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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결정 - 세상을 바꾼 34인의 고뇌 속 선택들
앨런 액설로드 지음, 강봉재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역사속 34인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서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널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역사 속의 위대한 결정의 특징 두가지를 알려주며 이 책이 역사속 위대한 결정들과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 될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위인들과 현인들이 존재해왔습니다. 지금도 미래에도 그렇겠지요. 과연 어떤 결정을 어떻게 해서 어떤 판단기준으로 내렸었는지 알게 된다면 한치 앞도 모르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많은 지식과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신세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가 아님을 알려주고 있고 그렇더라도 결과적으로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였음을 부인하고 있지 않네요. 신세계로 항해 목적이 아시아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할려는 것이었다고 하니 여태껏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여러가지 현상이나 역사적 사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것도 있고 이처럼 예전에 알지 못했지만 지금 책을 읽고 알게 되는것들도 있고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또한 콜럼버스의 달걀이란 말도 있듯이 발상의 전환이어야 말로 인류역사가 진일보하게 되는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갈릴레오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지만 여러 증거들이 나오자 지동설을 주장하게 되었다고 하니 과학에 대한 그의 열정을 잘 알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지구는 돈다"란 말을 하게 된 계기가「대화」라는 책을 출간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니 비록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긴 했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지동설을 굳히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백열전구의 발명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토머스 에디슨, 모든것을 혼자 생각하고 발명한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윌리스와 파머의 발전 시스템을 보고 전기를 소비재로 판매할수 있도록 분할하는 방법을 생각하였다고 하니 위대한 발명가이자 타인에게서 영감을 얻은 지식자가 아닌가 합니다. 한 개인이 독불장군처럼 모든것을 할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도움이나 사상도 받아들여 발전하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지적인간이 아닐까요.
라이트 형제의 풍동 발명은 여러번의 실험으로 이어저 독창적인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비행기 탄생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엔진의 설계 그리고 프로펠러 문제의 해결으로 마침내 1903년 인류 최초의 유인 비행에 성공하였다고 하니 그들의 대단한 노력과 연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모방하거나 개량하는것은 처음으로 발명하는것에 비하면 어렵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정립된 이론과 모형을 바탕에 둘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처럼 처음 인류사에 획기적인 업적을 이룬다는것은 보통의 인물이 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을 일이었을테니 말입니다. 지금 대형항공기들이 수많은 승객들을 지구 곳곳에 운송할수 있었던 것은 라이트형제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진 눈부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外 다수의 인물들에 대한 일화들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 순간순간 빠른 판단이 요구되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슴아픈 역사도 존재하고 있고 인류를 발전시킨 역사도 존재하고 과거를 통해 더 나은 현재로 나아갈수 있도록 우리모두는 노력하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