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 - 우리는 왜 젠더 전쟁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가?
조안나 윌리엄스 지음, 유나영 옮김 / 별글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

 

 

페미니즘을 사전에서 정의한 것을 보면 이렇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유래한 말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킨다. ,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온 여성들이 사회가 정해놓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등 (sex, gender, Sexuality)에서 기인하는 차별과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한다.”

 

페미니즘은 기존 남성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여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확립을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성인권운동인 페미니즘이 전개 되고 있다는 것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등하게 대우 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페미니즘의 역사를 살펴보면,

페미니즘 운동의 초기인 제1세대 페미니즘운동의 핵심은 여성참정권 운동이었다. 그리하여 20세기초 미국등에서는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받게 된다.

20세기 중반무렵에 시작된 제2세대 페미니즘 운동은 여성의 기본권 보장과 더불어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평등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20세기 후반에 새로운 성격의 여성 인권운동이 생겨난다, 기존 페미니즘운동은 여성의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운동이었으나, 새로운 성격의 페미니즘은 기존 페미니즘의 신념과 개인의 자유가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페미니즘 운동을 제3세대 페미니즘 운동이라 하는데, 현재는 여기에서 갈라진 다양한 분파가 존재한다.

 

그리고 현재 페미니즘은 공존해야 할 남성을 적으로 생각하고 남성과의 전쟁을 하는 듯하다.

이에 대해 과거 약자의 논리였던 페미니즘에 대항하여 남성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도 생겨나고 있다.

 

별글에서 나온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는 여성을 사회적인 편견과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발전해온 페미니즘이, 그 목적을 달성한 지금, 또 다른 권력이 되어 남성을 억압하려는 것을 지적하고 남성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글이다.

 

참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성평등을 위한 투쟁은 1960년대와 1970년대강력한 정치세력이 었고, 그로부터 페미니즘은 먼 길을 왔다. 저자는 현재의 여성들은 엄밀하게는 어떤 의미에서도 더 이상 억압받는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날의 페미니즘은 많은 여성들의 현실과 동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페미니즘은 노래 가사광고판동화책 속의 등장인물아기옷직장에서의 복장코드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 속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페미니즘은 평등에 대한 요구라기보다는 인정을 위한 호소라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생활을 계속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세상을 만드는데 역할을 다 하려면 페미니즘의 족쇄를 벗어던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이 여성을 지배적이고 탐욕적인 남성성의 피해자로, 가부장적인 힘의 회생자로 제시하는 것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여성과 남성이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그들의 완전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페미니즘과 젠더 전쟁으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