨 파즈와의 협상


사비노의 자수로 FBI 특별 수사관 오델에게 체포된 멀론의 변호를 제라드 버거 변호사가 맡기로 하고 멀론은 다른 경찰들에 대한 반대 증언을 하는데 적극 협조와 도청 장치로 동료 경찰들의 범죄를 증명하는 녹음을 하기로 하면서 형량조절을 변호사가 요청하게 됩니다. 형제 같았지만 이제는 배신할 수 밖에 없게 된 맨해튼 북부 왕국의 왕 멀론


카스틸로를 급습하다 오히려 역습당하게 되고 레빈의 죽음 그리고 몬티의 중상

이후 부상당한 루소에게 병원에서 자신이 밀고자임을 고백하는 멀론


이어 페나 작전의 전모로 알게 된 주인공의 활약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화를 확정하였다고 하니 영화가 개봉되면 소설과 비교해가면서 감상해보아야겠네요. 과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범죄 소설이자 삶에 대한 메세지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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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 1
돈 윈슬로 지음, 박산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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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파크 로에 있는 교도소에서 보게 된 데니 멀론. 그는 일명 맨해튼 북부 특별수사대 '다 포스(Da Force)'팀의 리더였는데 지서장들까지 함부로 대할수 없었던 존경을 받았지만 살인자이자 부패한 경찰

 

책 처음 7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데니 멀론, 도대체 무엇이 잘 나가던 경찰을 교도소까지 인도하게 된것인지. 어떤 이름모를 사연과 사건들이 전개될것인지 경찰에 관련된 소설책은 아직 읽어본 적이 없기는 하지만 기대가 크네요  

 

뉴욕시, 할렘

2016년 7월

 

순찰차로 순찰중인 멀론과 필 루소 그리고 멀론 팀은 마약 공장을 급습하게 되는데 젊고 아름다운 빌리 오닐이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게 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게 되는 마약범의 소탕장면이떠오르네요. 결론적으로 마약범들과 경찰의 죽음.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하고 계급의 분화가 일어나면서부터 필요악으로서의 범죄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범죄없는 시대는 없었으니까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해도

 

1부 화이트 크리스마스

 

뉴욕시, 할렘

크리스마스이브

 

키 187cm 탄탄한 체격을 소유한 38살의 멀론은 파란눈동자에 팔뚝에 새겨진 문신을 가지고 있고 근무일정에 맞춰 새벽이나 오후는제 달리기를 한다고 하니 체력유지와 직업정신이라는 두가지 생각이 어울려진 행동이라 할만하네요. 미국 경찰 특성상 총기사고로 사망할 경우도 적지 않다고 알고 있으니 그에 맞게 대응할수 있게끔 신체를 단련한다는 느낌도 드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적절한 운동은 매우 권장할 만한 사항이란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사실이겠지만

  

그리고 형제라고 불릴만한 루소와 몬티

 

교도소에 들어오는 죄수의 4분의 3이 마약중독이나 정신병 환자이고 둘 다인 경우도 많다.

그들은 감옥이 아닌 병원에 있어야 하지만 비용을 댈 보험이 없다. p38

 

미국전반의 현상이 아닌가 싶네요. 전국민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나라. 힐러리 클린턴이나 기타 정치인도 시도하려고 했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시스템이 아닌 미국의 사정을 잘 표현한 문장이 아닌가 합니다.

 

총기소지가 합법적인 나라이다보니 오해로 인한 경찰의 총기남용과 멀론의 근무 지역 대부분이 두개의 갱단이 장악하고 있는 세인트니컬러스라고 하니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곳임을 알려주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것을 규정대로 처리하는 맨해튼 북부 경찰서 지서장 흑인 사이크스는 헤로인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범죄자들을 체포하기를 바라고 사이크스와 멀론의 대화

 

 

뉴욕시장과 경찰 모두 필사적으로 거리에서 총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심지어 총을 사들이고 있다.

사이크스가 물었다.

"데본 카터 수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어?" p74

 

"정보에 따르면 카터가 대대적인 규모의 화기 구매를 협상 중이라고 하는데, 심각한 무기들이야. 공격용 소총, 자동 권총, 심지어 로켓탄발사기까지 있다고 하더군." p76

 

맨허튼 북부의 마약왕이 총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유가 도미니카공화국 갱들과의 전쟁을 하겠다는 뜻이고 사이크스와 멀론은 협력하기로 하는데...

 

과연 사건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멀론이 교도소에 가게 된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의 연속속에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네요.

