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했다
신동윤 지음 / 하다(HadA)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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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 했다.

 

영어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주요과목 중 하나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읽기, 듣기,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데 문법도 중요하지만, 단어를 모르면 읽기, 듣기, 말하기를 할 수 없다. 단어를 암기 하는 것은 모든 언의 기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단어를 암기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했던 방법은 단어를 쓰면서 외우는 것이다. 연습장에 빽빽하게 단어를 써가면서 외우던 오래전 중학교 시절이 생각난다. 그러다가 대학교를 가서 영어를 접하니 일상생활에는 잘 사용하지 않은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짧은 시간에 암기하기도 어려웠다. 토플이나 국가고시에 나오는 용어도 고등학교에서는 볼수 없었던 단어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대학생시절 토플이나 국가고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접두어와 접미어 등을 통해 암기 하는 빨간 표지의 고려원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본적이 있다.

 

확실히 어원을 이용하여 단어를 암기 하면 단어를 암기하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접두어등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유추 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단어에 대해 거부감이 덜했다.

 

서점에 가서 영어단어에 관한 책을 살펴보니 요즘은 중학생들도 접두어등 어원을 이용하여 풀이하는 책이 많이 나와 있었다.

이번에 Hada출판사에서 나온 ‘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했다.’ 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원을 이용하여 단어를 효율적으로 암기 하도록 한 책이다.

 

저자는 1997년부터 영어의 어원을 수집하기 시작해서 2017년에 초판을 냈고 2019년 최종 개정증보판 ‘영어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 했다.’를 출간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원을 이용하여 단어를 암기하는 책들은 대부분 접두어나 접미어를 이용해서 같은 접두어또는 같은 접미어를 쓰는 단어를 묶어 한꺼번에 암기하도록 되어 있다.

 

이 책도 접두어, 접미어를 소개하지만, 이 책이 기존 어원을 이용한 단어책과 다른 점은 접두어, 접미어의 까지도 거슬러 올라가 그러한 의미를 가지된 뜻을 풀이한다는 것이다.

즉, 이책은 알파벳 하나 하나의 의미를 밝혀서 그 알파벳의 의미를 통해 접두어등의 뜻을 설명한다.

 

알파벳이 가진 뜻을 간략이 적어보면 이러하다.

K는 무한한 우주공간, C는 둥근원, N은 생명의 물, D는 빛을 내려준 위대한 신, B는 넓게 퍼지는 빛에너지, T는 가로질러간 거리, V는 끝없이 퍼지는 빛의 욕망, M은 우주의 부스러기들 , P는 공간 속의 움직임, R은 도도하게 흘러가다. Y는 서로연결하다. G는 제발로 걸어가다. L은 잇거나 끊다. S는 붙거나 분리되다. H는 순식간에 붙거나 떨어지다.

 

이책의 영어 단어를 설명하는 방식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방법이다.

 

그런점에서 자료를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자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다. 하지만 교양으로써 영어의 어원을 알아보기 위한 용도로는 흥미로운 책이지만, 수험용 책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어원을 연구한 책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세부적인 어느 한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위한 저자의 노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영어단에 관한 책만을 집필하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저자의 어원연구의 결정판정도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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