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minumsa님의 "[판미동]「죽음의 식탁」서평단 모집"

독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먹는 것으로 살고 먹는 것으로 죽음에 다가가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밥이 가장 큰 독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독에 가까운 음식을 먹을 것으로 권장하는 사회는 어떤 치유하기 어려운 독에 물든 것일까요. 이 노골적인 제목과 표지가 말하는 엄중한 경고를 들여다 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말하고 싶은 것이겠고, 이런 경고가 아니라면 귓등을 스칠 수 없었던 이유였겠지요. 입에 들어가는 것의 문제가 사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또한 연계해서 알고 싶어요. 위태로운 것은 우리의 목숨뿐만이 아니라는 포괄적인 말,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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