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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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라고 하면 인류최초의 신화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을 기회가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길가메시 서사시’의 편역자는 앤드류조지라는 영국인 교수입니다.

그는 버밍엄 대학교에서 아시리아학을 공부한 후, 1983년부터 런던 대학교 산하 SOAS 칼리지에서 아카드어와 수메르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현재 이 대학교의 바빌로니아 전공 교수입니다.

길가메시는 가장 오래된 인류문명의 발상지인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초기 수메르의 영웅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유프라데스강 근처의 도시국가 우르크의 왕이었습니다.

이 책 태블릿1의 프롤로그를 보면 “길가메시왕의 압제가 심하자, 백성들의 신들에게 하소연한다. 신들은 길가메시의 초인적인 힘을 누르기 위해 맞수인 야생인간 엔키두를 창조하고 야생동물들이 엔키두를 기른다.”(25쪽)라고 시작합니다.

이책 내용은 이렇습니다. 길가메시의 압제를 막으려고 신들은 엔키두라는 야생인간을 창조하여 길가메시에 대적하도록합니다. 하지만 둘의 싸움은 승부가 나지 않고, 싸우다가 둘의 관계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신들은 둘을 응징하기 위해 황소를 보내지만 엔키두와 길가메시는 신들이 보낸 황소를 죽이고, 그에 대한 벌로서 신들은 엔키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길가메시는 살리는 판결을 내리게 되는데, 엔키두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통해 길가메시는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영생의 비밀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 흥미로운 점은 태블릿11 ‘거부당한 영생’에서 뱀과 대홍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은 성경과 유사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길가메시가 찾은 불로초를 그가 목욕을 하는 사이 뱀이 훔쳐가는 데, 성경에도 뱀의 꼬임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는 그로 인해 영생의 삶이 존재하는 에덴동산에서 떠나야만 합니다. 그리고 죽음이 있는 인간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성경에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가 나오는데, 길가메시 서사시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나와서 참 흥미로웠습니다.

길가메시 태블릿의 파편들은 계속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초판본이 나온후 새로 나온 파편들을 포함하고 많은 부분의 번역을 바꾼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오리지널 텍스트라고 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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