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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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반야심경은 불교경전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전입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하더라도 반야심경이란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불교경전중에서 반야심경이 이렇게 널리 알려진 이유는 반야심경이 262글자로 구성된 가장 짧은 경전이지만, 그 짧은 경전속에 불교의 핵심 사상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대한 불교의 핵심사상을 단 262글자로 압축하였다는 것은 불교교리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불광출판사에서 출간된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은 이해하기 어려운 반야심경을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이 한권의 책으로 불교의 핵심사상인 고집멸도에 관해 알게 되고, ‘에 관해 알수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져 있습니다. 더 있어야만 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말이 나의 현재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이 있어야만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인과와 연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문제의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과란 직접적인 원인과 결과를 말하고, 연기란 원인과 결과를 가져오는 간접적인 조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물, , 적당한 온도등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물, , 온도등이 꽃을 피우는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꽃이기에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돌에게 아무리 물을 줘도 꽃을 피우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의 말을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연기란 꽃을 피우기 위한 조건으로서 물과 같은 것을 의미하고, 꽃을 피우는 원인으로서 이란 꽃 자체를 말합니다.

아무리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도 인이 없으면 꽃은 필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이 화를 내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누군가의 말, 행위에 대해 분노하는 자신을 생각해볼 때, 그 분노의 원인은 누구일까요?

말이나 행위를 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바로 자신일까요?

내안에 이 없었다면, 분노라는 꽃은 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니, 상대방 탓만 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게 됩니다.

 

이책을 읽고 책 제목에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이란 수식어구가 붙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반야심경이란 경전의 해석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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