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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던지는 위험 -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 김용남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이책 '정치가 던지는 위험'은 불확실한 정치적 위험에 대하여 기업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생존을 모색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 책이다.
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위험이라하면, 과거에는 독재자가 기업의 자산을 몰수하거나 의회가 법을 만들어 산업을규 제하는등 대개 정치권력에서 발생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통적인 정치권력이 물론 중요한 요인이자 결정자이지만,더 이상 ‘유일한 결정자’는 아니고, 그에 필적할 만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주체와수단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제는 스마트폰 또는 트위터 , 페이스북등 sns을 수단으로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정치권력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일반인 누구나 정치적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한다. 이제 일반 시민들도 sns를 통해 다른 사람 또는 단체,소비자, 정치인 의 관심과 행동을여러 단계에서 촉발할 함으로써 기업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시카고 공항에서 비행기 밖으로 끌려 나간 동양인 승객을 찍은 동영상이 중국에 퍼지면서 일부 기업이 경영에 위협을 받는다.
2017년 유나아이티드 항공은 교대근무를 위한 항공사 직원 4명의 자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무작위로 승객 4명을 뽑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중한 사람인 중국계 데이비드 다오 박사는 환자진료 예약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이유로 항공사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자 보안 요원들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치고 치아가 빠지는 등 반쯤 정신을 잃은 상태로 비행기에서 끌려나갔다.
충격에 빠진 승객들중 몇몇은 휴대폰으로 그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틀동안 무려 900만명이 영상을 시청하고 뉴스보도가 쏟아졌다.
청문회 까지 개최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주식시가 총액은 2억 5000만 달러나 떨어졌다.
이처럼 sns가 기업에 영향을 미친사례는 흔하다.
한마디로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은 예전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는 것 이 특징이다. 비즈니스에 깊숙이 영향을미치는 정치적 행위가 가정과 길거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채팅방, 기 숙사, 회의실, 동네 술집 등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더 이상 특 정 장소’의 제한이 없다. 어디서든 일어날 수있다. 위험은 다양해지고 있다. 낡은 형태의 정치적 위험에 새로운 위험이 추 가로발생한다.
이책은 정치적 위험을 10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지정학적사건, 내부 갈등, 법규제정책, 계약 위반, 부패, 법률의 영토 외 적용, 천연자원의 조작, 사회운 동, 테러, 사이버 공격이 그것이다.
저자는 위 10가지 유형을 살펴본후 기업들이 이러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5가지 황금규칙을 제시한다.
1. 상황을 평가한다.
2. 팀을 가동한다.
3. 가치로 주도한다.
4. 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5. 불난 곳에 부채질 하지 않는다.(상황을 악화시키기 않는다. )
스마트폰의 보급과 sns의 활성화로, 이제는 모든 사람이 뉴스를 전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인해 예전 같으면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을 것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기록되게 되었다. 이는 기업의 실수들이 대중들게 공개될 가능성이 이전에 비하여 월등히 증가 하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은 예전에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었던 부분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생겼다.
이책은 sns가 활성화된 지금 , 변화된 환경에서 기업을 위협할수 있는 정치적 위험에 대한 대응책과 해결책을 제한다는 점에서 기업인들이 일독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