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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할 수 있다! - 불가능을 뛰어넘는 오바마의 희망 메시지
개런 토머스 지음, 김혜원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이제 시작인 그의 정치에 이렇다 저렇다 말은 할 수 없지만...

미국인들은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고 전 세계의 이목이 그를 집중하고 있다.

그가 대통령으로 당선 되기 전 힐러리와 경선 대결을 벌였을 때부터 많은 이들이 이 인물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만약 그가 경선에서 당선이 된다면 그것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사회는 백인과 흑인간의 인종 차별이 심한 나라였다.물론 지금도 백인 우월주의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그들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들에게 있어 흑인은 자신들에겐 한 때 노예 였다는 고정관념이 강하가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시대가 변해가며 점점 이러한 인종 차별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그러한 잔재가 남아 있는 나라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데..정말 그러한 역사가 이루어졌다.

수 많은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했고.. 그의 솔직하고 설득력 있는 연설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그는 당당히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우뚝 섰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후..아니 되기 전부터 그에 대한 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난 그와 관련된 책을 지금껏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고..이 책이 처음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특별하게 와 닿았다고 하고 싶다. 책 제목 역시.. 그가 한 연설의 한 대목이라 그런지.. 더욱더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오바마의 어린시절부터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의 어린시절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스컴을 통해 이미 많이 접해 왔지만..

역시 책에서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더욱더 진한 감동과 특별함을 주었다.

 

오바마는 케냐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신념이 강한 사람이었다.오바마의 어머니는 그런 남편을 놓아주기로 결심하고..

오바마의 아버지는 2살이 된 오바마와 아내를 두고 케냐로 돌아가기에 이른다.

그러나 오바마에게 아버지의 부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의 외조부와 외조모가 그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함께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워 주었다.

그리고 언제나 아버지의 훌륭한 점만을 이야기 해 주었기에 그에게 있어 아버지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였다.

시간이 흘러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온 롤로와 재혼을 하게 된다.

오바마에게 새 아버지가 생긴 것이었다. 그리고 온 식구가 인도네시아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인도네시아의 생활은 오바마에게 힘들었다.

그러나 이 때 오바마는 이미 어린 나이에 대통령을 꿈꾸고 있었다.

자신들과 피부색이 다른 오바마를 친구들을 따돌렸고..10살이 되던 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시간이 지나 사춘기가 되자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인생 최대의 격동기를 겪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시기를 농구의 열정으로 이겨 나갔다.

 

대학교 시절..

오바마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졸엄을 하고 좋은 직장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렇게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역공동체를 조직하는 일을 하게 된다.

처음엔 잘 되지 않고 어려움만 겼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버드의 로스쿨로 진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아내 미셜을 만나게 된다. 

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는 부와 명예가 확실시 되는 법률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흑인들의 차별을 위해 싸우는 마이너라는

곳으로 들어간다.

 



 

1995년 오바마는 드디어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극적으로 당선되고 그 자리에 있으며 다양한 법안들을 통과 시키고,일리노이주를 순회하며

인종에 편협한 백인들의 마음까지도 열어 놓는 그였다.

그러나 2000년 그는 하원의원 경선에 실패 하면서  정치적인 실패를 맛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도전을 하게 된다.

그는 연방 상원의원의 선거 연설에서 '담대한 희망'이라는 연설로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연설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고..

그의 지지자들은 급속도로 늘어나 70%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었다.

그가 대선에 출마를 했을 때 아무도 그가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오바마의 인기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했고..

2008년 11월 4일 모든 선거가 끝난 후 538명의 선거인단 표중에 349명의 지지를 얻어 드디어 대통령으로 당선 되기에 이르른다.

 



 

오바마 그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너무나도 리얼하고 생생하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흔들렸던 혼돈의 시기를 무사히 잘 넘기고 대통령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의 인생 스토리는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로 인해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게 되고.. 우리 모두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갖게 해준다.

세계 많은 이들에게 인종의 벽을 넘어선 위대한 역사를 직접 보여 주었고..

꿈꾸는 것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는 이제 미국의 대통령으로써 미국 국민들에게만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아닌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되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그의 이 한 마디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 메세지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역사 한켠에 기억되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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