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팅 머니 - 사람, 직업, 돈을 끌어오는 마음의 법칙
사나야 로만.듀앤 패커 지음, 유지훈 옮김 / 물병자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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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이 책의 간략한 내용들과 차례를 알려주고 있는데 현대인들이라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돈이라는 명제에 대해 많은 새로운것을 알게 될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무언가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 긍정적인 영상이 그려지고, 주인이 된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고 나면 소유에 대한 염려는 잦아든다. 무언가 얻고자 하는 마음을 품을 때, 그것을 삶으로 끌어당겨야 할 필요성에 대한 동기가 생긴다. p17-18

 

우리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이든 이루고자 한다면 시도부터 하여야 하는바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이 동기가 아닐까 생각되어지는데

 

무한한 사고란 원대한 야망을 꿈꾸는 것, 그 이상을 넘어선 창조적인 발상을 말한다. 무한한 사고를 발휘하면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뜻하지 않은 즐거움에도 마음을 열 수 있다. 이상적인 자아는 기대 이상으로 위대하고 바람직하게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존재다. p26

 

의식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사람은 성장과 활력을 지향하고 있으며,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하고 싶어 한다. p31

 

결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되는건 개인적으로 지금 성장이나 활력이 매우 부족하여 심란한 마음마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수 없는 것이기에 방법을 찾고자 노력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욕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해주고 있는데 막연한 기대나 정확하지 않는 표현보다는 원하는 바를 선명하고 뚜렷하고 세세하게 말하거나 밝힐 수 있다면 원하는것을 얻을수 있도록 한발짝 다가설수 있지 않나 여겨졌으며

 

내면의 안내는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행동을 앞두고 부정적인 기분을 들게 하거나 경고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진로나 향방에 대하여 통찰력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p73

 

명상하는 시간을 가질 때마다 내면의 안내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를 계발하고 싶다면 가만이 앉아 긴장을 풀고, 삶을 관조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창조적인 활동이나 운동을 해도 그러한 직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음악을 창작하거나, 달리기나 수영을 하다가도 예기치 못했던 통찰력을 얻을 수도 있다. p74

 

개인적으로 명상이 과학적으로도 우수하다는것이 입증되었다는것을 잘 알고 있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꾸 하지 않게 되고 미루고 있는데 오늘부터라도 단 10분의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일단 시작하고 보아야겠네요. 명상이 아니더라도 운동등을 통해서도 직관이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쉬는날에 집에서 TV나 유튜브 보는 일로 소일거리하지 말고 취미생활이라도 해보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모든 일을 기분 좋게 감당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처신하며, 이웃에 정직하며, 진실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86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자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실패보다는 성공에 집중하라. p89

 

신념을 중요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부정적인 생각들도 가끔 하긴 했는데 이제부터라도 긍정적인 신념을 가지는것이 남은 인생 뜻을 이루면서 살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되어졌으며

 

모든 것은 에너지가 있다. 주변에 산재된 모든 에너지는 미묘하게 감지되므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물건만 주위에 놓아두자. 무용지물이나 망가진 것은 에너지를 교란시킬 뿐이다. 애물단지나 부서진 물건이 있다면 손을 봐서 주변을 조화롭고 질서 있게 가꾸어도 좋다. p203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쓸모없는 물건들이 가득 찬 방이 저에게 오는 좋은 기운을 막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얼마전에 정리를 한번 하기는 했는데 아직도 정리할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하는 생각에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방을 차지하고 있네요. 앞으로는 자주 정리정돈하여야겠습니다.

 

많은 것들을 접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중간중간 EXERCISE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도 소개되어 있었으며 부록으로 부의 창조 실습을 만나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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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깨달음
스티브 테일러 지음, 추미란 옮김 / 판미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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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에크하르트 톨레의 소개글이 수록되어 있네요.

 

우리는 제정신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제정신이 뭔지 헷갈리는 일종의 정신 착란 상태에 살고 있다. p33

 

현대인들의 최소 한가지 이상의 정신병이나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은데 틀린말이 아닌듯 싶네요. 수면상태에서는 분리와 단절, 머릿속 수다, 관념, 불안과 불만을 가지게 된다고 하니 저의 경우를 돌아보았을때 한번식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는 하는데 언급된 4가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치지 않나 조심스럽게 여겨지네요.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건강한 심신을 유지,발전시켜 주는것이라 생각되는데 직장생활에서 오는 피로감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수 있겠죠.

