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앤 올
카미유 드 안젤리스 지음, 노진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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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앤 올♡

세상에는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사실.. 이 책을 읽어나가며 처음에 너무 놀랐어요. 사람이 사람을 먹는다니..식인에 대한 내용은 너무 잔인하기도.. 충격적이기도 했답니다. 특이한 열 여섯 소녀 매런은 식인자예요. 베이비시터였던 페니 윌슨을 시작으로 자신에게 관심이나 호감을 보이는 이들을 먹어치워요. 엄마는 이 일이 있을 때마다..서둘러 짐을 챙겨서 이사를 했어요. 엄마는 매런의 식인 습성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쪽지 하나만을 남겨두고 떠나요. 매런은 엄마가 남겨놓은 출생증명서를 보고 아빠를 찾아 나서요.

 

자신을 욕망하는 사람에게 식인 습성을 더 강렬히 느끼는 매런. 이 아빠를 찾는 여행길에서..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위협들을 마주치고~ 절망 가운데에서 자신과 같은 식인 소년 '리'를 만나게 되어요. 결말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랬지만... 예상치 못한 결말에 한 번 더 놀랐어요. 식인 습성은 정말 읽을 때마다 토할 것 같고 멘붕이 왔지만... 특히 착하고 꿈이 있고 친했던 사람들을 먹는 것은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어요. 왜 매런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매런의 식인 습성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매런을 향한 유혹들이 순수할 때도 있었지만~ 늑대같은 불순한 모습도 많았는데..그럴 때 잡아먹을 수 있는 그러한 능력. 어떻게 보면 성추행이나 성폭행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제발 강제로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정말 누군가가 잡아먹을 수 있다면 사회가 조금은 깨끗해지지 않을까요??) 피로 얼룩진 그녀의 슬픈 삶.. 외로운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 식인 습성을 끊고.. 진정으로 행복해지길 바래봅니다. 매런에게 조금은 연민이나 동정의 마음도 들었지만... 충격적인 소재와 내용은 한동안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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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膣)적으로 다른 슬기로운 마흔
민권식.윤수은 지음 / 포춘쿠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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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으로 다른 슬기로운 마흔♡

제가 올해 딱!! 마흔이라서... 이 책은 더 읽어보고 싶었어요. 질적으로가 그 양과 질 할 때 질인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고요~ 성적인 내용이 직접적으로 있어서 중간중간 놀라기도 했지만..정말 중요한 내용들이더라고요. 제가 몰랐던 내용들도 많고.. 질적으로 다른 슬기로운 마흔이 되려면- 건강한 마흔이 되려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잘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1장은 마흔,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흔의 의미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마흔에는 신체의 변화를 인정하면서 섹스라는 것을 바라보는 측면도 바뀌었다고 해요. 예전에는 단순히 쾌락이었다면, 이제는 건강의 측면으로도 바라보게 되는~~ 질, 즉 외성기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게 좋다고 해요. 한달에 한 번 정도?? 2장은 마음은 '슴살', 변하는 몸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내용인데요. 방광염에 대한 내용, 그리고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암에 대한 내용도 있었어요. 유방암과 난소암이 여성 사망 원인 1위라서.. 건강관리를 잘 해야될 것 같아요. 유방암 검사는 만 40세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가족력이 있으면 1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하기!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모든 여성이 3년 간격으로 검진받기. 미리미리 검사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3장은 내 잠자리 행복은 내가 챙긴다! 에서는 섹스리스 부부들이 요즘 많다는 내용이 나왔어요. 안그래도 주변에도 많은 것 같기는 한데, 섹스리스의 가장 큰 문제는 섹스 그 자체가 아니라 엄청난 친밀감의 상실이예요. 상대를 배려하며 조그만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는 올바른 부부관계가 중요한 것 같아요.

4장은 여전히 새로운 성의 세계인데.. 정말 많은 새로운 것들을 알았어요. 마흔 여성의 건강 및 행복한 성생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앞으로 저의 마흔 건강&러브 라이프는 행복할 것 같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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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2 - 살인나비의 습격 책 읽는 샤미 17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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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2♡

SF 환경동화

가자! 다시 한번 지구를 구하러!

시간 고양이 1권도 읽지 못했지만.. 2권으로 시작해도 충분하긴 했어요. 우선 1권 <시간 고양이 - 동물이 사라진 세계>는 2085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류만 살아남은 회색빛 지구. 어느 날 서림은 살균 가스가 뿌려진 23 폐쇄구역에서 살아 있는 고양이 은실을 발견해요. 소녀 서림과 고양이 은실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어요. 이 동화는 생명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짜릿한 재미를 주었어요.

미래의 인류는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포유류를 말살시키는데.. 우수 평가를 받은 소수의 인간만이 뉴클린시티에서 보호 받아요. 서림, 호세, 고양이 은실은 포유류 말살을 주도한 세계인류보전기구의 음모를 밝혀내요.

