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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 자식을 사랑한다는 사회적 편견에 가려진 정서적 폭력
위첸 지음, 박소정 옮김 / 북바이북 / 2025년 4월
평점 :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은 봤지만..세상에 나쁜 부모는 있다니..너무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1장에서는 가정에서 받은 푸대접, 우리는 무엇을 경험했나?를 이야기하고 있고, 2장의 주제는 부모는 가족이자 중요한 타인이다였어요. 3장은 다르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일들이 있다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위첸 작가님은 대만 정치대학교 사회학 석사로.. 주로 결혼, 가정, 모성, 남성과 여성, 부모와 자식 관계, 양육을 글쓰기 주제로 다루지만, 사실 이런 주제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해요. 지금도 여전히 자신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대요. 제 관심사와 비슷한 것 같아서~~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동질감이 생기더라고요.
아이는 부모가 진심인지 아닌지 다 안다 부분에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평생 그 거짓말을 폭로할 수 없는 아이가 제일 가엾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참 마음 아프게 느껴졌어요. 그런데..과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뉴스나 신문 등 기사들을 보면~ 그런 부모도 있는 것 같긴 해요. 물론 저는 이해할 수 없지만요.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기꺼이 희생하는 부모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예요. "딸은 세심하다"라는 말은 모든 여성에게 족쇄다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랑 딸 생각이 많이 났어요. 뭔가 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더라고요. 아들보다 세심한 딸~ 요즘 남성관, 여성관이 많이 바뀌는 시대에..그런 구시대적인 발상은.. 버려야 될 것 같아요. 이미 저의 아들과 딸은 다른 모습인 것 같아요. 엄마가 자기 인생을 살아야 자녀를 통제해서 보상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정말 많이 듣고 보고 느낀거예요. 자식 중심도 좋지만..제 삶을 중시하고~ 자녀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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