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세계사 - 마흔이 되기 전에 갖춰야 할 역사지식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천하무적 세계사

 

사람들의 교양이란 고전과 세계사라는 이책의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고전은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널리 읽혀지는 작품을 말한다. 시대를 초월하여 인종을 초월하여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인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고전이란 인간사회의 보편적 진리를 일깨운다는 점에서 교양으로써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인간이 문자를 발명하지 않았다면, 경험을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고, 지식이 다음세대로 전달 되지 않아 그것의 축적은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오늘날과 같은 뛰어난 문명은 이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는 인류의 경험을 기록한 글이다.

역사는 인류기술, 정치, 경제등 인간사회의 모든 것에 대한 성공과 시행착오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수천년전 인간사회와 비교하면, 지금의 사회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인간에 대하여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그때의 고통을 피하고, 행복을 원하는 감정등은 동일하고,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하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역시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의 문제점을 과거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고, 그 해결책 역시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과거를 비추어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고, 옛것을 거울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고전과 역사는 교양의 주요내용인 것이다.

 

그런데 기술과 교통이 발달하여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역이 된 요즘 세계사를 알아야 할 필요성은 더 높아 졌다. 지금은 세계인의 교류가 일상화 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생활할 기회도 많아 졌다. 그들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그들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나무사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천하무적 세계사는 로마사를 전공한 대학교수가 집필한 세계사다. 이책의 특징은 기존 역사서가 지루하다는 대중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쉽고 재미있게 서술되었다는 점과 책의 저자자가 로마사를 전공한 학자이기 때문에 로마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책에서 다른 부분에 비하여 로마사를 좀더 비중있게 소개한 이유는 로마사는로마 역사속에는 인류경험의 총체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 로마사는 역사가 아니라 사회학의 장대한 실험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로마사는 인류역사의 명품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책을 일곱가지 관점에서 바라보며 서술한다.

문명은 왜 큰강 유역에서 태동하는 가, 로마사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세계사에서 같은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 왜 대이동이 발생하는 가, 종교를 빼고 역사를 논할 수 없다. 서양이라는 나무의 뿌리는 공화정이다. 모든 역사는 현재사이다.

 

이책은 세계사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역사적 사실만을 단순히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 저자의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글을 단절 없이 읽을 수 있다. 교양으로서의 세계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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