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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김도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2월
평점 :
매해 치러지는 수능. 변별력 때문에 말들이 많을때가 있던데 그래도 수능만점자의 인터뷰를 보고 있노라면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는지 늘 궁금하였습니다. 주관식 단답형도 있기는 하지만 객관식 5지선다형이기 때문에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듯이 어느정도 운도 작용해주어야 고득점에 유리한것도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운이라는것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따라주는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저자는 수능 만점자들을 수소문해 어렵게 30명의 인터뷰를 하였다고 하네요. PART1과 2로 나누어져 있는 구성이며 에필로그와 부록1,2로 마루리 짓고 있네요.
학창 시절 공부는 재미있다고 느껴지던 때가 없는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만점자들은 "재미있다"는 의견과 "매우 재미있다"라는 의견의 합이 총 63.4%라고 하니 역시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생각의 소유자임을 알게 되었네요.
잘하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고, 좋아하다 보니 더 잘하고 싶어진 것이다. p19
이와같은 선순환 구조가 있었기에 고득점을 할수 있는 비결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데 싫어하는 공부를 잘 할수 있을려면 일단은 임계점은 넘어야 하는데 이승규 학생은 자기최면으로 효과를 보았다고 하고 서준호 학생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동기부여를 받을수 있었다고 하니 이 방법은 학생뿐만이 아니라 자격증을 공부하는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하지 않나 싶네요. 미래에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으로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거나 직장인이 되어 일하는 모습등을 상상하다보면 동기부여뿐만이 아닌 꿈을 이룰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는 어렸을때 공부해야 하는 동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물론 주위에서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되는 말씀을 해주는 분도 없기도 하였지만. 두명의 학생을 통해서는 공부해야 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하니 자신이 되고자 하는 꿈을 위해서나 미래의 모습을 위해서라면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직장인들은 자기계발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노력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것은 아니지만 노력조자 하지 않는다면 성공과의 거리를 좁히지는 못하게 되니
결국은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란 말이 있는데 서울대 경영학과 김학성 학생은 일단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엉덩이를 붙인다는것을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우리나라 속담도 있듯이 고득점자나 만점자가 되기 위한 가장 첫 걸음이 무거운 엉덩이를 유지하는 끈기와 꾸준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21일이면 습관이 된다는 글도 본 기억이 나는데 이처럼 습관이 된다면 반전을 이루어 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장서로 500권 이상의 책이 있는 집의 아이들은 지역이나 인종, 종교등을 떠나 성공할 확률인 높다는 연구결과를 포털사이트에서 기사로 본 기억이 나는데 하형철 학생과 강도희 학생등의 사례를 통해 독서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도 있듯이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것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네요.
지금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집중력, 어렸을때부터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던 것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조급하고 급한 언행을 하는 계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집중력을 높일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어 참고할 만한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만점자가 말하는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라는 방송을 볼때마다 과연 진실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고 못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결국 적절한 사교육도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 현실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학원이나 1:1 개인교습을 받는것이 현실이다보니 수능에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듯 하네요.
필수가 되어 버린 선행학습과 시험전략도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능만점자 30인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본 공부방법과 학습전략등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