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설영환 옮김 / 작가와비평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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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어린왕자는 우리들에게 인간관계에 관해 알려준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어린왕자를 나도 어른이 되어서야 읽었다. 긴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길들여짐이 상대를 대체불가능한 존재, 즉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게 한다는 것을 어린왕자로부터 배웠다.

그리고 목숨을 앗아 갈수도 있는 사막이 아름다울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통해, 메마르고 위험한 사막이 우물하나로 인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시말해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세상이 아름답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어린왕자는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닫게 하였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어린왕자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어린왕자가 최소 3억부이상이 복제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책의 저자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소설가이자, 비행기조종사이기도 하였다.

그는 1900629일 태어나서 1944731일 실종된다. 그는 2차세계대전중 임무수행을 위해 공군기지를 이륙한 후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비행이었다.

그의 죽음에 관해 그의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는 독일군 파일럿의 증언이 있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 그의 죽음을 설명해줄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한다.

 

작가와 비평에서 출간된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는 생텍쥐페리가 사람들과 주고 받은 편지를 엮은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의 한 인간으로서 생텍쥐페리를 만날 수있다.

그리하여 그가 인간애를 존중한다는 것과 평화를 갈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문명의 가장 귀중한 열매는 그런 기쁨이 아닐까? 제 아무리 전체적인 압제자라 할지라도 우리의 물질적인 욕구를 만족 켜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강제로 먹이를 먹여서 급속히 성장시킬 수 있는 소 떼는 아니다. 번영과 안락이 우리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인간에 대한 존경을 신조로 키워져 왔던 우리들에게 있어서 때때로 거의 기적적인 경험으로 변할 수 있는 단순한 만남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띠는 것이다.

인간애의 존중 •• 그것이야말로 시금석이다! 나치가 오직 그와 닮은 것만을 존중할 때 그는 단지 그 자신만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는 창조 적인 항변을 부정하고 어떤 진보의 회망도 말살시키며 이후로 수 천 년동안 인간을 로봇으로 대치시키려는 것이다. 명령을 위한 명령은 세계와 인간을 변형시킬 수 있는 인간 자신의 근본적인 힘을 제거함 으로써 인간을 거세하는 것이다. 삶이 명령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명령이 삶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그가 쓴 편지를 통해 그의 삶의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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