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리 달리 창작그림책 17
윤혜정 지음 / 달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자리

윤혜정 그림책

달리 / 2025.3.4.




나는 작은 바위입니다.

평범하고 흔한 바윗덩이예요.

세상에 나 같은 바위가 수만 개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특별하다는 건 남이 알아봐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믿거든요.



나는 나의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달콤한 낮잠이 되어 주고,

시원한 휴식이 되어 주어요.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요.

나의 자리가 좋아요.




동글동글 바위의 입장에서 따스하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매일 매일을 성실히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 느낌이었거든요.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 한송이, 돌멩이도 각자의 자리가 있어요. 모두 자기 자리를 지키려 무던히 애쓰며 살아가요. 내가 선택한 자리던 그렇지 않은 자리던 나의 자리는 소중해요. 오늘도 나의 자리에서 나의 특별함을 느끼며 살아가요. 우리 친구들의 자리는 어디일까요?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소중한 존재로 성장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운 사고뭉치

'나쁜 씨앗'이 도서관에 갔어요.

나쁜 씨앗은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빌렸지요.

그런데~!!

책을 반납하지 않고

혼자 간직해도 될까요?

초등학교 1-2학년 친구들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기 전

한 번씩 꼭 읽으면 좋을 책!

전국 도서관 문 앞에

놓여질 책!

전국의 사서 선생님들께서

강력 추천하는 책!

우리 친구들이

도서관 빌런이 되지 않는 법!

도서관을 즐겁고 바르게

이용하는 방법!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를

만나보았습니다!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글. 조리 존

그림. 피트 오즈월드

김경희 옮김.

길벗어린이 / 2025.2.25.




나쁜 씨앗인 나도

기분 좋은 날이 있어.

왜 그런지 궁금해?

그건 바로…

도서관에 왔으니까!

여기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야.

그럼, 정말이고말고.

도서관에는

재미난 책이 가득해.

친절한 사서 선생님도

계시고 말이야.

햇빛 쏟아지는 창문 앞자리에는

푹신푹신 편안한 의자도 있지.




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처음이야!

읽어 보면 누구나 반할

멋진 이야기잖아.

이런 책이 내 손에 들어와서

정말 기뻐.

여러 번 읽을래.

아니, 두고두고 읽을 거야!

어? 도서관에서 편지가 왔네.

뭐? <달려라 씨앗>을

빨리 돌려 달라고?

이 책을 보려는 씨앗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맙소사, 누가 뭘 어쩐다고?

말도 안 돼!

이건 내 거야!

내 책이라고, 내 책!




말썽꾸러기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우리의 나쁜 씨앗!

나쁜 씨앗은 도서관을 이용할 때도

평범하지 않았어요.

입에서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음악을 크게 틀어서 듣기도 하고요.

읽고 싶은 책을 잔뜩 꺼내오고,

새 책을 만나자 기뻐서 큰소리로

외치기도 했어요.

결정적으로 마음에 꼭 드는 책

<달려라 씨앗>을 대출해

집으로 와서도 몇 번씩 읽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온 편지!

다른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책을 어서 반납해 달라고 하네요?

이건 내 책이야!

나 혼자만 읽을 거야!

나쁜 씨앗은 심통을 부려요.

도서관 책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에요.

우리는 책을 2주 동안

대출해서 볼 수 있도록

도서관이랑 약속이란 걸 했어요.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해"하지는 않지만

도서관 이용 규칙 이라는 것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는 모두 같은 약속을

한 것이나 다름없답니다.

나쁜 씨앗은 책이 너무 좋아

혼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더욱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된

나쁜 씨앗!

이제는 도서관에서 예절도 잘 지키고

책도 나누어 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에는

그림책 전문가이자 초등교사

이시내 선생님과 함께하는

독후활동지가 수록되어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책 제목과 이유 적기,

동네 도서관 소개하기,

놀이하며 도서관 예절 배우기,

그림책 뒷이야기 만들기 등

알찬 독후활동지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들어있다고 하니

더욱 멋지게 느껴졌어요.



