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단무지 법칙 - 16년 자기계발 스토리
행운둥빠 지음 / 더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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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인지 단무지라는 말이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단순 무식이라는 말이 예전에는 굉장히 안 좋게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때로는 단순하고 무식한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자는 16년동안 자기 경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들을 저도 나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몸소 자신이 경험하고 실천해 나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론들을 알려주기에 급급한 책들을 많이 읽어 왔던 것 같습니다.

 

저자의 인생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삶에 대한 저자의 태도가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이 평탄치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 속에서 수많은 실패들이 오늘날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사용하지만 몸소 이것을 경험하지 않았기에 완전히 와닿지 않는 말처럼 느껴질 때도 많거든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수많은 실패들을 통해 수없이 단련되고 점점 더 단단한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단순, 무식, 지속이라는 단무지 법칙과 72시간의 법칙 등을 통해서 내 삶을 좀 더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자처럼 꾸준히 오랜 시간동안 내 것으로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참으로 많은 무게들을 견뎌온 저자의 삶을 보면서 나도 좀 더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보다 더 힘든 시간과 과정을 거치고 멋지게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저도 제 인생에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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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 - 글로벌 SNS 사업가가 권하는 스마트한 스마트 기기 이용 습관
션 허먼 지음, 안세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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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라는 말이 남일 같이 들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휴대폰에 심각하게 빠져 있는 아이는 아니지만 저 역시도 늘 실리콘밸리 부모들은 자기 자식에게 휴대폰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기에 저 역시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러지 못하고 휴대폰을 아이에게 쥐어 주고 말았긴 하지만요.


책에서 가장 제가 많이 와닿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좋아요’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왕 자신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일종의 표시라고 할 수 있는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좋겠죠.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유튜버들은 좋아요와 구독을 많이 눌러달라는 말을 하나같이 하곤 하죠.


그런데 이 ‘좋아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라고 은연 중 저 역시도 방관하면서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무척 놀랐습니다. 이렇게 까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동안 너무 아이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한 이야기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시용하느냐 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어디에 쓰는지를 물어보고 대부분은 사용 시간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아 부끄럽네요.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고 핵심을 비껴 간 이야기만 하지 않았나 싶어서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우리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 준 이상 이제와서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좀 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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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
섈리니 밸리퍼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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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리더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 사회의 리더가 떠오르기 보다는 이 책에 등장하는 이런 위대한 인물들이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우리 사회의 리더도 당연히 용감해야 하는데 다소 저에게 우리 사회의 리더는 다른 이미지로 그려졌던 모양인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이런 리더들의 모습에 조금은 씁쓸해지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책에서는 간디와 같이 우리가 학창 시절부터 그들의 사상을 배우면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이야기하는 위인들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더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내 또래의 그레타 툰베리도 용감한 리더라고 하니 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심어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저도 언론을 통해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용기있고 대단한 아이라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기껏해야 환경을 위한답시고 분리수거 제대로 하는 것 등 이런 것들만 생각했는데 그레타 툰베리는 더 나아가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가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한다는 것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함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저 역시도 기후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리더들은 하나같이 인간으로서 우리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실천했던 인물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도 좋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리더와 관련된 키워드를 정리해 놓은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리더들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는지 이 부분이 아이랑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기 좋더라고요. 책을 읽어도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실천적인 부분에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적어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 더 나아가 세계의 문제이면서도 불의에 순응하면서 살아오진 않았는지 시급한 전세계적 문제를 그냥 못본척 외면하며 살진 않았는지 저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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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태양
김혜정 지음 / 델피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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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태양은 어떤 의미일까 책을 읽기도 전에 제목을 보고 궁금했습니다. 보통 한밤에는 태양에 대한 생각은 잠시 잊고 달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에 저에게는 더 자연스러운 일이거든요. 아무튼 그런 생각을 잠시 제목을 보며 하다가 책을 펼쳤는데 9개의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모처럼 차분하게 이것저것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의 삶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말들도 많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한밤의 태양’부분이 좋았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표지를 넘겨보니 ‘한밤의 태양’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표지 그림이 마치 그곳으로 저를 데려다 주는 것만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스웨덴 남자와 한국 여자. 그들은 어학당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지연이라는 이름을 존으로 발음하면서 서로의 만남이 시작된 것 같아요. 인연이 될려면 그 어떤 것도 인연이 될 수 있죠.

 

저는 책에 나오는 불꽃놀이 장면이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추억에 빠져 읽었던 것 같아요. 너무 좋았습니다.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마냥 좋았던 그 기억이 떠올라 더없이 좋았거든요. 

 

태양이 떠 있어도 밤이기 때문에 자야 한다는 말이 저에게는 다양하게 해석이 되는 것 같았답니다. 저의 추억도 떠오르고요. 저자는 우리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순간들을 최선을 다해 느낄 것은 느끼고 누릴 것은 누리고 내려 놀 것은 내려 놓고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력이 손실되었어도 헤비메탈을 듣는다는 손님의 이야기를 다룬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도 좋았습니다. 꼭 소리를 귀로만 듣는다는 편견도 없애주는 것 같았고요. 꿈은 거창한 것이 아니니 하고 싶은 것들은 해보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고요. 한밤에도 태양이 빛나듯이 우리 삶도 비록 캄캄하다 할지라도 어딘가에 떠있을 밝은 태양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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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다 - 우리가 몰랐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
은미희 지음 / 집사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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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아픈 우리 역사이기에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자꾸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보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강하게 가슴에 끌어오르고 울컥울컥하는 뭔가를 계속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이 소설이 더 강렬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순분이 울때 같이 울게 되고 순분이 목숨을 걸고 도망쳤다가 다시 잡혀왔을 때 그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봉녀가 순분 대신 못이 박힌 널판을 구를 때 순분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그녀의 감정을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처음 나비를 따라 저도 모르게 나왔다가 결국 일본군에 의해 트럭에 태워지는 순분을 보면서 나비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왜 하필 그곳으로 순분을 이끌었는지 너무나도 원망스럽더라고요. 사실 그것은 일본의 잔인한 만행들에 대한 분노였을텐데 말이죠.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자료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눈에 선해서 안쓰럽기도 하면서 너무나도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정말 그녀들을 소모품처럼 쓰고 버리고 쓸모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죽이는 그들의 만행에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나비가 다시 그녀를 편안한 곳으로 이끌어주길 바랬지만 전쟁에서 일본이 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이 비극적인 이야기가 끝이 나네요. 저도 모르게 순분이 가네무라라도 죽이기를 바라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더 큰 일이 닥칠까 두려워 행동에 옮기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고 여러 마음에 복잡했던 것 같아요. 사실 순분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과거의 순분에게서 찾았던 것은 아닌지 못내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글의 힘이 이렇게 강력하다는 것을 오랜만에 강하게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으로 이런 잊지 말아야할 사실들을 접하고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이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읽게 되는 것 같아서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어집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을 해놓고도 제대로 된 반성도 하지 않는 그들을 더 이상 그냥 우리의 기억에서 지워서는 안되기에 우리가 지금 순분과 같은 그녀들을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이 있는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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