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 명화로 보는 시리즈
호메로스 지음, 강경수 외 옮김 / 미래타임즈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서양고전으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에도 포함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오디세이아를 접할 기회가 생겼네요.

 

 주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명한 이야기로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략 후의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해상표류의 모험과 귀국에 관한 이야기이며 몇가지 내용을 들었던 기억이 나기는 합니다만 이것으로는 사실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되네요. 타인으로부터 들은 귀동냥이나 기타 다른 미디어로 단편적인 정보를 접하는것도 알지 못하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은 되지만 지식과 정보의 개념에서 접근하자면 "백문이 불여일견"(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이라고 생각되네요.

 

머리말을 통해《오디세이아》와《일리아스》의 차이점을 간략하게나마 비교해주고 있으며 대략적인 내용의 소개도 있어 본문을 들어가지전 가독성이 뛰어난 작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같은 내용일지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과 쉽게 공유할수 있는 책이 양서(書)가 아닐까 하네요. 

 

많은 역사가들은 트로이 전쟁을 호메로스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되었으나 독일인 하인리히 슐리만에 의해 유적이 발견됨으로서 역사적 진실로 인정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책은 이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면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外 에 제우스와 레다 사이에서 태어난 헬레네같은 신화적 인물도 등장하고 있네요.

 

전쟁은 끝났으나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오디세우스. 그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인한것이라고 하니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이야기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고 한편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를 잃은것으로 알고 있는 여러구혼자들 때문에 어머니가 고통을 겪자 집회를 열어 호소하나 안티노오스의 침묵을 깨고 한 말에 의해 그의 어머니가 3년동안 구혼자들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어 그녀가 왜 그렇게 시간을 끌려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수 있었네요.

 

이어지는 갑론을박(甲論乙駁)속에 지금의 멘토라는 단어의 유래가 된 멘토르가 구혼자들은 혼내 줄 사람을 찾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텔레마코스는 아테나 여신게 기도하여 도움을 받게 됩니다.

 

필로스에 도착한 텔레마코스 일행은 네스토르를 만나 저택으로 향하게 되고 호화로운 수레를 얻어 라케다이몬에 도착하여 궁에서 메넬라오스 왕을 접견하게 되는데.....

 

어렸을때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만화영화를 본 기억이 나네요. 텔레마코스도 부친을 찾을려는 노력으로 이러한 여행을 떠나고 있는것은 아닌지? 가족만큼 끈끈한 정(情)으로 이어진 사이도 없는 만큼 동서양 고금(古今)을 떠나 이와같은 사례를 헤아릴 수 없을 많아 작품에도 등장하게 된 것이 아닐런지

 

메넬라오스 왕으로부터 부친의 영웅담을 듣게 되는 텔레마코스는 그가 바다의 신 프로테우스의 딸 님페의 도움으로 파로스 섬에서 탈출하게 된 경위를 설명듣게 되고

 

배경이 바뀌어 페넬로페 왕비는 아들이 떠났을음 알고 제우스의 딸 아테나에게 아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하며 축원을 드리는데 안티노오스를 위시한 구혼자들은  텔레마코스를 죽일 무서운 음모를 계획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점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자 이런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테나의 말을 들은 제우스는 아들 헤르메스에게 님페 칼립소를 찾아내 오디세우스르 귀환시키려는 신들의 뜻을 전해라하고 칼립소를 만난 헤르메스는 전갈을 전하는데

 

7년만에 마침내 뗏목으로 고향으로 출발하는 오디세우스. 결코 순탄하지 않을것으로 누구나 쉽게 예상되는 귀로(路)의 여정속에 어떤 고난과 모험을 겪게 될것인지... 과연 그는 무사히 아내와 아들을 만날 수 있을런지?


