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메이 올콧의 작품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초월주의 사상가이자 사회개혁가로서 헨리데이비드 소로와도 친분이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러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어려운 가정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어른이 되기전 부터 바느질, 가사노동 등을 해야 했고, 남북전쟁때는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병원에서 간호병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1868년 ‘작은 아씨들’이 출간되었는데, 이 소설로 올컷은 확실히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잡았다. 출간이후 미국 소설 최초로 아동 명작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150년 동안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미국 남북전쟁이다. 아버지가 남북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떠난 후, 아버지 없는 가정을 어머니와 네자매가 생활을 꾸려나가는 얘기를 적은 소설이다.
네자매중 첫째인 메그는 약간의 허영심이 있기는 하지만 다정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그려지고 있고, 둘째인 조는 작가 지망생으로 활기차고 남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남편에 순종하면서 가정살림을 꾸려나가는 당시의 여성상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내성적이고 배려심 많은 셋째 베스, 막내인 에이는 보통의 막내가 그러하듯 약간 이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예술가이다.
이 책은 각자의 성격이 뚜렷한 네자매의 성장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남북전쟁 당시 미국의 여성을 알 수 있었고, 네자매가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다가 만나는 방해물인 사회적 인식도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여성은 사회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성에 비해 극히 저었고, 배움의 기회역시 마찬가지 였다.
여성은 나이가 차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어, 살림을 꾸려나가는 것이 당시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 네자매는 그러한 사회적 인식속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가 노력한다. 특히 둘째인 조는 끝까지 당시의 여성의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의 꿈인 작가의 길을 고수한다.
둘째 조는 저자 올콧 자신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조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당시 여성들은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기 어려웠으며, 여성들의 삶과 그에 대한 평가는 외부에 의해 결정되었다. 하지만 조는 그러한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한다. 마치가의 둘째 조가 저자의 분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시의 지배적인 사회인식을 깨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가정에서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