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산다 - 부동산 불황에도 성공하는 프리미엄 투자법
이승훈 외 지음 / 랜드프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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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산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정도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이 는 단위면적당 인구밀가 굉장히 높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은 당연히 초과수요 상태이므로, 수도권의 부동산이 오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에 대한 초과수요를 심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지방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부동산에 투자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즉 서울과 수도권은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관심을 가지는 투자처일 것이다.

 

이 책 ‘수도권을 산다’는 수도권 부동산에 관해 분석한 책이다.

먼저 저자는 향후 금리인상 방향과 부동산의 전망에 대하여 얘기하고, 부동산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중에 풀리는 화폐가 증가하므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근거로 부동산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 한다.

물론 저자는 과거와 미래의 화폐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금액만을 비교하여 부동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 한다. 화폐의 가치를 고려하였다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대명사인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분석한다.

소위 강남 3구라 불리는 곳은 강남구, 서초구,송파구를 일컫는데, 강남3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에 대한 분석을 보면, 주변의 많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로 주택이 공급되었때문에 가격 조정을 받는다고 하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강남을 대체하려면 강 남수준의 업무타운,대중교통편의성,도로망, 인프라 커뮤니티 기반시설, 학군 등이 일괄적으로 구비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수준을 갖추어야 고소득층이 이동하고, 이로 인해 집값이 서서히 상승하여 높은 부동산 가치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강남거주를 경제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바, 부유층은 여전히 강남입성을 희망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강남은 그 희소성을 통해 최고의 부촌이라는 타 이틀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것이 유지되는 한 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 밖 에 없다고 한다.

 

이후 저자는 서울의 주요지역인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를 차례로 분석한다.

3장에서는 신도시투자처 분석으로 먼저 대형평형과 소형평형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쾌적한 환경이 장점인 산본 신도시와 최강 학군으로 유명한 평촌신도시에 관해 분석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국가정책에 따라 부동산가격이 오르고 내리므로 정책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한다. 8.2대책의 내용분석과 활용법, 9.13대책의 내용분석과 활용법에 관해 설명하고 책을 마무리 한다.

 

이 책의 장점은 동별로 분석한 내용을 싣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전문가가 동별로 매매가의 변동추이를 표를 통해 그리고 향후 가격의 향방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부동산을 매입하고자하는 독자나 부동산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 읽어본다면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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