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 - 3-7세를 위한 첫 갈등 해결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와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와타나베 야요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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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얄미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어머, 쟤 너무 얄밉다~"라는 말이 툭 나와요.

"얄밉다."​

여러분은 '얄밉다'는 감정을 정확히 설명할 수 있나요? 종종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작 설명하려니 어떤 상황에서 느끼고, 쓰는 건지 어렵네요. 우리 아이들은 '얄밉다'는 감정을 어떻게 느끼고 경험할까요? <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봐요.

3-7세를 위한 첫 갈등 해결 그림책
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

글.그림_와카루
번역_권남희
감수_와타나베 야요이
주니어RHK / 2026.1.20.

다 함께 갖고 노는 장난감인데
쟤는 맨날 혼자만 갖고 놀아.

모두 차례차례 줄 서 있는데
앞으로 쏙 끼어들다니.

나도 선생님이랑 놀고 싶은데
맨날 쟤만 선생님 옆에 꼭 붙어 있어.

난 술래 되기 싫은데
달리기 잘하는 애들만
술래가 안 되잖아.

사랑스러운 복슬강아지 흰둥이가 등장하네요. 친구들의 얄미운 행동에 한숨을 내쉬며 "얄미워!"를 외치는 우리 친구 옆에서 마음을 가라앉혀 보자고 타이르고 있어요. 흰둥이는 어째서 얄미운 기분이 드는 건지 함께 이야기해요. 우리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기분이 있는데 '얄밉다'는 건 내가 원하는 대로 못하는 걸 다른 친구만 하게 될 때 어쩔 수 없이 슬그머니 생겨나는 기분이래요. 그런 때의 "얄미워!"는 부럽거나 속상하거나 슬픈 기분이 되기도 해요. '얄밉다'는 건 솔직한 기분일 뿐 나쁜 감정이 아니에요. 우리 친구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랍니다.

그렇다면 '얄밉다'는 기분이 들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에서는 모두가 기분 좋고 즐겁게 지내기 위한 약속을 정하기로 해요. 우리끼리 정한 규칙을 잘 지키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해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얄밉다'라고 느껴본 적이 있는지, 어떤 순간들이었는지,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갈등이 찾아왔을 때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덧.
아이들이 느끼는 어른들의 "얄미움"도 함께 나눠봐요. 아빠 엄마는 일찍 주무시지 않는다거나, 핸드폰을 실컷 보는 행동들,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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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 -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잘못을 바로잡는 최신 법 상식 쌓기 교양 쫌 있는 십 대
정지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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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의 책을 만나보기 전에 퀴즈 하나를 풀어보겠습니다!!!

❓️ 다음 중 범죄에 해당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1️⃣ 좋아하는 예능 영상의 일부를 마음대로 편집해서 내 계정에 쇼츠나 릴스에 업로드했어요.
2️⃣ 시험을 망쳐서 성적표를 고쳐서 부모님께 보여드렸어요.
3️⃣ 친구의 얼굴 사진을 장난으로 이상한 배경에 합성해 SNS에 올렸어요.
4️⃣ 단톡방에서 친구의 험담을 했어요.

과연 범죄에 해당하는 것은 몇 번일까요?

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잘못을 바로잡는 최신 법 상식 쌓기

지은이_정지우
그린이_신병근
풀빛 / 2026.1.15.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범죄'는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고 느낄 거예요. <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는 실제로 청소년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나 범죄를 케이스별로 정리하여 차근차근 알려주는 청소년 법 교양서에요. 14가지의 사례를 통해 "이건 왜 문제가 되는 걸까?", "어떤 법을 위반한 것일까?",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를 친절하게 설명해놓았어요. 스토리(실제 사례 소개)+리걸 마인드(법 상식)+결론/처벌+유사 사례의 순서로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가 쉽고 어렵지 않게 느껴졌어요.

민서는 국어 수행평가 과제를 인터넷 블로그에서 베껴서 제출했어요. 몇 주 후 중간고사를 볼 때는 책상 밑에 메모를 해 둔 후 커닝을 했고요. 막상 성적표를 받아 보니 점수가 너무 낮게 나온 민서는 성적표를 포토샵으로 수정하고, 프린터로 다시 출력해 부모님께 보여드려요. 민서의 이런 행동이 나쁜 짓이고 옳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게 과연 범죄라고 할 수 있을까요?

민서가 인터넷에 있는 글을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베껴 쓴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이에요. 시험을 볼 때 커닝한 행동도 속임수를 써서 학교의 업무를 방해한 범죄예요. 성적표 위조는 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것으로 문서 위조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 행위로 취급되고 있어요. 결국 민서는 성적 때문에 저작권법 제136조, 형법 제314조 및 231조 위반으로 3가지 종류의 범죄를 저질렀어요. 민서가 한 행동은 아직 법을 잘 모르는 청소년 입장에서는 그저 "별일 아니겠지", "다들 한 번씩 해보지 않을까?", "그냥 장난이었는데..." 하는 마음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진짜로 범죄가 되기도 하고, 인생을 바꿔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해요.

