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 구하기 - 글로벌 SNS 사업가가 권하는 스마트한 스마트 기기 이용 습관
션 허먼 지음, 안세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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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라는 말이 남일 같이 들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휴대폰에 심각하게 빠져 있는 아이는 아니지만 저 역시도 늘 실리콘밸리 부모들은 자기 자식에게 휴대폰을 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기에 저 역시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러지 못하고 휴대폰을 아이에게 쥐어 주고 말았긴 하지만요.


책에서 가장 제가 많이 와닿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좋아요’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왕 자신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일종의 표시라고 할 수 있는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좋겠죠.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유튜버들은 좋아요와 구독을 많이 눌러달라는 말을 하나같이 하곤 하죠.


그런데 이 ‘좋아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라고 은연 중 저 역시도 방관하면서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무척 놀랐습니다. 이렇게 까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동안 너무 아이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한 이야기만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시용하느냐 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어디에 쓰는지를 물어보고 대부분은 사용 시간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아 부끄럽네요.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고 핵심을 비껴 간 이야기만 하지 않았나 싶어서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우리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 준 이상 이제와서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좀 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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