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짐 오타비아니 지음, 릴랜드 마이릭 그림, 최지원 옮김, 오정근 감수 / 더숲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티븐 호킹은 영국의 물리학자로서 우주론과 이론물리학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과학자이다. 그는 블랙홀과 빅뱅의 존재를 증명하였으며, 블랙홀 속 무한대의 밀도를 가진 특이점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특이점 정리와 블랙홀에서 에너지가 방출된다는 호킹복사이론을 주장함으로써 블랙홀도 질량을 상실하고 증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에도 힘을 썼는데, 우주의 역사에 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쓴 책인 시간의 역사1000만부 이상이 팔리기도 하였다.

 

뛰어난 재능과 우주론과 물리학분야에서 세운 혁명적인 업적 덕분에, 그는 세계3대물리학자로서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물리학자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194218일 태어나서 2018314일 타계하였으며, 그때 그의 나이는 76세였다. 그가 태어난 날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날로써, 갈릴레이가 죽은지 정확히 300년이 되는 해 였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314일은 위대한 과학자 였던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이라고 한다. 또한 호킹은 아인슈타인과 같이 76년을 살았고. 76년은 혤리혜성의 왕복주기라고한다.

 

호킹은 그의 업적과 더불어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라고 불리는 루게릭병을 앓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후 캠브리지대학원에서 우주론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하여 확장하는 우주의 성질들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캠브리지 재학시절 21세에 근위측성측색경화증을 판정받고, 의사로부터 길어야 2년동안만 생존할 수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재학시절 만난 제인과 결혼한 후 그녀의 그진한 간호 덕분에 그는 50년이상을 더 살면서 그의 위대한 업적을 성취한다.

 

이책 호킹을 보면, 호킹은 세인트 홀번스 스쿨을 다니던 시절 수학과 과학에 관한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호킹어라는 말이 생기게 할 정도로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으나, 학교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나타내는 일화는 그가 타고난 천재였음을 나타낸다.

 

이를 나타내는 한 일화는 호킹이 옥스퍼드대학 입학시험에 관한 이야기 인데,

호킹이 세인트올번스를 졸업할 무렵 그의 가족들은 인도에 가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호킹은 아버지의 모교이기도한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홀로 영국에 남아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입학시험에서 이틀 동안 논문 다섯편을 작성하였는데, 호킹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했지만 시험결과는 놀랍게도 자연과학대학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에 최대 100파운드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재능을 엿 볼 수 있는 또 다른 일화 소개하면, 대학교 재학시절 대학졸업시험용문제 13문제를 일주일동안 푸는 것이 숙제 였는데, 호킹의 친구중 한 친구는 혼자 푼다고 하였고, 다른 두 친구는 함께 풀기로 하였다고 한다. 일주일째 되는 날 호킹의 친구들은 기상시간이 늦었던 호킹을 깨워 아침밥을 차려주고 지금까지 푼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한다.

혼자푼 친구는 지금까지 1문제를 풀었다고 하고, 둘이서 함께 푼 친구들은 한 문제를 푼 후 두 번째 문제를 푸는 중이라고 하였다. 이때 호킹은 한문제도 풀지 않은 상태였다.

그후 호킹과 친구들은 그날 정오에 다시 만났다. 호킹은 친구들을 만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처음 10문제 밖에 풀지 못했어

 

이처럼 그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이 그의 뛰어난 업적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그의 뛰어난 재능과 더불어 우주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없었다면 그의 업적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것들 중 긍적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가 본 받아야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가 성취한 모든 중요한 업적은 그가 루게릭 병을 앓은 이후 이룬 것들이란 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물리학에서 호킹이 이룬 업적에 필적하는 결과를 연구할 능력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신체조건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그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그를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삶의 태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호킹은 강연 중 왜 신이 없다고 생각 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이룰 수 없는 것은 없고, 생명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라는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생명이 있는 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므로, 어떤 존재에도 의존할 필요가 없다 라는 뜻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호킹의 인생은 자신이 한 그 말의 예시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 과학자   # 호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