에티오피아에서 돌아오던 포세이돈이 신들의 결정이 번복됨을 알아차리고 분노에 벅차 큰 파도를 일으키게 되어 오디세우스는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나 바닷속에 살고 있는 카드모스의 딸 이노가 살 방법을 알려주게 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파이아키아에서 나우시카 공주를 만나 왕과 왕비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원조를 간청하게 되는데


알키노오스 왕의 물음에 오디세우스는 그간의 사연을 말하는데. 외눈박이 폴리페모스, 어리석음으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사연, 라이스트리고네스족의 공격과 키르케에 의해 동료들이 돼지로 변한 일 그리고 칼립소에 의한 억류생활등에 대하여



알키노오스 왕의 배려로 포세이돈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이타케에 마침내 도착한 오디세우스 앞에 늘 그렇듯이 언제나 그를 도와준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조언을해주는데 파이아키아 사람들로부터 받은 보물들을 큰 동굴 속에 숨겨두고 대책을 강구해보자고


아테나 여신에 의해 보기 흉한 몰골의 노인으로 변하게 된 오디세우스. 그의 시련은 과연 언제 끝이날런지?


에우마이오스와의 만남 그리고 아들 텔레마코스와 재회


이어서 노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궁으로 들어간 오디세우스는 마침내 복수를 시작하고 안티노오스를 시작으로 에우리마코스 그리고 수많은 무례한 구혼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기원전 700년경에 저술된 책이라 그런지 전개되는 장면마다 명화나 판화 또는 사진 및 도자기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걸작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의 서양고전 작품임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쉽지 않는 작품일까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는것은 얼마읽지 않아 알게 되었습니다. 

 

거의 5백여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지만 뛰어난 가독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의 식탁 - 이종임의 중장년 건강 레시피
이종임 지음 / 다봄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중장년이 되면 젊었을때 없던 병(病)도 생기고 다친 부위가 잘 치유되지도 않는 특성이 있는데 그만큼 음식으로 몸을 잘보존하고 유지할수 있는 기능 식단을 챙겨먹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보편적이라 할수 있겠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듯이 든든히 먹지 않으면 건강상의 문제뿐만이 아닌 영양부족으로 인한 여러가지 질병도 염려되기도 하는 만큼 먹을거리에 관심을 두는것은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현대인들의 공통된 관심사가 아닐까 싶네요.

 

여태까지 독자층과는 조금 다른 어른의 식사라는 제목의 취지에 맞게 중장년층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요리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을런지. 젊은이들과는 다른 문화와 음식에 길들여져 있기도 하지만 나이를 속일수는 없으니 나이때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을꺼라는 기대감 마저 드네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들어가는 말에 소개된 저자의 요리인생과 조리기능장으로 소개된것으로 보니 신뢰와 믿음이 생기지 않을수 없네요.

 

중장년이 먹을거리가 다른나이때와 다른 이유와 섭취하거나 그러지 않아야 할 것들을 통해 평소 알고는 있었지만 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식습관 10가지도 소개해주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시작하여 꾸준히 식습관을 개선할수 있다면 무병장수(壽)의 꿈도 요원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중장년의 건강을 지킬수 있는 육수와 양념장 그리고 좋은 식재료들까지 참으로 다양한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 레시피를 보기전에 중장년에 맞춤책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이라는것이 남녀노소(男女老少) 즐길수 있는것도 있겠지만 노화(化)가 진행되는 나이대에 따른 운동이나 건강관리법 그리고 음식을 섭취하는것이 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음은 청년일지 몰라도 노화의 신체적 변화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니까요


늘 속이 더부룩하고 무거워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1장에서는 먹기 좋고 소화도 잘 되는 건강 연화식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명칭들을 보니 평소에 접하지 않던것들이 대부분이네요. 그만큼 적지 않는 나이지만 크게 음식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뜻이 되기도 하겠고 