 

불교는 흰두교 영성에 뿌리를 두지만 합일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무아와 평정심의 계발을 강조한다. p59

 

다양한 문화에서 말하는 깨어남도 확인할수 있었으며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깨어난다. 첫째,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깨어난다. 둘째, 오랜 시간 단계적으로 깨어난다. 이 경우는 꾸준한 영적 수련의 결과로서 일어난다. 예를 들어 불교 스님이나 기독교 사제들은 계율, 명상, 묵언수행,은거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깨어날 수 있다. p85

 

적지 않는 인생동안 어떻게 살것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은 깨달음으로 직결될수도 있지 않나 싶은것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점인데 깨달음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남은 인생에 대한 설계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터

 

매일 명상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게 되는데 영적 수련의 기본으로 명상이나 독서, 가벼운 산책같은것들이 도음이 될수 있다고 여겨지네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지금부터라도 일단 시작하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네요.

 

여러가지 깨어나는 경우들도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깨어나면 모든 문제가 영원히 사라질까? 깨어난다는 것은 마침내 평화롭게 되고 더 이상 불화도 불안도 분투할 것도 없다는 걸까? 당연히 깨어남이란 그 무엇보다 영구적인 편안함과 축복의 상태를 뜻한다. p279

 

되돌아볼때 아직 삶에서 정확히 깨어남이란것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생각되는데 영구적인 편안함과 축복의 상태를 뜻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여러 이야기꺼리들로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확인할수 있었으며 깨달음의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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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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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사과목을 학창시절부터 좋아했고 나름 점수도 괜찮았었는데 어른이 되고도 한참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도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광기와 우연의 역사라는 제목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한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지네요.

 

카이사르에게 밀려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키케로는 카이사르 암살 이후 로마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나폴리만의 푸에톨리로 가게 되고 이어지는 혼란속에 로마는 삼두 정치라는 정치 체제 속에 결국 죽을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키케로, 시대를 잘못 타고난 탓이라고도 할수 있으나 그의 우유부단한 성품도 일조한것으로 여겨집니다.

 

생(生)과 사(死)를 넘나드는 위험한 순간에는 임기응변도 필요한 법인데 키케로는 이러한 점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유튜브 방송에서 하던 동로마제국의 멸망과정을 책에서도 만나볼수 있었는데

 

비잔티움이 내세울 것이라고는 오직 성벽밖에 없다. 세계적 제국의 영광과 행복을 누리던 시절의 유산 중 남은 것이라곤 성벽뿐이다. p48

 

한때 광활한 영토를 지배했던 동로마 제국,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영원한 강국은 없다는 말처럼 제국의 운명은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에 의해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이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허무하게 멸망해버렸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인류의 소중한 유산들이 사라졌다는 점만으로도 큰 손실을 입은것이니까요

 

나폴레옹과 프랑스 제국의 몰락을 결정지은 워털루 전투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는데

 

한 전투의 결과 때문에 유럽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나폴레옹이라는 찬란한 존재가 한 번 더 로켓처럼 하늘로 치솟아 장엄한 불꽃놀이를 펼치더니 순식간에 추락하며 영원히 빛을 잃는다는 점에서 워털루 전투는 진정한 비극의 모범이다. p168

 

그루쉬의 판단 착오로 결국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역사는 바뀌게 되었다고 하니 한 인물에 의해 역사가 바뀐 하나의 사례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한 명의 영웅으로 흥망성쇠가 결정되던 시대 그의 몰락은 변화된 국제정세에 따라 어쩌면 예견된 운명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수십 년 전부터 탐험대들이 잇따라 극지방을 향했지만, 누구 하나 목적지에 이르지 못한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용감했던 안드레는 기구 풍선을 타고 남극으로 가려고 하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33년 동안 투명한 얼음관 속에서 잠자던 그의 시체가 최근에야 발견되었다. 정복에 나선 자들 모두 매끈한 얼음 장벽에 부딪혀 실패하고 말았다. p299-300

 

역사에 남은 레닌의 귀환과 러시아 10월 혁명 그리고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행보로 알게 된 당시 국제정세등 다양한 이야기꺼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세계적인 사건들을 되돌아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도 있듯이 반복되는 역사를 교훈삼아 앞으로의 시대를 헤쳐나갈 혜안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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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것들 - 잘난 척 인문학,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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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시리즈의 책은 몇권 읽어보았는데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남녀노소(男女老少)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유익한 정보와 상식을 전달해주지 않나 싶은데 이번에 우연히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책 제목을 보아하니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최초의 것들을 알려주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차례에서 확인한바 적지 않는 이야기들의 수록되어 있으며 5백여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고 하니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경 <창세기>편에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는데 그들이 처음 입은 옷의 재료가 무화과 잎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여러 의미로 다양한 옷을 입게 된 것이라 할수 있겠죠.

