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은밀한 취향 -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
곽희원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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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편인데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조선의 은밀한 취향이라는 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16명의 저자가 어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적지 않는데

 

고양이는 약 5,000년 전 아프리카 리비아 지방의 야생고양이가 고대 이집트인에 의해 순화 · 사육되어 점차 세계 각지로 퍼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대체로 10세기 이전에 중국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p14

 

현종의 고모 숙명공주와 숙종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였는지 알수 있었는데 숙종에 관한 이야기는 재연TV프로그램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도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본적이 있어 쉽게 이해할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모란은 중국이 원산지로, 6세기 무렵 재배 식물로 가꾸기 시작해 당나라 때 크게 유행했다. p52

 

조선의 왕 중에서도 유달리 꽃을 아끼고 사랑한 왕이 있었으니 바로 태조와 세조와 연산군이다. 역사 속에서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 왕들이 꽃을 가꾸고 감상하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 누구보다도 그들에게 식물을 통한 마음의 위안과 치유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p61

 

요동정벌을 위해 북진하다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권력을 쟁취한후 조선을 개국하면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태조와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이 된 이후 단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세조 그리고 폭군으로 널리 알려진 연산군이 꽃을 아끼고 사랑하였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사실인데 밖으로 표출된 잔인한 성정의 이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식물이 인간에 주는 영향을 알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감나무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 중에 후금이 조선에게 해마다 홍시를 해마다 3만 개나 요구했다는 문구를 보니 추운 지방에서 구하기 힘든 감나무가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를 알수 있었는데 문득 어렸을적 외갓집 감나무에서 감을 따서 먹었던 아련한 기억이 생각나기도 하였습니다.

 

근대화의 의지를 드러내고자 했던 새로운 궁궐 환경 속에서 황제의 여가 생활에도 신문물의 영향으로 변화가 나타나는데, 바로 '당구'다. p100

 

지금은 흔히 볼수 있는 당구장, 하지만 대한제국 당시 신문물로 고종 황제와 순종 황제이 즐겼다는 당구와 관련된 이야기등 여태까지 알지 못하고 있던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수 있었는데

 

전통사회에서 총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활은 전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무기였다. p135

 

실제로 왕이 직접 활을 쏘는 일 못지않게 활쏘기를 지켜보는 일도 적지 않았다. 1425년 세종은 경복궁 경회루에서 군사들이 말을 타고 활 쏘는 것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성적이 좋은 이들에게는 상으로 활을 하사하기도 했다. p135

 

활을 잘 사용하는 동이족의 후예인 만큼 우리에게는 이러한 DNA가 남아 있어 현재 올림픽 양궁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것은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정조 또한 활쏘기 실력이 좋았다고 하는데 이는 사도세자의 아들이었던만큼 정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예를 열심히 익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 서민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장한 판소리는 19세기에 이르러 양반층까지 향유하는 문화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궁궐 안 왕마저 귀 기울이게 했다. p153

 

헌종에게 동지 벼슬을 제수받은 소리꾼 모흥갑과 고종의 총애를 받았던 박춘재 외 여러명의 명창들을 알수 있었으며 영조가 병석에서 신하들로 하여금 소설을 낭독하게 하였다는 일화도 소개되어 있군요. 이렇듯 몰랐던 사실들을 책을 통해 접할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는데

 

조선 왕실에도 백자를 사랑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세조다. 세조는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피의 군주 '수양대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무를 겸비하고 천문 · 음악 · 수학 · 의술 등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왕이었다. p246

 

