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6
장성익 지음, 이진아 그림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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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

글. 장성익 / 그림. 이진아

풀빛 / 2025.1.25.



제로 웨이스트(Zero Waist) 란, 말 그대로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것,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을 말해요.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죠. 따라서 제로 웨이스트는 일상생활에서 모든 제품을 재활용 및 재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해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궁극적으로 그 어떤 쓰레기도 땅에 매립되거나, 소각하거나,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거예요.




비닐봉지 235억 장, 페트병 49억 개, 플라스틱 컵 33억 개. 이게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버려진 쓰레기들이에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감이 잘 오지 않죠? 비닐봉지 235억 장이면 한반도 전체 면적의 70%를 덮을 수 있다고 해요. 페트병 49억 개를 이어 붙이면 지구를 열 바퀴 반 돌 수 있고요. 플라스틱 컵 33억 개를 쌓으면 달까지 닿을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어떨까요? 2022년 한 해에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은 10억 5천만 톤으로 세계 전체 음식물 생산량의 5분의 1이라고 해요. 비용으로 환산하면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조 원.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버려지는 거네요. 전 세계 인구 80억 명 중 약 10%가 굶주리고 있고, 30억 명 이상이 건강한 음식을 접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버려지는 음식만 잘 활용한다면 굶주리는 사람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에서는 우선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원인인 '소비'와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와 '유행'에 대해서 짚어 줍니다. 이런 부분을 읽으니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아졌는지 이해가 쏙쏙 되면서, 제로 웨이스트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 지수가 높아졌어요. 그리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목표,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려줍니다. 3R(줄이기-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과 거절하기(Reject), 썩히기(Rot)를 더한 5R을 기억하고 실천해요.

5R과 함께 실천할 방법으로는 '비헹분섞'을 소개해요.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할 때 꼭 지켜야 할 '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의 첫 글자를 모은 말이에요. '비헹분섞'을 통해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해낸다면 제로 웨이스트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겠죠. 더불어 물건을 아끼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도 함께 실천해요.




<제로 웨이스트가 뭐예요?>를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쓰레기로부터 지구를,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보면 어떨까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노력, 제로 웨이스트!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랍니다. 여러분도 함께 실천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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