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391- H. 3.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박살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고귀할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그리고 우주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주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사유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높여야 하는 것은 여기서 부터이지,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과 시간에서가 아니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이것이 곧 도덕의 원리이다.”
파스칼 팡세 (민음사 213페이지)
위 말은 프랑스의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이 그의 저서 ‘팡세’에서 한 말입니다.
인간은 우주에 비한다면 먼지보다가도 더 작은 보잘것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주가 물한방이면 죽이기에 충분할 만큼 나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자기를 쉽게 죽일 수 있는 우주보다 더 고귀하다고 파스칼은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그리고 우주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말입니다. 그러나 우주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인간의 존엄성이란 사유로부터 나오고, 이런 이유로 인간은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파스칼의 인생 공부”는 파스칼의 저서 “팡세”로부터 인생의 지혜를 배울수 있도록 한 책입니다.
팡세에서 파스칼이 사유한 인간심리를 67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마다 한문장으로 요약하여 타이틀을 정하고 다음에 책 내용을 발췌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곁들입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고전을 읽으며 그 내용을 음미하며 사유할 수 있은 여유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점에서 이책 “파스칼의 인생 공부”는 파스칼이 사유한 인간의 심리를 틈날때마다 한 주제씩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고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