왼쪽 페이지에 조리된 레시피, 왼쪽 페이지는 재료, 만드는 방법 그리고 해당되는 각각의 사진들로 기본 구성되어 있습니다. 큰 사이즈에 설명  또한 적지 않는 활자체여서 안경 벗고도 글이 보일 정도인것은 나이대를 고려한 편집이 아닌가 싶으며 간식 또는 한끼 식사대용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고구마무화과한라봉찜, 단호박바질구이, 순두부조개들깨탕등이 소개되어 있어 다양하고 풍성한 그리고 영양가 만점의 레시피들을 소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알면 알수록 그만큼 자신의 건강뿐만이 아닌 가족의 건강까지 책임질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2장에서는 한가지 요리로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 레시피들을 모아 놓았더군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댤걀은 2틀에 한개씩 먹으라는 한의사의 말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달걀을 이용한 3가지 요리의 소개로 어렵지 않게 단백질 보충을 할수 있을수도 있었으며 한번씩 즐겨먹는 불고기를 활용한 레시피와 삼계탕, 대구매운탕등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레시피들의 연속이군요. 특히 요즘같은 추위의 겨울에는 영양소는 기본이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레시피의 요리들이 생각나는데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3장의 중장년 부부를 위한 한 접시 밥상, 특징을 잘 잡아 소개되어 있어 집나간 입맛도 돌아올 수 밖에 없을듯한 비주얼의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다른 장들도 마찬가지) 정성을 담아 만든 요리들의 사진에도 많은 신경을 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이 아닐듯 싶습니다.


부부가 함께 다정하게 식탁에서 즐길 수 있기에 더욱 좋지 않나 싶고 마지막 4장은 질병 효험식들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건강한것이 최고이긴 하지만 질병(疾病)에 걸렸을때 심신을 안정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음식관리도 잘 해야 하는바 질환에 맞는 레시피들을 상세히 소개해주어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른 몸상태를 고려하여 맞춤식으로 선별해 서 볼수 있는 점이 특색있네요.


이 한권의 책으로 건강을 유지할수는 없을지 몰라도 운동등의 요법과 함께 자신의 부족함 영양소를 보충할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 맛나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노화에 따른 기력회복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꺼라 생각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어보고 많은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벌써 출간된지 20년이 되었다고 하니 세월의 무상함과 동시에 나이먹으면서 더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에 새로운 책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가제본)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20년전과는 달리 어떤 느낌과 깨달음을 선물받을 수 있을런지?

성공에 관한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범람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스펜서 존슨의 책이라면 믿고 볼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그가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조언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고 확인할수 있는 기회가 될꺼라 생각되네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꼬마 인간 헴과 허의 각기 다른 상황판단으로 허는 치즈가 없는 상황을 직시하게 되어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서는 반면 헴은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는 세미나 강사 데니스의 질문으로 시작되는데

 

옛날 옛적, 먼 나라에 '영양가 있고 행복을 주는' 치즈를 찾아 미로를 누비고 다니는 네 친구가 살고 있었다. 스니프와 스커리, 헴과 허. 스니프와 스커리는 생쥐였고, 헴과 허는 꼬마인간이었다. p22

 

두마리의 생쥐와 꼬마인간 두명의 치즈 찾아 삼만리라고 해야 하나 그들은 정거장 C 복도에서 치즈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정착하게 되면서 안락한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인간들의 속성인 정착으로 인한 도전의식의 결여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하네요. 1997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실업사태가 발생한 점을 예로 들어볼때 안주하거나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과의 차이점은 사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천지(天地)차이가 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풍족할때 역경을 대비하지 않았기에 구조조정이란 큰 파고를 이겨내는 과정이 순탄지 않았음을 우리는 잘 알기에 한번도 도전하지도 않고 실패하지도 않는 인생이 아닌 실패하더라도 도전하여 목표를 이룰려고 노력하는 인생이 더 즐겁고 유의미한것이 아닐런지

 

그러던 어느날, 치즈가 없었다.

치즈가 없는 것을 알게 된 스니프와 스커리는 득달같이 새 치즈를 찾아 나섰다. p28-29

 

낙심한 헴과 허, 하지만 허는 새 치즈를 찾아 떠나게 되고 많은 생각끝에 헴은 미로속으로 떠나게 되고

 

잠에서 깨어나 좋은 냄세가 나는 주먹만 한 작은 돌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처음 보는 꼬마인간을 만나게 됩니다.

 

자학과 후회하더라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처음 보는 꼬마인간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것으로 보아 작가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이 되네요.

