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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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품격

인생의 목표가 있을 까?

자신의 종교나 가치관에 따라 인생의 목표는 다를 수 있다.

신화에서 인생의 목표란 한 인생을 온전하게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 신화는 이를 아주 명확히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헤라클레스와 아르고원정대 모두 인생에 관한 비유이지만, 헤라클레스이야기 만큼 인생에 관한 명확한 비유는 드물다.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헤라여신의 미움을 받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 신화이다.

헤라클레스는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12가지 불가능한 과업을 수행한 후 하늘 나라에 있는 아버지 제우스의 부름을 받고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그리고 거기서 신이 된다.

그가 수행하는 12가지 과업이란 한 인간이 인생이란 강을 건너면서 만나는 어려움의 비유이다.

신화에 따르면 인생의 목표란 있을 수 없다. 굳이 인생의 목표를 애기하자면 ‘인생이란 강을 온전히 건너는 것’ 이다.

 

나는 인생의 목표에 관한 신화의 태도에 동의한다.

 

그러면 행복이란 인생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나는 인간의 최종목표는 강을 건너는 것이 목표이지만, 강을 건너는 과정과 관련된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즉, 행복이란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그 방법에 관해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정의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인간 개인에게 미치는 요인을 긍정적요인과 부정적 요인으로 나눌 때, 행복이 긍정적 요인에 해당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행복이란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목표라는 것은 당연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나온 '행복의 품격‘은 우리가 추구하는 좀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이책의 공동저자중 한사람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학생상담센터장이고, 다른 저자는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이자 학생상담센터장을 맏고 있다.

 

이책에서 행복이란 “삶에 만족하는 동시에 정서적인 웰빙도 함께 갖추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행복을 다르게 표현하면 삶속에서 기쁨, 희망, 믿음, 사랑, 감사, 연민,용서, 경외감과 같은 최상위의 긍정경험을 체험하는 것이라 한다. 이러한 경험이란 나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것은 관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있는 감정이다.

 

그리고 행복의 품격은 삶에서 경험하는 위에서 언급한 긍정적 감정의 깊이에서 배어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점에서 행복은 쾌락의 강도나 만족감의 빈도가 아니라, 긍정감정의 깊이에 있다고 한다.

이책 행복의 품격은 그러한 긍정적인 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그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얘기한다.  

 

인간이란 말 자체속에는 이미 사람과 사람이라는 관계가 전제되어있다.

상대방에 덕분에 나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서로를 인간이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인간으로서 행복추구를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서 모색한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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