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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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

 

코로나로 인해 사회는 이전과 비해 많은 것이 변화되었다.

코로나가 공기중에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모이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그로인한 사회전반의 산업활동은 코로나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띄게 되었다.

 

코로나의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여행업계이다. 코로나 이전 여행업은 유망한 업종이었지만, 이제 여행업계의 대기업조차 살아남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여행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기업의 형편이 좋았던 항공산업도 고전하고 있으며, 급기야 저가항공사들은 파산하는 경우도 있다. 여행업계를 예로 들었지만 다른 업계도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업계는 없다. 학교생활 등 일상 모든 생활에 코로나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처럼 사회 전반이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받는 지금, 그러한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기존의 투자방법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투자의 성공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RHK출판사에서 나온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부동산은 코로나이후 달라진 생활양식에 따라, 부동산에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의 이동을 살펴보면서, 코로나이후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조언해 준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였을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코로나이후 대면수업이 꺼려지고 온라인 수업을 접하게 되면서, 장소적 제약을 받는 학군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그 힘이 약화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책에서 저자의 견해를 읽고는 수긍이 가기도 하였다.

 

저자는 앞으로 대학의 위상과 교육의 형태도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의 학군의 미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이유는 이미 사회 전반에서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SKY가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여전히 상위 1%의 엘리트들을 위해 존재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의 자녀들의 명문대 진학 열정과 이미 기득권을 가진 엘리트층들의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학군은 여전히 미래에도 그 위력을 발휘 할것이고, 따라서 학군을 중심으로하는 부동산 역시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선했던 것은 코로나 이후 선호면적의 변화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점을 생각해 본다면, 대형평형이 이전과 비교하여 더 선호될 것이라 충분히 예상 해 볼 수 있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 예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선했던 것은 대형평형이라는 개념을 저자는 상대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 대형평형라고 하면 40평형이상을 의미하는 절대적인 개념에 유사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이후 더 넓은 면적을 선호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가구의 수에 따라 넓다는 개념은 상대적인 것으로 보고있다. 1인가구에게 기존 보다 넓다는 의미는 원룸보다 넓으면 된다. 15평아파트라도 1인가구에게는 기존보다 넓은 평수 인것이다.

 

또한 면적에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면적 예르 들면, 49제곱미터, 74제곱미터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사람들이 익숙한 평형이 아니어서 외면을 받지만, 희소성과. 면적의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 그 가치는 치솟는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법한 학군과 선호면적의 변화만을 소개 하였지만, 이책은 이외에도 10장에 걸쳐 10개의 주제에 관해 저자의 견해를 설명한다.

새 시대에 맞는 블루칩, 새로운 면적, 신축과 구축, 지방거점도시의 미래, 주거용 오피스텔, 학군, 2의 강남, 전원주택, 핵심상권, 갈데없는 돈이 몰려갈곳, 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이후 부동산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매 장마다 말미에 그 장에서 얘기한 내용에 부합하는 부동산을 소개함으로써 내용이 추상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다가오도록 하였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독자가 읽어보면 좋을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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