 

결국 배고픔에 작은 빨간 돌맹이를 먹게 되고 다시 찾아온 낯선 그녀, 그녀는 호프(Hope) 근처 정거장 A에 거주하고 있으며 빨간 돌맹이가 사과라는 과일임을 알려주었다고 하니 익숙하지 않거나 낯선것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을 헴을 통해 알려주고자 한것은 아닌지

 

치즈 찾기 원정 중에 허가 벽에 남긴 문구을 알려주어 신념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함께 독자들의 인식이나 생각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변화란 외부에서 일어난 요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자각하여 일어날 수도 있는 바, 상황에 따른 인식의 변화가 하루앞도 예측못할 정도의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임을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인 스펜서 존슨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네요.

 

 

 

동행이 된 헴과 호프, 결국 호프말대로 마음을 바꾸게 된 헴은 벽에 글귀를 남기게 되는데

 

우리의 마음은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신념을 선택할수 있다. p81

 

생각의 변화와 함께 벽에 새로운 글귀를 새기는 헴을 통해 변할 수 있는것이 인간이고 그렇기에 현재보다 나은 상황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하는건 아닌지 미로밖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헴 하지만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생각!"

또 다른 신념! 헴에게 그 생각은 자기를 나아가게 하기보다는 주저앉히는 것 같았다. p95

 

골목 끝에 있는 작은 불빛이 일렁이는 방으로 들어간 그들은 마침내 미로 밖 새 새상에서 치즈와 사과를 발견하게 되고 허를 만게되는 헴. 우리말에 고진감래(來)란 말이 이럴 경우 사용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는 교훈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한번 아니 두번 정도 노력해서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여 성공한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상기해볼때 성공의 밑거름은 열정을 잃지 않는 노력과 집중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네요

 

이야기는 다시 세미나로 이어지고 잘못된 신념으로 타이타닉 호의 침몰사건등을 들며 모든 신념의 검토와 새로운 신념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후반에 스펜서 존슨이 쓴 투병 말기에 쓴 편지가 수록되어 있네요. 전작처럼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하게끔 해준 신념으로 변화로 인한 성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관 그 개념의 역사 - 모든 인간은 세계관적 존재다! 칸트 이후 최고의 지적 담론
데이비드 노글 지음, 박세혁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의 글들로 시작하고 있는 이 책은 7백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세계관이라는 생각하기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렵고 힘든 주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저자 서문을 통해 저자가 생각하는 세계관과 책에서 언급될 내용들을 간략하게나마 정리도 해주고 있으며 도움을 준 여러 인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해주고 있기도 하네요. 쉬운 연구서가 아니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언급되어 있네요.

 

따라서 이 책에서 주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세계관이란 개념 자체다. p37


세계관은 교회의 신앙적 통전적 성격, 우주적 차원, 보편적 적용에 대한 참신한 관점을 제공한다. p51


개신교 복음주의권 초기 사상가들로 제임스 오어, 고든 클락과 칼 헨리등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있는데 오어의 대표작 《하나님과 세계에 대한 기독교적관점》에서 기독교 세계관이란 개념에 대해 논했다고 하니 선구자적인 역활을 한 인물이 아닌가 싶고 고든 클락은 기독교 세계관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한 좌장을 인식된 인물이라고 하니 오어의 세계관이 고든 클락과 칼 헨리를 통해 계승되고 발전된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러학문에서 개념의 정립이후 발전을 거듭하게 되는데 세계관이라는 개념자체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계관의 역사를 다룬 독일 학자들 중에 언급할 만한 가치를 가진 일곱 사례가 있다고 하니 그만큼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수 있었으며 낯설지 않은 이름 임마누엘 칸트는 1790년 출간된《판단력 비판》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관(Weltanschauung)이란 용어를 만들어낸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 그는 그다지 세계관이란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후에 널리 사용되는 개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하니 우연에 의한 철학적ㆍ종교적인 세계관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네요.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관 사상에 관련하여 중요한 질문과 문제를 제기한 19세기 유명한 네명의 사상가 - 헤겔, 키에르케고어, 딜타이, 니체- 를 통한 관점의 차이점을 확인할수 있었으며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질문과 성찰 그리고 주장을 통한 후설, 야스퍼스, 하이데거의 세계관을 통해 사상가들의 관점에서 세계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계관이란 개념을 철학적 역사가 아닌 자연과학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영향을 마이클 폴라니와 토마스 쿤을 통해서도 기술하고 있네요.


