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원칙 - 인간 역사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무기
카민 갤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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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원칙

 

옥스퍼드연구진이 700개의 직업을 면밀히 분석한 후 자동화로 현존하는 직업의 47퍼센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즉 지금 일자리의 절반이 향후 10년 동안 사라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등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다. 딥러닝을 통해 인공지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해지고, 지금 전문직으로 각광받아 오던 직업들인 의료서비스, 법률서비스, 약제등 거의 모든 지식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것이고 한다.

 

미국 법조계의 경우, 위스콘신주 뿐 아니라 많은 주에서 범죄자의 형량을 정하는 절차에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IBM이 만든 인공지능 왓슨이 이미 진단과 처방면에서 숙련된 전문의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빠르게 전문직의 영역을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지식에 관하여 인간은 AI에게 상대가 되진 않는다. 의학에 관한 논문은 41초마다 한편씩 출간되는 데 이것의 고작 2%을 읽으려 해도 의사한명이 21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어떠한가. IBM왓슨은 1200만쪽이 넘는 의학논문 300종의 의학저널, 200권의 교재, 수천만건의 환자진료를 수집했으며 그 숫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미래 사회의 변혁앞에서, 사회적인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습득이 필요하다.

그 중하나가 바로 공감능력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공감능력을 모방하지는 못한다. 기계는 인간의 감정을 읽는 법을 배울 수는 있지만,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는 없다. 기계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상대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 능력을 통해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데, 공감을 통해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말하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말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야 말로 향후 산업전반에 크나큰 변화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경쟁력있는 기술이라고 할 것이다.

 

이 책 말의 원칙20여년간 화술의 대가들을 연구한 저자가 그 상대방을 움직이는 말하기 기술의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저자는 미국 최고의 화술 전문가이다. 그는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 전 세계 최정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언론 홍보,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미 해군 특수부대 최정예 요원 전담 교육가이자, 하버드 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세계적 리더와 기업 경영자들에게 소통과 설득의 기술을 지도해 왔으며, 15년 동안 TV 앵커와 진행자로 활약하며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그는 말의 대가들을 연구하여, 그들의 말의 공식을 만들어 알려준다.

1부에서 역사에서 말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예들을 들면서 말의 기술을 중요성을 알려주고, 설득에 관한 최초의 논리적 서적으로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내용도 간략히 소개한다. 2부에서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시킴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3부에서 상위 1퍼센트가 사용하는 말의 기술에 관해 설명한다. 파토스의 원칙, 3막구조, 초등학생의 언어로 더 쉽고, 더 짧게 말하라, 비유로 요리하라. 잠 든뇌를 깨워라, 두려움을 조절하라 등 7장에 걸쳐 말하기의 기술을 공개한다.

 

21세기는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잘 표현 할수 있다면 순식간에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다.

요즘 많은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유튜버가 가장 찾기 쉬운 그러한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주 큰 장점이라 하겠다. 사회는 대화 없이는 유지될 수 없고, 우리는 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남들보다 말 솜씨가 좋다는 것이 부를 쌓을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말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은 확실히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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