조리 존 작가님과 피트 오즈월드

작가님의 환상 케미로

밝고 유쾌한 이야기에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

활용도 높은 독후활동지까지

매력 만점인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하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털실 세 뭉치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지음, 야라 코누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미국 스키핑 스톤 아너상 수상작

★ 포르투갈 아마도라 BD 어워드 최우수어린이책

★ 포르투갈 전국 리딩 플랜 대상 도서

★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작품

털실 세 뭉치

글.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그림. 야라 코누

강무홍 옮김

주니어RHK / 2025.1.25.




그곳은 추운 나라였어.

엄마는 우리가 입을

스웨터를 사 주었어.

회색 스웨터, 초록색 스웨터,

주황색 스웨터.

모두 똑같은 스웨터,

안뜨기로 뜬 무늬 없는 스웨터였지.

"색깔이 이 세 가지뿐이라니,

이상하네…….

여기서 유행인가 봐."

아침이면 마을 길이

갈색 옷을 입고

일하러 가는 엄마 아빠들과

회색, 초록색, 주황색 스웨터를 입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로

가득 차곤 했지.

우리는 질서 정연하게 걸어갔어.

마치 가로등처럼,

쓰레기통이나 버스 정류장이나

나무처럼 말없이,

간격을 딱딱 맞추어.

"꼭 군복을 입고

행진하는 군인들 같아."

"똑같은 색깔,

언제나 똑같은 색깔에

똑같은 모양……."




자유로운 곳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난 한 가족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곳도 생각만큼 자유롭지 않아요. 입을 수 있는 스웨터의 색깔마저 초록색, 회색, 주황색 세 가지로 정해져 있거든요. 공정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찾아 떠난 그들은 모든 것이 획일화 되어 있는 현실에 또 다시 부딪히고 희망을 잃어 갑니다. 어느 날, 엄마가 가위로 스웨터 끝을 잘라 털실 세 뭉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대바늘로 쏙사삭, 쏙사삭…….


"쏙사삭, 쏙사삭,

쏙사삭……."





"쏙사삭, 쏙사삭." 이 소리는 무슨 소리일까요? 자유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뜨개질 소리예요. 엄마의 뜨개질이 자유를 찾기 위한 직접적인 투쟁이 될 순 없겠지요. 하지만 스웨터 색깔 마저도 정해져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무늬가 들어간 옷을 새로 뜬다는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발판이 됩니다. 이로써 사람들은 광장에 나와 모두 새 옷을 뜨고, 드디어 봄이 찾아옵니다.




무채색의 차분한 컬러를 사용하여 무겁고 어두웠던 독재 상황을 잘 표현해 냈다고 느꼈어요. 장면 곳곳에 나오는 다양한 뜨개 기호는 뜨개질이 획일화되고 통일된 무늬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도 다양성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또 똑같은 패턴으로 가득 찬 앞 뒤 면지를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요. 앞 면지는 회색 하나로, 뒷 면지는 초록색, 회색, 주황색의 세 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획일화되어 있던 사회에서 자유로운 사회로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 같아 인상적이었어요.




다소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자유와 평화가 없는 삶, 개성 없는 삶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자유, 인권, 민주주의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억압당하고 살아왔던 가슴 아픈 역사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많은 사람들의 투쟁과 헌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6
장성익 지음, 이진아 그림 / 풀빛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

글. 장성익 / 그림. 이진아

풀빛 / 2025.1.25.



제로 웨이스트(Zero Waist) 란, 말 그대로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것,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을 말해요.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죠. 따라서 제로 웨이스트는 일상생활에서 모든 제품을 재활용 및 재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해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궁극적으로 그 어떤 쓰레기도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하거나,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거예요.