이 책을 쓴 정지우 작가님은 형사 및 저작권 분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에요. 작가님은 "몰랐어요"는 완벽한 변명이 될 수 없고, "한 번쯤 고민해 봤어요"는 우리 자신을 지키는 힘이 된다고 말해요. 청소년들이 삶에 숨어 있는 법의 원칙들을 잘 알고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까지 우리 모두를 지키는 힘이자 무기이고 방패를 길렀으면 좋겠다고 해요. <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를 통해 건강하고 현명한 리걸 마인드를 갖추는 청소년을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법 상식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깨닫고 리걸 마인드를 키우는 시간! <사소하지만 그것도 범죄야>와 함께 하세요!

​+덧.
그래서 퀴즈의 정답은요?
.
.
1️⃣ 타인의 저작물인 영상을 허락없이 사용
✅️ 저작권 침해, 저작권법 위반

2️⃣ 성적표를 위조하는 행위
✅️ 문서 위조, 업무방해

3️⃣ 친구의 사진을 마음대로 합성하여 사용
✅️ 초상권 침해, 디지털 성범죄,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위반

4️⃣ 단톡방에서 친구 험담
✅️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

눈치채셨나요? 정답은 모두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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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학교생활 - 678 처음 입학 준비책 나의 첫 시리즈 1
윌어린이지식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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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초등학교 1학년!
학교 가기 전에 뭘 알아야 할까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단체 생활, 기관 생활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초등 생활은 좀 더 높은 독립심과 주체성을 필요로 해요. 처음 마주하는 학교생활에서 당황하지 않고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는 비법을 <나의 첫 학교생활>에서 함께 만나보기로 해요.

6 7 8 처음 입학 준비책
나의 첫 학교생활​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
길벗스쿨 / 2026. 1.9.

#나의첫학교생활 #예비초등학생
#초등입학준비 #학교생활가이드
#처음입학준비 #첫입학준비책
#길벗스쿨 #학교생활매뉴얼

<나의 첫 학교생활>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우리 친구들이 알아야 할 일, 해내야 할 것, 학교를 더 재미있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간결하고 쉬운 글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인사하기, 달력 보기, 시계 보기 등의 분홍색 챕터는 인사법과 꼭 알아 둘 지식을 소개해요. 안전하게 걷기, 학교 규칙 지키기 등의 초록색 챕터는 규칙과 예의를 소개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쓰기, 급식 먹고 정리하기, 교실 청소하기 등의 주황색 챕터에서는 학교생활에 있어 올바른 방법에 대한 것들을 소개해요. 차례를 보고 관심 있는 부분을 언제라도 펼쳐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정말 좋은 구성이에요. 마지막 페이지는 과연 우리 친구들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이해하고 준비되었는지 체크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손 씻기와 이 닦기를 혼자 할 수 있는지, 쉬는 시간에는 뭘 할 수 있는지 등 12가지 물음에 답해보고, 모르겠다면 해당 페이지로 가서 다시 한번 학습해 보면 좋겠어요.

📍 이런 구성이 좋아요!
✅️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을 배워요.
✅️ 단체 생활에서 중요한 태도와 의사 표현을 배워요.
✅️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배워요.
✅️ 학교 가기 전 스스로 점검해요.

어른들에게는 너무 익숙해서 이런 것까지 가르쳐야 할까 생각이 드는 일들이지만 아이들이 혼자 마주하게 되면 당황스럽고 어려운 일들이 있을 수 있어요.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니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우리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그저 선행학습에 열을 올리는데, 선행학습이 아니라 학교생활 기본 지식과 태도를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학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입학 매뉴얼 <나의 첫 학교생활>은 우리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우리 친구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 요령들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으니 입학 전에 꼭! 한 번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초등 입학을 앞둔 우리 아이,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계신 예비 학부모님과 친구들
✅️ 초등 입학 생활을 잘 해낼 수 있게 미리 가르쳐 주고 싶은 기관 선생님
✅️ 1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

<나의 첫 학교생활>을 만나보니 우리 집 천둥벌거숭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1학년 내내 그저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하교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때도 이런 멋진 책이 있었다면 좀 더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요즘 함께하는 돌봄 친구들과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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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암호를 받아라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1
신소희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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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01
쉿! 암호를 받아라​

글_신소희
그림_김잔디
미래아이 / 2026.1.22.

은솔이와 하준이는 단짝 친구예요. 둘은 어릴 때부터 키즈 카페, 뒷산 공원, 도서관까지 늘 함께 다녔고 그건 그냥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이 되자 상황은 달라졌어요.

"야! 너희 사귀냐?"

