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0
헤르만 헤세 지음, 황승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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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헤르만 헤세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그 명제가 나의 이야기가 되어 내 차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들을 나는 어떻게 보내게 될까? 끝을 안다는 것에서 또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뭔가모를 쓸쓸함이 느껴졌다.

클링조어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에게 일생이란 무엇일까?  또 무엇을 남기게 될까? 그것이 무엇이 됐든  내 것은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램이다.

새파랑님의 극찬에 읽고싶은 목록에 언른 주워담았고 동네 도서관서 빌려읽은 이 책은 무엇보다 문체가 너무 좋아 홀짝홀짝 포도주를 맛보듯 한구절 한구절 음미하며 읽었다. 덕분에 맛있게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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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10 23: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포도주 맛보듯! 정말 아 책에 아울리는 표현같아요 ~ 새파랑님 책 추천 좋지요 *^^* 즐거운 밤 보내세요 ~

키라키라 2021-12-10 23:31   좋아요 3 | URL
네~ 읽다보니 어느순간 ‘어찌 이리 표현할 수 있을까‘ 하며 읽는 눈걸음이 나도모르게 느려지더라구요 ㅋ 새파랑님 포함 친구님들 덕분에 좋은 책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 미니님도 즐거운 주말밤 되세요~~^-^

새파랑 2021-12-10 2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키라키라님 리뷰에 제 닉네임이 언급되다니 영광입니다 ^^ 맛있게 잘 읽으셨다니 제가 더 뿌듯하네요~!!
저도 이책 읽으면서 문장이 정말 좋은데 왠지 쓸쓸하다고 느꼈거든요 ㅜㅜ 갑자기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

키라키라 2021-12-10 23:38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의 인생책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책이 주는 즐거움의 모습이 참 다양하다 느끼는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