생각의 보이지 않는 배경 구조가 존재하며, 따라서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p335  


 폴라니의 관점에서 본 암묵적 차원에 근거한 인식의 과정을 네 가지로 요약을 제시해 주었는데 이러한 공헌은 쿤을 비롯한 후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쿤은 새로운 후기실증주의적 과학철학을 창시하게 되었다고 하니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인물이 바뀜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정신분석학 창시한 프로이트와 발전시신 융 그리고 유물론적 세계관에 관심을 기울였던 프리드리히 엥겔스까지 사회과학적인 분야에 대한 통찰(洞察)등 다양한 방면과 분야로 나누어서 '세계관'에 관한 모든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백과사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세계관이란 주제와 개념을 다양한 학술적인 접근으로 가르침으로 받을 수 있어 역사적인 전개(開)과정을 살펴볼수도 있는 뜻깊은 기회였지 않나 싶네요


 

총 11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장이 끝날때마다 한번 더 생각해 보기로 요점과 핵심을 파악 파악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부록을 통해서는 세계관에 기여한 연구문헌소개를 곁들이고 있기도 하며


철학과 신학 그리고 사료등에 기반을 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탁월한 연구서라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숀 탠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형제가 독일을 돌아다니면서 구전된 동화들을 수집했을 때에는 확실히 잔인한 장면이 많았으며 도덕적이지 않는 내용까지 포함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간이후 비판에 직면하게 되고 나서 수정 및 각색(脚色)하여 출판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떠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비판을 받아서 이리할 수 밖에 없었던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라고 하는 표지의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그림 형제의 이야기와 저자 숀 탠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는 책은 총 75편의 이야기를 우측 페이지는 조각사진들이 좌측 페이지는 매우 짧은 글이 수록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리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개구리 왕자'를 비롯하여 '헨젤과 그레텔' , '라푼젤' , '신데렐라'등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강렬한 색체와 모양으로 조각된 사진들이 인상깊에 다가오네요. 여러이야기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고 해야 하나 의미심장한 느낌마저 들기도 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축약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마녀의 저주로 개구리가 된 이웃 나라의 왕자가 저주에서 풀리면서 공주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알고 있는 개구리 왕자는 공주에게 선택받지 못하게 되고 디즈니 영화사의 만화 영화로 기억되고 있는 라푼젤은 도둑과 공주와의 사랑을 그린 해피엔딩으로 알고 있는데 책에서는 마법사와 라푼젤의 이야기만 존재할뿐 그 外 다른 어떤 인물도 등장하지 않고 있네요. 이러한 단순한 스토리가 각색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한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라고 시작하고 있는 노래를 적지 않는 나이임에도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 새어머니, 그리고 두 명의 새 언니와 함께 살면서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온갖 구박을 받지만 요정의 도움으로 결국 왕자와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단순히 의붓언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만을 표현해주고 있어 이야기 구성상으로 불때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이런 내용을 위 줄거리처럼 각색할수 있었는지. 참으로 그림형제의 능력이 탁월(卓越)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사람에게는 최소 하나의 능력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림형제는 이 같은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지금처럼 유명한 작가로 기억되고 있는것이겠지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물렛가락에 찔리고 나서 공주를 비롯하여 모든 사람과 난로불조차 잠든다는 내용이라고 하니 공주를 사랑하는 왕자가 마녀의 방해를 물리치고 진실한 사랑의 키스로 공주를 깨운다는 선악구조를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였으며 백설공주편에서는 왕비가 질투하여 사냥꾼에게 공주를 죽이라는 명령을 한다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니 왕자가 공주를 구한다는 알고 있는 스토리는 해피엔딩을 바라는 독자들의 마음에 부응(副應)하기 위한 편집(編輯)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外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원전(典)과 비교하여 확인할수 있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각색되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들과 함께 소개된 조각된 사진들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 할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 동화> 더 읽어 보기라는 추가 페이지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의 줄거리를 알려주고도 있어 예전에 알고 있었지만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