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야 순서가 맞춰져간다는 기분에 왠지 모를 안도가 느껴진다_

중간을 뛰어넘어 후편을 먼저봤다는 기분에 꽤 불만족스러웠는데-_-;

굳이. 그렇게 읽어야한다는 이야기도 없는데도,

뒤바뀐 순서에 안달복달하는 내가 느껴진다.

 

흑과다의환상.

삼월의 제 1절이었었던걸로 기억이된다.

네 명의 동창들의 Y섬투어_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그네들만의 여행.

 

각기 다른 삶속에서 개인적인 일들이라고 생각했던것이.

어느새 그들 각각이 연결되어있어 꼬리를 물어 하나하나 풀리는 비밀들이.

마치 퍼즐맞추기처럼. 하나하나 결론을 지을때마다 희열이 느껴지지도 한다.

 

아.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이란 정말 이런것이구나!! 하고 생각될정도로.

 

얼마나 오랫동안 수수께끼_ 뭐 이런 퀴즈나 호기심에서 멀어져서 살았는가_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된다.

나도그네들의 일상처럼 그러한 일상속에서 . 그네들처럼 잊고싶은건 잊어버리고.

어느새 모든것들을 과거로 돌린채 그냥 그렇게 살고있었구나_하는 자조의 인식..이랄까_

 

나도.

그들처럼 거창한 Y섬..뭐 이런게 아니더라도.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에 취해보고싶단 욕심이 ..

물씬물씬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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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13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라도 시리즈라고 하면 왠지 처음부터 차례대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죠.ㅎㅎ 저는 지금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차례차례 한권씩 읽어가렵니다. 수수께끼 푸는 희열을 빨리 느껴보고 싶어 지네요.^^

현지 2007-08-1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돌이님. 저도 지금 어긋난 순서를 열심히 바로 맞추고있달까요 ㅎㅎㅎ//
재미나게 읽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