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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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출판사에서 출간된 ‘무질서가 만든 질서’는 스튜어트 A. 카우프만교수가 쓴 책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복잡계 이론생물학자로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과학적 수수께끼 중 하나인 ‘생명의 기원’에 도발적인 해석을 제시하여,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 도전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에 관하여 창조설이 지배하고 있던 시대에 생명은 우연에 의해 현재에 이르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거센 저항과 도전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기존 인식은 세상이란 신이 만들어 놓은 질서속에서 움직이고, 생명 역시 신의 질서 속에서 탄생한 것으로 확신하였으나,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면서 인간은 우연이 지배하는 무질서한 세계속에서 다른 생명체와 다를 바 없는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을 밝힘으써 세상의 가치관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다윈의 등장이후에도 지금까지 여전히 창조론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학계에서 진화론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은 여러 방면으로 연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인 리처드되킨슨의 명저 ‘이기적인 유전자’는 진화론을 유전자적 관점에서 해석한 책으로써 과학계에서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 ‘무질서가 만든 질서’ 역시 다윈의 진화론을 보완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론을 지지한다면 그에 관한 연구는 불필요 할 것입니다. 생명은 신이 만든 질서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것으로 논쟁은 끝입니다. 하지만 진화론을 지지한다면 그 이론의 완성은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윈이 기존 인식을 완전히 뒤집는 연구를 통해 세계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다윈은 진화론에서 생명이 어디서 시작하였는지등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윈의 다음 세대는 다윈이 만들어 놓은 출발점에서 출발하여 그의 연구를 몇 단계 상승시키서 인류의 진보에 이바지 하여야 할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카우프만은 복잡한 화학적 환경에서 초기의 원시세포는 생명이라고 인식되는 것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세포 스스로 생을 창발하여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만든다는 것을 여러 증거를 제시하면서 설명합니다.

이 책은 다윈이 말하지 못하였던 것을 보완함으로써 진화론의 완성을 위해 이바지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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