 

치미노 패밀리의 지부장인 사비노로부터 상납금을 받고 페나 급습 작전에서 확보한 마약이 프렌치 커넥션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게 된 멀론은 감이 좋지 않음을 느끼게 되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권에 개입할려는 단체나 개인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지만 마약이라는 큰 돈을 만질수 있는 물건이라면 부정한 방법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누구나 원하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FBI가 뇌물을 받은 고위급 경찰들을 수사하기 시작하면서 히조너 시장 또한 '갈취'로 수사관들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고 특별수사대를 만든 장본인이 멀론임을 알려주고 있는데

 

멀론은 특별수사대가 보호해주는 부동산 중개인 소유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디에고 페나에게서 뺏은 헤로인 50kg을 숨겨두고 있다고 하니 작가가 독자에게 말해주고 싶은 메세지가 무엇인지 짐작하게끔 되네요.

 

카터의 돈을 받고 있는 인물이 토레스임을 루소가 말해주게 되고 멀론팀으로 빌리 오닐 대신 합류한 데이브 레빈까지

자신의 왕국에서 절대강자인 데니 멀론. 언제까지 그의 끝이 없게만 보이는 왕국이 이어질수 있을런지?

 

볼링의 밤을 통해 알게 된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양복 입은 남자 셋이 차에서 내려 멀론에게 신분을 밝히는데

 

"FBI 특별 수사관 오델입니다." p291

 

왜 갑자기 FBI 수사관들이 찾아온것인지? 멀론과 팀으로서는 좋지 못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모든 독자들이 느끼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코네 건 때문에 약점을 잡혔지만 루소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결국 수사관들에게 법률가들을 넘겨주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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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실록 - 실제 기록으로 읽는 구한말 역사
황인희 지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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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존재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는 <고종황제실록>과 <순종황제실록>. 이유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인들에 의해 편찬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망국의 비애를 간직하고 있는 슬픈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허나 객관적 사실의 정리나 자료 제공 측면에서 일정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하네요.

 

동서고금을 통틀어 역사서란 진실을 적어야 하는것이 원칙이지만 유불리를 따져 기록하거나 삭제나 고의적인 누락등이 많다는 점은 역사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한번쯤 짚어보아야 할 사항이라 하겠는데 대핝제국 실록은 객관적인 사실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역사서와는 다른 점을 보이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대한제국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 구성

 

흥선대원군의 두 번째 아들 익성군의 등극 그리고 3년간의 수렴청정 후에 명성황후로 불리는 민자영과의 국혼. 프랑스 선교사 살해와 이양선의 출몰등 조선후기 격동기의 상황을 기록들로 잘 알려주고 있네요. 기록이란 살아있는 역사가 아닐까 하는데 서양인의 외모부터 조선관리와의 대화내용 그리고 날짜별 상황전개까지 학창시절 국사책에서는 간략하게 나마 기록되어 있는 1866년 8월 평양에서 일어난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알려주고 있네요. 이처럼 사실로서의 역사기록이야말로 진정한 역사서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 척사윤음(音)을 내린 고종

 

얼마지나지 않아 또 다른 이양선이 한강 양화진에 나타나는데...

고종의 교서와 병인양요로 알려진 강화도로 침입한 프랑스군. 그리고 정족산성 수성장 양헌수의 보고등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이어진 신미양요로 알려진 미군의 광성진에서의 전투시작

 

서원의 철폐와 대원군의 퇴진까지. 혼란과 격동의 시대였던 만큼 수많은 사건들이 나열되어 있음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고종과 우의정 홍순목의 대화, 미국 주재 전권대신이었던 박정양과의 문답등)도 알려주고 있는 점이 특색 있는 점이네요.

 

미국의 의해 강제개항된 그러나 이제는 조선을 개항시킨 일본, 그들은 운양호 사건을 빌미로  불평등 조약 <수호조규>를 맺게 되고 서양과는 첫 수교국인 미국과 1882년(고종19년) '조미조약'이 체결되는데

 

<조선책략>과 위정척사 그리고 임오군란등 급변하는 세계정세뿐만 아니라 조선자체에서도 내부적인 혼란으로 왕실의 권위 및 반란군인들의 대궐 침입까지 끊이지 않는 혼란과 혼돈

 

제국주의 시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내부적으로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조선은 개혁과 개방보다는 수구세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과 특권을 지킬려는 의도에서 하는 정치때문에 세계사적인 흐름을 인식하지 못하고 결국 일본에 의해 한일병합조약(1910년)이 체결된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3일 천하 갑신정변, 영국군의 거문도 점령 사건, 동학란, 청일전쟁, 아관파천이후 대한제국선포와 황제등극

 

참으로 긴박하고 숨가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조선.