 

2권은 더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정체불명의 주황색 가스를 내뿜는 살인나비가 등장해요. 정신을 잃은 은실이와 사라진 엄마 아빠. 슬퍼하는 서림 앞에 은실이와 꼭 닮은 고양이 은비가 나타나요. 살인나비의 독가스에도 끄떡하지 않는 고양이. 서림이는 역시 2탄에서도 신비한 고양이와 친구들 덕분에 세상을 구하게 되어요. 그 흥미진진한 모험에 빠져들었었답니다. 훈민정음이 읽어도 좋은 시간 고양이 책이예요. 정말 무서운 것은 살인나비가 아니라.. 살인나비를 만든 사람들의 욕심과 무관심이예요.

액션 SF 환경 동화 베스트셀러라.. 배울 점도 많더라고요.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들과 모든 생명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모두를 지키기 위한 서림이의 용기가 정말 본받을 만한 것 같아요. 3권도 나오길 기대합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나비, 고양이, 그리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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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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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죽음♡

살아 숨 쉬는 현재를 위한

생각의 전환

이 책의 작가 헨리 마시는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섬세한 문필가예요.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삶과 죽음, 그에 대한 깨달음을 써내려간 책 <참 괜찮은 죽음>. 생사의 갈림길에서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신념으로 30년 가까이 냉정한 의학 지식과 따뜻한 공감 사이에서 고독한 외줄타기를 해 온 그.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초연함과 연민 사이에서 그리고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외과 의사의 시도와 실패에 대한 것이예요. 다양한 뇌 관련 용어들이 나오는데 생소하지만 새롭게 알게되는 병명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예를 들어 송과체종, 맥락총유두종, 희소돌기아교세포종 등...

 

여러가지 수술 사례들이 많이 나왔는데~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해 볼게요.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멜로드라마) 내용에서.. 아기를 낳기 직전에 눈이 멀어갔던 젊은 엄마 멜라니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는 신경외과 수술실에서 태어났고, 눈물 끝에 해피엔딩으로 다시 볼 수 있게된 내용이었어요. 사람들은 항상 죽음 앞에서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참 드물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그렇고요~

참 괜찮은 죽음(암종) 내용도 무지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책 제목이 참 괜찮은 죽음... 어머니는 암으로 두세 달의 시간이 남아있었어요. 어머니와 보낸 마지막 2주가 참 슬프더라고요.

너희들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구나.

하지만 난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에 둘러싸여 있다는 건 아주 특별한 느낌이야.

난 지금 좋았던 일들을 떠올리고 있단다.

멋진 삶이었어. 우리는 할 일을 다했어.

-본문 중-

어머니가 죽어가면서..하셨던 말씀들- 저도 죽음 앞에서 이렇게 초연할 수 있을까요? 참 괜찮은 죽음일 수 있기를..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를.. (그러긴 힘들겠지만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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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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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일본 3대 문학상을

동시 석권한

전대미문의 걸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무지 기대가 되었어요. 일본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던 이 소설! 제가 기대하기에 충분한 작품이었어요. 앞에 주요 등장인물들이 소개되어서 더 이해하기도 쉬웠고요. 처음에는 역사소설인가..느껴질 정도로~ 사회 모습들이 담겨있더라고요. 실존인물들을 바탕으로 서술하기도 하였고요. 1970년~80년대를 배경으로 할아버지 예준린의 죽음을 목격학 손자 예치우성이 살인범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소설이예요. 대만사회를 배경으로..여러가지 역사적 사건들이 등장해 역사를 전공한 저로서는 매우 반가웠답니다. 중일전쟁, 국공내전 그리고 조직폭력단의 항쟁, 독재사회... 다양한 인물들의 우정과 사랑도 그리고 있어서 재미있게 빨려들어가며 읽었어요. 매우 생동감있고, 다채로운 소설이더라고요.

 

왜 일본소설인데..대만문화가 많이 들어있지?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작가 히가시야마 아키라가 1968년 대만 태생이고, 5살까지 타이베이에서 지낸 후 9살 때 일본으로 갔다고 해요. 그래서 일본문화와 대만문화가 어우러진..배경도 그러한 소설이 아닌가 싶어요. 주인공 예치우성의 파란만장한 10대와 20대 시절의 청춘드라마에 주변 인물들의 인생사까지 더해져.. 중국의 역사가 담긴 온갖 장르들이 뒤섞인 느낌의 소설이예요.

 

 

이번 생의 고통에서 도망치기만 하면 저 세상에서 선한 유령이 될 수 없으니까. -본문 중-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착각이 들 정도의 필력. 독자를 혼돈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 이런 평들이 압도적이더라고요.

 

 

내게는 시간이 필요했어. 아마 당신도 그랬겠지.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만남을 더 소중히 생각해야 해. -본문 중-

온갖 소리와 냄새가 진동하는 대만의 거리로 우리를 데려가는 이 작품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과 사람, 공간을 이야기하는 듯해요.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는~ 과거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어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제가 되고싶네요. 그리고 이 책의 결말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생동감 넘치는 소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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