세조에 대한 기존 이미지에 새로운 역사적사실을 알려주는 문장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현대인들이 알고 있는 드마라속 비정한 이미지보다 실은 많은 역사적 업적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익히 학창시절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네요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이 수록되어 있어 알지 못했거나 인식하고 있지 못했던 왕과 왕비의 사적인 취미와 오락을 알수 있었으며 여러박물관에서 소중중인 유물이나 영정 또는 그림등을 수록하고 있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는 조선의 은밀한 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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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면역 밥상 - 한 그릇 비우고 면역력 채우는
이경미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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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으로 하루 한 끼 면역밥상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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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면역 밥상 - 한 그릇 비우고 면역력 채우는
이경미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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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니 건강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되던데 아무래도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건강요리로 된 밥상을 만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것이 없지 않나 싶은데 우연한 기회로 하루 한 끼 면역밥상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건강요리로서 면역밥상이라 기대가 적지 않았는데 책은 이경미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서 200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많지 않는 분량이지만 contents를 통해 면역밥상의 필요성과 다양한 면역 밥상을 만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2페이지에 걸쳐 좌측 페이지에는 완성된 레시피 사진, 우측페이지에는 요리소개, 재료, 만드는 법과 TIP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눈에 요리에 관한 모든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구성을 살펴본 후 느낀 소감은 자신의 건강뿐만이 아닌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한 끼 면역밥상이 건강지킴이로서 훌륭한 역활을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은 면역밥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알지 못했던 여러 다양한 상식들을 만나볼수 있었으며 특히 면역밥상의 식품 선택 원칙과 요리 원칙은 자칫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을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참고자료로서 활용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면역 밥상을 차릴 때 설탕과 소금 사용량을 줄여 단맛과 짠맛의 자극적인 맛에서 벗어나보세요. 신선한 재료 자체의 맛에 익숙해지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p52

 

2장은 본격적으로 면역 밥상을 만드는 법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제일 먼저 바지락 채소 리조또를 만나 볼수 있었는데

 

사진만으로도 군침이 돌 정도의 비주얼의 리조또의 효능을 통해 건강을 해치기 쉬운 환절기에 좋은 레시피임을 인지할수 있었으며 모둠버섯 단호박 영양밥은 가족들의 위한 건강요리로서 제격이지 않나 생각되어지기도 하였는데 과연 어떤 풍미(風味)를 느낄수 있을지 상상만 해도 입이 즐거웠습니다.

 

 

 

건강요리로서 하루 한 끼 면역밥상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보다 더 좋아하는 쇠고기와 토마토의 만남의 토마토 쇠고기 수프는 일품( 一品)의 맛을 엿볼수 있지 않나 싶은데 오늘 당장 재료를 준비해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비록 잘하는 요리실력은 아닙니다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하루 한 끼 면역밥상에 소개되어 있는 레시피를 따라 도전해본다면 밥상에 건강요리들을 곁들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수들이 연달아 소개되어 있어 국수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한끼 식사로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입맛이 없거나 챙겨 먹기 귀찮을때 어른들이 섭취하기에도 그만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샤부샤부 요리를 맛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지금 책에서 오랜만에 샤부샤부를 만나 볼수도 있었습니다. 외식도 쉽지 않는 코로나 시국에 간단하게 나마 맛볼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었고 요리한 기름도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는 오리고기 요리로서 훈제 오리고기 롤은 별미(別味)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할수 있을꺼라 생각되는데 만드는 법도 간단하여 쉬는날에 시간을 조금만 낼수 있다면 크게 부담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것이라 건강요리로서는 적합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영양 찜닭의 요리를 보며 오랜만에 씹으면 부드러운 찜닭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겠지요.

 

골라먹는 선택을 할수 있는 14종류의 샐러드와 4종류의 샌드위치는 간편식으로 영양을 놓치지 않을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부록의 나만의 면역 주스 만들기를 통해 주스들을 맛볼수 있는 비법을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건강요리를, 건강요리를 생각한다면 하루 한 끼 면역밥상이 제격이지 않나 싶은데 앞으로 식사때마다 무엇을 먹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요리책을 만난것 같습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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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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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분의 저서는 한번도 접한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지금 다시 계몽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네요.

 

양장본에 8백 6십 페이지를 넘는 분량이라 독서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의 명성을 들었거나 알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 정도는 정독하는것이 좋지 않나 생각되는데

 

"우리는 왜 살아야 하죠?" p19

 

삶의 이유는 적지 않는 나이지만 제가 반드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질문인데 많은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저자가계몽주의 이념을 책을 통해 기술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수 있었습니다.

