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로 실재와 허구사이, 미묘함과 기괴함이 공존하는 소설이다. 처음 접하는 기괴함이라 적잖이 당황스러웠고 난해한 글이었지만 작가의 말을 통해 이 기괴한 설정에 호기심이 일었고 109살의 콘스엘로 부인이 한 말이 역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독특함과 기괴함에 점수를 주고 난해함에 별 하나 뺐다. 작가에게는 상상함이라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몬테로 씨, 사람들은 자신이 외롭길 원하지요. 신성함에 다다르기 위해 고독이 필요하다면서 말이지요. 고독 속에 있을 때 유혹이 가장 강력하다는 것을 모르면서 하는 말이에요."p39 - P39
"돌아올 거예요, 펠리페, 우리 함께 그녀를 데려와요. 내가 기운을 차리게 놔두세요. 그러면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거예요......." p62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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