태건이의 이 말 한마디에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렸어요. '사귀다'는 '서로 만나 가까운 사람으로 만들다'라는 뜻인데, 어째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서먹함도 잠시 은솔이와 하준이는 둘만의 암호를 만들기로 했어요. 오른쪽 눈을 비비면 만났을 때 '안녕', 왼쪽 눈을 비비면 헤어질 때 '안녕'이에요. 엄지손가락을 코에 붙이는 건 '잘했어, 최고야!', 가슴을 두 번 두드리면 '괜찮아?'라는 뜻이에요. 암호 동작과 뜻을 적은 종이를 나눠가진 은솔이와 하준이, 과연 친구들 눈을 피해 성공적으로 암호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암호를 주고받으면서 진정한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었을까요?

같이 놀면 좀 어때!
우정을 지키는 비밀 암호 대작전!
친구를 이해하고 다름을 배우는 이야기

어릴 때는 남녀 구분 없이 그저 신나게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남자와 여자, 성별을 구분하게 돼요. 급기야 고학년이 되면 남학생, 여학생끼리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남녀 사이에 말 한마디만 건네도 특별한(?) 사이로 오해를 하는 일이 종종 생겨요. 대체 왜 이런 경계가 생기는 걸까요? 편이 나뉘고, 서로에게 눈을 흘기는 분위기에서 남녀 구분 없이 잘 지내는 친구들이 오히려 오해를 받는 이상한 상황, 너무 안타깝지 않나요?

비밀 암호를 만들며 어색한 상황을 극복해가는 은솔이와 하준이를 보며 우리 친구들도 '나다움'을 지키며 모두 함께 잘 어울려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아낌없이 우정을 주고받는 진정한 친구 사이를 응원할게요! 우리는 친구니까요!

+덧.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는 나와 너, 우리 '사이'를 이어 주는 창작 동화로 어린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며 책임감 있는 발걸음을 내딛도록 응원한다고 해요! 앞으로 출간될 미래아이의 사이동화도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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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요술 망치 올리 그림책 64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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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과 그 곁에 유령처럼 보이는 친구가 보이네요. 장난감이 한 아름 담긴 상자도 있고요. 환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숲속 병원의 두 번째 이야기, <유령의 요술 망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올리 그림책 64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유령의 요술 망치​

글.그림_후쿠자와 유미코
번역_김보나
올리 / 2026.1.30.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숲길을 걷다 우연히 '유령'과 마주치게 돼요. 갑자기 튀어나온 유령과 부딪히고, 유령은 데굴데굴 굴러 다리를 다쳤어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조심스럽게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돌돌 감아주며 유령에게 물었어요. 왜 유령처럼 하고 다니는지를요. 유령은 자신이 아주아주 부끄럼쟁이여서 밖에 나갈 땐 천 속에 숨어 다닌다고 했어요. 자세히 보니 진짜 유령이 아니고 몽실몽실한 꼬리가 달린 동물이었네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다리를 다친 유령을 도와 나뭇가지를 들고 유령의 집으로 갔어요. 유령의 집은 깊은 숲속에 꼭꼭 숨어 있었어요. 집 안에 들어선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깜짝 놀랐어요. 방 한가운데에는 장난감을 만드는 도구, 망치가 있고, 방 안 가득 나무 장난감이 있었거든요. 모두 유령 친구가 혼자 만든 장난감이래요. 유령은 나무 장난감을 멋지게 만들었지만 놀아 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슬펐어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유령의 장난감을 숲속 병원으로 가져갑니다.

열이 나는 아기 햄스터에게도, 감기 걸린 삐약이에게도,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에게도 유령 친구가 만들어준 장난감을 골라주었어요. 나무 장난감을 받은 환자들은 모두 행복해하며 집으로 돌아갔지요. 며칠 뒤, 건강해진 아기 햄스터가 숲속 병원을 찾아왔어요. 유령의 여우 장난감의 바퀴가 망가졌거든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망가진 장난감을 들고 유령 친구를 찾아갑니다. 자신이 정성스레 만든 장난감이 망가진 걸 본 유령 친구는 어땠을까요? 과연 유령 친구는 부끄러움 가득한 천을 벗어던지고 친구들 앞에 나설 수 있을까요?

섬세한 색연필과 수채화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은 이야기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계속 들여다보고 싶게 했죠.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유령에게 누구인지 더 묻지 않고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부끄럽지만 자신이 만든 장난감을 기꺼이 내어 놓는 유령 친구, 이 둘은 장난감을 만드는 망치에 요술을 부린 듯 아픈 친구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줘요. 그 과정에서 서서히 세상에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유령 친구의 진짜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읽었습니다. 누구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면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유령의 요술 망치>를 읽어보세요! 지친 몸과 마음이 말끔히 나아질 거니까요.

+덧.

혹시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를 읽었다면 숲속 병원의 진찰실이 기억날까요? 진찰실 책상 위 선반에는 고슴도치 나무 장난감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동물 친구들이 진찰을 받고 갈 때마다 진찰실의 고슴도치 장난감은 하나씩 줄어들었고, 진찰받은 동물 친구들의 손에는 고슴도치 장난감이 하나씩 들려있었다는 사실! 그 장난감을 만든 친구가 바로 이번 시리즈의 유령 친구라는 것! 알고 보면 더욱더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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