 

더욱 거세지는 외세의 이권침탈은 망국(亡國)으로 가는 길목이 아니었나 싶네요. 청일전쟁뿐만 아니라 러일전쟁까지 승리한 일본. 이어진 한일협상조약(을사늑약,1905년)으로 조선의 외교권은 일본으로 넘어감으로서 사실상 半(반) 식민지 상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외교권이 없는 국가가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자국의 이익과 권리를 주장할수 있을런지?

 

고종의 퇴위와 조선의 마지막 군주였던 순종의 등극(登極, 1907년)

 

하지만 마지막으로 가는 조선의 운명을 보여주듯이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조약으로 조선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1926년4월 25일 순종이 승하함으로서 책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가까운 역사였지만 잘 알지 못했던 조선에 대한 많은 사실과 이야기들을 통해 외세에 의해 무너저가는 조선을 구할려고 했던 인물이나 사건들을 심도있게 알수 있었으며 망국(亡國)으로 갈수 밖에 없었던 조선을 통해 우리가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잊지 말아야 할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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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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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생존의 필수인 영양분의 섭취를 위해 요리를 하거나 요리된 음식을 먹어야 하는것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당연한 이치인데 밥 앉히기는 전기보온밥통이 있어 큰 불편은 없으나 문제는 반찬, 매일 똑같은 찬거리를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비싸기만 하고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화학조미료등의 성분이 든 외식도 꺼러지는것이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최선의 방법은 마트 등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여 집에서 직접 만든 반찬으로 식사를 하는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이란 책 제목만 보아도 어느정도 검증이 되어 있는 반찬이 소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름 모를 외국음식보다는 신토불이(身土不二)라고 우리몸에는 우리땅에서 난 농작물이 가장 좋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꺼라 생각되어지네요.

 

반찬 만들기전 참고할만한 사항부터 시작하여 초스피드 초간단 반찬으로 시작하여 겨울 제철 반찬까지 4계절 먹을 수 있는 반찬의 소개와 더불어 도시락 및 꼬마들을 위한 영양반찬까지 참으로 다채로운 구성이라 전통적인 가족뿐만이 아닌 늘어만 가는 1인 가구를 위해서도 균형잡힌 영양소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초스피드 초간단 반찬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일상에서 만들어 먹을수 있도록 적게는 3~4가지, 많아야 6가지 방법으로 간단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입맛이 없거나 반거리 만들기 귀찮을때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수 있게 되었네요. 또한 맛보장 랭킹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점은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특색이라고 할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양파볶음이나 마늘조림, 콩나무무침을 좋아하는데 오늘 당장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 먹을까 합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4계절 내내 먹을수 있는 반찬도 소개되어 있는데 간단하면서도 계절의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두부조림, 양파짱아찌, 애호박전, 양파겉절이등 다양한 반찬의 소개와 함께 입맛 돋는 감칠맛! 양파겉절이 같이 찬종류를 특색있게 소개해주는 센스 또한 책을 더욱 돋보이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야유회나 직장근처 식당에서 먹는 식사가 맞지 않거나 금전적인 이유등으로 만들어 먹을수 있는 도시락 반찬도 소개되어 있어 참고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도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달걀말이 레시피를 보니 결코 어렵지 않음을, 자주는 아니지만 술안주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땅콩조림까지 반찬으로서의 용도뿐만 아니라 타용도로도 사용가능한 레시피들도 눈에 많이 띄네요.

 

하우스농사로 1년내내 사시사철 계절에 상관없이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제철에 나는 음식으로 만든 반찬이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 봄부터 겨울까지 비주얼만으로도 풍성해지는 반찬들을 보고 있노라니 식욕이 살아난 느낌입니다.