 

왼손 약지에 끼는 관습은 고대 그리스에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맨 처음 유래는 그리스인의 잘못된 인체해부학 지식에 기인한다. p28

 

결혼반지를 왼손 약지에 착용하게 된 황당한 이야기는 잘못된 의학지식에 기인한것임을 알게 되었는데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사실들을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여성들이 입는 스커트 길이와 색상의 경제상황과의 관계는 경제와 심리에 인간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할수 있었으며 양복입을때 매는 넥타이가 크로아티아 용병 부대가 착용한것이 프랑스로 전파되고 이어서 영국으로 전해진것이라고 하니 이렇게 해서 지금의 넥타이가 탄생한것이군요. 참으로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이 아닌가 여겨지는데

 

이런 사정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하이힐이 맨 먼저 등장했고 다른 어느 곳보다 향수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p153

 

제가 어렸을때는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있었던 향수가 프랑스에서 발달하게 된 웃지 못할 당시의 상황을 보니 청결하지 못했던 시대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었으며 가사 노동 중 가장 힘든 빨래로부터의 해방을 선물해준 세탁기까지 많은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렌지의 원산지가 서양의 아닌 중국 남부라는 사실과 참깨의 원산지가 열대 아프리카이고 흑인 노예와 함께 아메리카로 건너온 것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이동이나 현대 사회 교역의 증가로 인한 동식물의 유입은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염려스러운 점이라 할수 있을것 같은데 과거와 같이 인간의 이동이 쉽지 않았을때는 전염병이라던가 유해동식물의 이동은 대륙을 넘나드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작금의 코로나 사태로 알수 있듯이 지구에서 항공편등으로 인해 인간의 이동의 경계가 없어진 현실에서는 편리함을 수반하는 대신 이에 따른 전염병 확산등의 위험성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수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가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햄의 유래가 프랑스 황태자가 돼지로 인해 사망하게 된것이 원인이었다고 하니 어이없는 사실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으나 인류역사에서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인해 발명된 수많은 발명품이 있는 사실을 떠올려볼때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었음을 직감할수 있었으며

 

TV재연프로그램에서 방송되어 알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한 초콜릿 사탕 수백 상자가 보급될수 밖에 없었던 기막히 사연과 미국 독립운동의 불씨가 된 '보스턴 차 사건'등 헤아릴수 없는 이야기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데

 

영국과 프랑스에서 존재하였던 창문세라는 황당한 세금도 존재하였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外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것들의 최초가 무엇인지 그것들이 발견되거나 전파된 과정 때로는 그로 인한 역사적 사건등을 재미있게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하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라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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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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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큰 문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위기조심이 만연한 이때,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국내여행도 코로나 진정국면이후에나 가능한것이 현실인데

 

이제 집(방구석)에서도 미술관 관람을 할수 있는 방구석 미술관2를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4백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에 한국의 10명의 화가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확실하게 이름이라도 들어본 화가는 5명 밖에되지 않는다니 외국의 화가들에 비해 우리의 화가들을 너무 등한시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 좀 늦은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통해 많은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학창시절 소 그림을 접해 알게 된 이중섭,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책에서는 첫번째로 만나볼수 있었던 화가입니다. 그의 출생부터 학창시절 남달랐던 면모 그리고 일본 여자와의 만남과 결혼,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까지 참으로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채 살아온것이라 생각되는데 비극적인 결말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오랜만에 그의 작품들을 만나 볼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나 싶었으며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은 들어봄직한 이름인데 화가로서뿐만이 아닌 작가로서의 역량도 대단하였다고 하니 다재다능하다는 말은 그녀를 두고 사용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세계 일주도 하였다는 점은 당시 사회에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고 짐작할수 있겠지요.

 

추상미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화가라면 칸딘스키가 생각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영국이라는 인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 부유한 사업가 집안 출신이라 그런지 사업 감각도 대단하였다고 하니 그는 어려울때마다 특유의 사업감각으로 생활고에서 벗어날수 있었다는 점이 여타 다른 화가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 할수 있을 것 같네요.

 

시대적 상황이 상황이었던만큼 생활고라는 큰 복병은 자칫 생명까지 위험하는 무서운 존재였을테니 말입니다.

 

전시회를 하면 보안요원들이 작품들을 철통같이 지킨다고 알고 있는 김환기 화가의 작품을 접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기억되는데 이유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화가였기 때문이라고 하니 왜 이렇게 작품 전시가 되는지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만난 기억이 있는 박수근 화가의 작품 세계도 엿볼 수 있는 기회 또한 가질 수 있었는데 비디오아트라는 세로운 세계를 개척한 백남준은 음악에도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고 하니 그저 부럽기만 하였습니다. 백남준은 화가로서만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특출할수 있다는 것은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복이 많았다는 점도 상당히 눈여겨 볼만한 대목으로 그의 인생에 미쳤을 영향이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네요.

 

20세기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10인의 150여 점의 작품을 접하고 있노라니 위대한 그들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작품으로 표현되는 그들의 정신세계를 만난 듯 싶었으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도 만날 수 있어 가독성까지 더하고 있는 책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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