 

계몽 사상가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배웠던 인물들이 나열되어 있어 그들이 인간사에 적지 않는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도 함께 알수 있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것이 이러한 지식을 쌓는것이 아닐까 싶은데

 

정부는 암묵적으로 합의된 사회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의 발명품으로, 시민들의 행동을 조율하고 또 모든 개인이 하고 싶어 하지만 모든 사람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이기적인 행동들을 저지해서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p32~33

 

이어지는 인간 조건을 이해할수 있는 세가지 개념들과 매일 접하게 되는 뉴스의 성격을 알수 있기도 하여 미디어의 속성인 왜 자극적인 뉴스들이 매일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지를 깨달을수 있는 기회도 되었고요.

 

흥미롭게도, 장수라는 선물은 인류 전체에게 전파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부유한 나라에 비해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 "케냐의 기대 수명은 2003년과 2013년 사이에 거의 10년이 증가했다."라고 노르베리는 말한다. p95

 

세계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수명 연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시대에 따른 기대수명의 증가와 예외적으로 수명이 감소한 시기를 비교하여 주기도 하여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사를 다시끔 인식하게 될수도 있었으며 질병이 소멸되는 사례들도 알려주어 근대들어 급격하게 발전한 의학기술의 혜택을 이전 세대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수혜를 받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보릿고개라 불리우는 때가 있었는데 참으로 세상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한국은 환희 빛나고 공산주의 북한은 짙은 어둠 속에 잠겨 있는 한반도의 위성 사진은 지리, 역사, 문화 면에서 다름이 없지만 경제 체제는 다른 두 나라가 부를 창출하는 능력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p149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언급해주고 있는데 부(富)로 대변되는 경제 체제를 설명하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 할수 있겠다 여겨지네요. 여태까지 알고 있었던 부의 총량에 대한 오류도 지적해주고 있어 누군가 많은 부(富)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가난해지는것은 아니라는 점과 불평등에 대한 고찰도 참고할만한 대목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류가 자원부족에 시달리지 않게 된 이유와 자연보호 노력의 일환으로 호랑이를 포함한 동물들이 멸종의 문턱에서 돌아올수 있었으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인류를 인식할수 있었는데 지구 환경을 지킬려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견지(堅持)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와 후손들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잘 보존하는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세계 대전을 포함한 열강 간의 전쟁은 가엾은 인간이라는 종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파괴 행위로, 모든 전쟁을 합친 총 희생자의 대부분을 만들어 냈다. P248

 

고대보다 발달된 살상무기의 등장과 양차 세계대전으로 인류는 어떠한 영향을 받았으며 향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길만이 인류의 공존을 위한 확실한 길임을 각인할수 있었네요. 만약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석기시대로 되돌아갈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테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었는데 테러리즘에 대해서도 몰랐던 사실들을 인지할수 있었으며

 

테러리스트의 폭력은 테러의 정의에 걸맞게 무작위로 희생자를 공격한다. 그렇다면 테러 위협의 객관적인 의의는 직접적인 피햬를 뛰어넘어 무차별 살인으로 무엇을 성취하고자 하느냐에 달려 있다. p304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사형제도 폐지국과 미국의 사형제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서도 확연히 확인할수 있었는데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10년 넘게 사형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인간이 타인의 생(生)과 사(死)를 결정할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심도깊은 사고가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평등권에서는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등에 대한 견해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차별에 대해 언급해주고 있는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배경을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삶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진보를 측정하는 한 방법은 사람들이 삶의 즐거움들을 포기하고 목숨을 부지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p381

 

한 국가 안에서 비교를 하면 부유한 사람이 더 행복하지만, 여러국가를 비교하면 부유한 국가가 가난한 국가보다 더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비교하면, 국가가 부유해져도 사람들은 더 행복해지지 않는것으로 나타난다. p403

 

틀리지 않은 문장이라는 것은 누구가 쉽게 짐작할수 있지 않나 싶은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부자가 빈자보다 물질적인 여유등으로 더 행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과거보다 경계적으로 부유해진것은 사실이지만 행복하다는 사람의 비중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여러 통계나 체감적으로도 쉽게 느낄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어느정도 경제적 여력을 갖춘 이후부터는 경제적 여유보다 행복을 갈망하고 추구하는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싶은데 자살율로 살펴본 흥미로운 데이터들에 대해서 살펴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네요.

