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불편한 돈의 교양 -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살기 위한 리스타트 이코노믹스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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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불편한 돈의 교양

 

청림출판사에서 출간된 “ 모르면 불편한 돈의 교양”은 소비심리, 보험, 사교육, 창업, 바이오등 각분야의 전문가들을 패널 초대하여 생화밀착형 경제지식을 심어주는 팟캐스트의 방송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팟캐스트는 언론사에서 십수년간 기자 생활을 했던 두 피디가 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경제 전문 팟캐스트로써,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경제뉴스,모르면 불편할 수 있는 경제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분배의 불평등, 취약한 노동환경, 대기업의 횡포, 갑질 기업의 반복되는 꼼수 등 주류 언론이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을 주로 다루며,재벌이나 대기업 광고를 배제하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영업 주의 광고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팟캐스트의 초기 운영자인 두 PD는 다니던 신문사에서 대기업에서 광고를 따와 회사수익에 기여하라는 명령을 듣고, 이것이 싫어 사표를 던졌다고한다.

언론은 기업의 광고를 통해 운영한다. 이는 언론이 기업에 호의적일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신의 수입원에 대해 ‘고발’을 하는 기사 작성을 허용하는 언론은 드물다.

팟캐스트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역시 광고로 운영이 되지만 이들이 대기업의 광고와 후원을 받지 않는 이유는 언론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을 담은 정직한 방송으로 그간 기존 대기업인 언론이 말하지 않았던 것을 이 팟캐스트를 통해 들은 구독자들은 시원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책은 13가지 주제로하여 각각의 전문가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려주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기업의 이윤창출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기업의 광고나 판매술들은 교묘하게 우리의 심리을 이용해 우리가 애써 번 머니를 저항없이 거두어 들인다.

 

“미끼를 물지라, 여기서 더 내면, 호갱”에서는 300원 아끼기 위해 고민고민하다가 좋아하는 삼각김밥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고른 사람이 50000원어치 주유를 하고는 2000원 짜리 세차비가 싸게 느껴져서 쉽게 세차를 결정하는 것처럼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계속질문하라 의류업체의 꼼수를 이기는 14가지 방법’에서는 50%세일한 의류를 사면서 싸게 샀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그렇게 팔아도 의류업체는 원가의 2배이상의 수익을 챙긴다는 것을 알려준다. 처음부터 의류업체가 원가의 5배내지는 심하면 15배정도의 가격을 책정한다는 것등 의류업체의 꼼수를 폭로하면서 현명한 쇼핑방법을 가르쳐준다.

 

이러한 내용들은 기존 언론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내용이다. 자신의 수입원에대해 피해가 가는 내용을 기사화하는 언론에 광고를 맡기는 기업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팟캐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일 것이다.

대기업의 편에 서서 일반의 눈을 가리기 보다는, 대한민국 보통사람의 편에 서서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방송하는 것이 10만 구독자를 갖게 된 비결일 것이다. .

이책은 이처럼 보통사람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것에 관하여 알려준다.

그것을 아는 것이 바로 돈의 교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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