 

먹기 위해 사는것은 아닐지라도 살기 위해 먹어야 하니 제철음식들로 영양도 보충하고 요리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요리가 즐거워지는 팁과 달걀 삶는법 같은 간단한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으며 오징어 및 낙지 손질법도 알려주고 있는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된 최고의 인기 반찬 120가지를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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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잡학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왕잉 지음, 오혜원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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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인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잡학사전을 읽고 잘 몰랐거나 알지 못했던 수많은 우리말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철학잡학사전이 출간이 되었군요. 철학 언듯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학문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기는 하는데

 

'철학'이라는 단어의 뜻이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런 뜻이 있을줄은 미처 몰랐네요

 

철학자들은 철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고 어려운 추상적 문제를 해결한다. p12

 

철학과 인간의 삶 그리고 우주와의 고찰(考察)까지, 참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철학의 정의를 만나볼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좋아하던 과목도 싫어하던 과목도 있었지만 성인이 된 지금 생각하기로 우리에게 결코 불필요했거나 쓸모없는 과목은 단 하나도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인류가 성장하고 발전할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배경이 된 것은 하나의 학문이 아닌 여러학문의 유기적인 결합없이는 불가능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 p24

 

'울보 철학자'로 불린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었음에도 형제에게 넘겨준 헤라클레이토스. 그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는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쏟았다고 하네요. 결코 멈추지 않는 시간과 태어나자마자 언제인지 몰라도 죽음의 시간을 향해 달려가는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을 포함한 인간들. 어찌보면 유한한 삶이 의미없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한 순간도 멈추지 않기에 헛되거나 낭비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는것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은 가능한 유쾌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괴롭지 않게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p28

 

자신을 압박하여 손해를 끼친 상인을 구해주고 고소한 이웃에게까지 배려를 배푸는것을 잊지 않았던 데모크리토스. 그의 선행은 만인의 귀감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도 존재하고 있지만 복수는 복수를 불러오는 현실을 감안할때 데모크리토스같은 인물이어야말로 '웃는 철학자'로 불릴만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명상록>의 저자이면서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철인 황제'로 불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의 생각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것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돌이켜보건데 제 자신이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목표한 꿈와 야망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다그치는 이유 때문인것을 알기에 생각을 버리거나 바꾸면 원하는것을 성취할수는 없을지라도 다른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였으며

 

유한한 삶에서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방향을 설정하는것도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영국 유명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 대법관 시절 뇌물수수죄로 관직생활이 끝나고 직위와 명예를 잃은 사건은 당파 싸움의 희생량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황실 조폐국 사장을 역임했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사실입니다.

 

어마어마한 부(富)를 쌓아 사상 계몽과 문학 창작에 힘쓴 볼테르, 세계 10대 문화 명인 중에서 으뜸으로 알려진 공자가 '상가집 개'라고 조롱받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철학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춘추시대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향은 결국 인(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악처를 소문난 아내를 두었던 소크라테스

 

"아내 같은 악처를 상대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사람도 다 상대할 수 있을것이라네." p72

 

범인(凡人)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인생철학과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그였기에 이런말을 할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학자들은 별다른 직업이 없이 생활가능한 귀족이나 부유층에 관련된 사람이거니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왕위를 계승할수 있었거나 고위직 관직을 가지고 있기도 하는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한 어찌보면 우리와 사고하는 방식과 차이가 다를뿐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같은 강을 두 번 건널 수 없다는 말을 한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 모든 사물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명제를, 세상에 똑같은 나뭇잎은 없다는 말을 한 라이프니츠를 통해 공통성은 있으나 개성이 존재한다는 명제에 도달할수 있었습니다. 철학에 대해 마냥 어렵기만 할꺼라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철학자의 사상이나 언행을 통해 결국 철학이란 하나의 학문이고 인간과 삶에 대한 배움과 깨닫음에 바탕을 둔것이라 생각되어지네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는 말을 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프로타고라스는 신성모독으로 기소되어 시칠리아 섬으로 도망치던중 배가 침몰하여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그의 사상으로 인해 스스로 죽음을 초래한 결과이가도 하겠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않던 당시 소피스트들에 의한 살인이라고 할수도 있지 않나 싶고

 

신들에 관한 한 나는 그들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르며 그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115

 

익히 명성을 들어 알고 있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토마스 아퀴나스, 보카치오, 니체 등에 대해서도 한두페이지에 소개해주고 있어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들의 핵심사상도 알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게 구성된 철학입문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될 정도로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는 장점이 눈에 띄네요

 

소제목만 보아도 이해할수 있을 만큼 익숙하게 다가오는 세상을 뒤흔든 이 한마디는 철학자들의 심오한 사상을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으며 철학 학파에 대한 언급과 마지막으로 철학 용어에 대한 소개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쉬운 설명, 하루에 몇장씩만 읽을수도 있게 만든 구성 그리고 뛰어난 가독성까지

 

어느하나 빼놓을수 없을 만큼 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만날수 있어 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입문을 위한 좋은 지침서이자 참고서를 찾고자 하는분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간기념 한정판으로『철학노트』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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