 

우연히 TV 중계로 시청하게 된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경기를 보고 인공지능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실감하게 된 계기라 할수 있겠는데 책에서는 AI(인공지능)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깰 이야기들을 나열해주고 있어 아직은 인간을 뛰어넘을 지적존재가 발명될 가능성을 낮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으며

 

단기적으로 볼 때 핵전쟁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존재하는 핵무기의 숫자가 아니라 핵무기가 사용될 수 있는 환경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경보 즉시 발사, 공격 시 발사, 혹은 헤어 트리거 경보는 정말 악몽에나 나올 법한 것들이다. p488

 

다시는 인류에게 사용되어서는 안될 핵무기에 관련된 이야기와

 

결코 우리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동료 인간들도 어느 정도는 합리성이라는 능력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항상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단점을 숙고하고 그것을 우회하는 방법을 추론해 낼 수 있는 까닭은 이성의 본질이 본래 그렇기 때문이다. p579

 

우리는 결코 완벽한 세계를 갖지 못할 테고, 그런 세계를 추구하는 일은 위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의 번영을 증진하는 일에 지식을 계속 사용한다면 세계를 개선할 방안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 p684

 

세계를 개선시킬 방향을 제시해주며 본문은 마무리 되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저자의 학식과 전문적인 지식을 만나 볼수 있었으며 데이터와 도표 및 그림, 그래프로 주장하고자 하는 계몽주의를 살펴볼수 있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알수 있었던 지금 다시 계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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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 - 계획 임신부터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출산까지
황인철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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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검색해보니 0.837명이라고 알려주고 있던데 그만큼 우리사회도 서구 선진국과 같이 이제 저성장 ·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점은 모든이들이 생각하는 공통점이라 할수 있지 않나 싶은데 더불어 인구의 감소로 인해 임신이나 출산율이 줄어드는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죠.

 

평소 임신과 출산관련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생각하고 있었던 바 우연하게 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이라는 책을 만날 기회를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한번도 독서한적이 없는데 평소 궁금하였던 점을 해소시켜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글에서는 저자가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알수 있었으며 차례를 통해서는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음을 확인할수 있어 평소 궁금하였지만 정답을 찾을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구할수 있을꺼라 생각되어지네요.

 

본문에 앞서 몇가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점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특히 임신 준비를 위한 영양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사실이네요.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두장으로 끊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3백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지만 틈틈히 시간을 낼수 있다면 즐거운 학습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

 

임신전 예방 접종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는 본문에서는 필수 예방 접종을 8가지나 알려주고 있어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수 있었고

 

또한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 다 임신인 것은 아닙니다. 배란과 생리에 관하여는 갑상샘 호르몬이나 유즙 호르몬 등에 이상이 생겨도 생리를 하지 않을 수 있고 신경성 식욕 부진, 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생리를 하지 않게 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p29

 

건강한 성인남녀라도 식생활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예비 엄마의 입장에서도 결코 간과할수 없음을 확인하는 계기와 함께 예비 아빠 또한 계획 임신을 위해 4가지를 소개해주고 있어 적지 않는 도움을 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임신 준비에서 빼 놓을수 없는 산부인과 선택 문제도 장단점을 나열해주고 있으며 고령으로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조언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령 임신의 위험성도 알려주기도 하고 있네요.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유해성과 임신 중 약물복용할때 주의점 그리고 약물 복용의 원칙등 관련된 정보들이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어 한번에 관련되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할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를 피지 않는데 금연이 임신 중 태아에 미치는 영향등을 소개해주어 참고할 만한 사항이 아니었나 싶었고 정밀 초음파에 관련된 사항들 알수 있었는데 책을 보면 볼수록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걸 새삼 깨달게 되었습니다.

 

한때 전자파 문제가 이슈가 되어 컴퓨터 옆에 선인장을 둔 기억도 나는데 임신부에게 무해하다는 연구결과는 없으므로 전자파를 피해라고 조언해주고 있군요. 임신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자파는 조심하는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근래들어 많이 늘어난 반려동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과 심적인 안정과 위안을 줄수 있다는 점이 공존한다는 사실과 제왕절개 수술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外에도 중간중간 몰랐거나 잘못알고 있었던 정보들을 SOS등을 통해 접할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임신부나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처음 임신 출산 멘붕 탈출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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