비닐봉지 235억 장, 페트병 49억 개, 플라스틱 컵 33억 개. 이게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버려진 쓰레기들이에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감이 잘 오지 않죠? 비닐봉지 235억 장이면 한반도 전체 면적의 70%를 덮을 수 있다고 해요. 페트병 49억 개를 이어 붙이면 지구를 열 바퀴 반 돌 수 있고요. 플라스틱 컵 33억 개를 쌓으면 달까지 닿을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어떨까요? 2022년 한 해에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은 10억 5천만 톤으로 세계 전체 음식물 생산량의 5분의 1이라고 해요. 비용으로 환산하면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조 원.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버려지는 거네요. 전 세계 인구 80억 명 중 약 10%가 굶주리고 있고, 30억 명 이상이 건강한 음식을 접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버려지는 음식만 잘 활용한다면 굶주리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에서는 우선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원인인 '소비'와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와 '유행'에 대해서 짚어 줍니다. 이런 부분을 읽으니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아졌는지 이해가 쏙쏙 되면서, 제로 웨이스트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 지수가 높아졌어요. 그리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목표,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줍니다. 3R(줄이기-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과 거절하기(Reject), 썩히기(Rot)를 더한 5R을 기억하고 실천해요.

5R과 함께 실천할 방법으로는 '비헹분섞'을 소개해요.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할 때 꼭 지켜야 할 '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의 첫 글자를 모은 말이에요. '비헹분섞'을 통해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해낸다면 제로 웨이스트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겠죠. 더불어 물건을 아끼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도 함께 실천해요.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를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 제로 웨이스트!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 여러분도 함께 실천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블루문고
신은영 지음, 현숙희 그림 / 그린북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층과 층 사이,

벽과 벽 너머로 이어지는

따뜻한 변화!

오래된 빌라에서 피어나는

정다운 이야기!




여러분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요즘은 이웃이라고 불릴만 거리에 있는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것 같아요. 서로 마주쳐도 그냥 지나치고, 인사라도 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기도 합니다. 세상 살기 참 퍽퍽하다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요.



독고 빌라에는 빌라 건물의 주인인 철이네 가족, 1층 한마음 미용실 아줌마, 202호 끙끙 할머니, 301호 빼빼 할아버지, 302호 담배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철이네 가족을 빼고 모두 혼자 사는 1인 가구에요. 철이는 낡은 빌라가 싫고, 시끄럽고 고집 센 이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철이는 빌라 앞에 세워진 구급차에 누군가 들것에 실려 가는 것을 보게 돼요. 그러고는 301호 빼빼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철이는 홀로 외롭게 지내셨을 빼빼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힘들어해요. 그동안 빼빼 할아버지가 무서워 피해 다니고,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했었거든요.





한편 301호에 가래 할아버지가 새로 이사를 왔어요. 철이는 가래 할아버지가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것을 보고 혹시 잘못되실까 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요. 빌라 사람들 모두 혼자 사신다는 것을 깨달은 철이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이웃들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를 체크하기 시작해요. 철이의 작은 행동으로 독고 빌라에도 변화가 찾아오지요.

신은영 작가의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의 주제가 참 좋았어요. 요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인 '고독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진지하면서도 밝고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셨더라고요. 철이는 수첩을 들고 오르내리며 이웃들을 관찰해요. 이웃을 생각하는 철이의 마음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더 나아가 가족을 생각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좋은 동화라고 생각했어요. 자칫 심각하고 무겁게만 느낄 수 있는 고독사라는 이야기를 현숙희 작가님의 동글동글 귀엽고 화사한 그림체로 아이들에게 차분하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점도 좋았어요.




겉으로 보기엔 차갑고 서로에게 무관심해 보였던 독고 빌라의 이웃들. 그들의 속마음도 들여다보고 철이의 특별한 이웃 관리 방법이 무엇이었는지 우리 친구들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혼자 살아도 행복할 수 있지만 이웃 간에 관심과 소통이 더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추천합니다!

"누군가와 연결되는

작은 노력 하나가,

고독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_지은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