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카폴리 가방 스티커 놀이북 1 : 로보카폴리 - 붙였다 뗐다 진짜 로보카폴리 스티커! 로보카폴리 가방 스티커 놀이북 1
로이비쥬얼 기획 / 로이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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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BOOKS ♡ 로보카폴리 가방스티커북 >>

 

3살 저희집 꼬꼬마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건 경찰차예요.

사이렌달린 경찰차만 보면 넘넘 즐거워하기에 어느날은 로보카폴리 만화를 찾아 보여줬더니

그 다음부턴 로보카폴리 사랑에 푸욱 빠져산답니다.
아직 말문이 확 터지진 않았는데, 로보카폴리 주제곡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다면

그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겠죠? ^^

 

한손에 들고다니며 놀 수 있다는 가방스티커북도 로보카폴리 버젼이 있더라구요.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자기꺼임을 짐작하는 우리 꼬꼬마~

 

책은 스티커북이 아니라 가방모양 딱 한장으로 이루어진 스티커판이예요.

로보카폴리 애니매이션에서 본 캐릭터들 그대로 캐릭터스티커 36개가

책 앞뒤면으로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책 안쪽은 로보카폴리 마을이 지도로 프린트 되어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접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양쪽 접는 부분을 접었더니

어머나 넘넘 간단하게 스티커 놀이판이 만들어졌어요! 

 접으면 가방, 세우면 입체 놀이판으로 변신되어서 입체 놀이판에서 캐릭터로 역활놀이하며 놀 수 있답니다.

 

 

 

스티커를 떼면 그 아래 캐릭터의 이름이 나와요.

아이가 이게 뭐야? 하고 물으면 이름이 딱 생각안났는데 이거 넘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리고 스티커가 종이가 아니라 폭신폭신 말랑말랑한 재질이예요!

손에 만져지는 느낌이 넘 넘 좋더라구요.

아이가 오랫동안 가지고 놀아도 안전하도록 책 모서리가 둥글둥글하기도하고

KC 안전검사도 거쳤고,

무독성 안심스티커인데다가

세척하며 사용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등

로보카폴리 가방 스티커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들지만,

 

일단 제가 무엇보다 좋은건 우리집 꼬꼬마가 스티커를 떼고 붙이기 너무 쉬웠다는 점이예요.

아이들은 손톱을 잘 이용하지 못하니, 스티커가 잘안떼지고 안붙으면 아무 소용없잖아요.

 

가방 모양이라 놀이가 끝나면 보관하기도 좋고, 휴대성도 좋구요.

아무대나 잘 붙어서 벽에도 붙이고 책상에도 붙이면서 즐겁게 놀이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로보카폴리 캐릭터라 더 재미나게 잘 놀았네요♡

로보카폴리 가방 스티커 놀이북 다른시리즈도 있던데 하나씩 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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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명희 지음 / 북로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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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연일 달달한 로맨스 소설 책 읽기 딱 좋은 가을 날씨이라 찾아보다가 우연히 SBS 월화 드라마로 낙점받은 <사랑의 온도>를 알게되어 읽기 시작했다. 보통 영화로 만들어진 책을 영화를 보기 전에 내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먼저 책으로 찾아본적은 있지만, 드라마로 만들어진 책을 읽어 보는건 <내 이름은 김삼순> 후에 처음인것 같다. 그래서 이왕이면 드라마가 방영하기 전에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 죽일놈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드라마 첫 방을 봐 버렸고, 내 머릿속에는 주인공의 얼굴들과 성격과 이미지를 각인 시켜버리는 실수를 범해버렸다. 힝~ 하지만 드라마의 인물들과 책 속에서 내가 떠오리게 된 인물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행이였다는 후문-

 

8,90년대 친구들이라면 인터넷 채팅 사이트가 활보하기 이전에 PC통신을 이용해 처음 온라인의 세계에 빠지던 시대를 기억 할 것이다. 나 역시 전화선을 단말기에 연결시켜 밤새 지칠줄 모르는 대화를 즐겨봤던 세대라 책 속 주인공들이 닉네임을 정하고 대화하고 속 마음을 털어놓는 부분에서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 속에서 나는 나였지만 내가 아니였다. 후후.

 

사람들이 힘주어 말하는 것보다는 스쳐 가는 말 중에 진실이 있다.

 

책에서는 잘 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드라마 작가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닉네임 제인 이현수와 어디서든 시선을 받는 외모와 항상 사랑받고 사는 것에 익숙했던 부잣집 딸 우체통 홍아, 그리고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고 돌아와 족발집에서 가게 운영을 배우고 최근 자신의 레스토랑을 연 착한 스프 온정선 이 세사람이 등장한다.

 

"사랑은 쌍방통행이지. 일방통행이 아니잖아."

 

사실 두 사람이 항상 같은 타이밍에 반하고 똑같은 시간에 사랑하기 시작하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지만 홍아가 결혼하고 자리를 비우자 현수와 정선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런데 현수를 좋아한다고 말하려던 날, 정선은 다른 여자에게 고백 받았고 사귀기로 했다. 네가 나를 언제 좋아했었냐고 황당해하는 현수에게 정선은 그렇게 신호를 줬는데도 알아채지 못해서 다른 여자를 만나기로 했다고 담담히 말한다. 현수는 그제서야 정선이 보낸 신호를 떠올린다. 내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던 날, 내 진짜 이름을 알고 있던 일, 집으로 초대해 밥을 해주고 한번도 같은 반찬을 내지 않았던 일.

그리고 이상하게 그 이후부터 현수는 정선을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휴대전화가 없는 그이기에 집에 돌아왔는지 확인하는 전화를 하고 내일 무엇을 할지 묻고 또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그는 난감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알고 있어."

 

사랑이라는게 그렇다. 내가 뜨겁게 타오르는 순간이라고 상대도 역시 그렇다고 장담 할 수 없다.

그건 내가 널 이만큼 사랑하니까 너도 날 이만큼 사랑해줘 와 같은 억지와 같다.

사랑에는 식어버린 가슴이라고 생각했는데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현수와 겉은 차갑게만 보이지만 항상 따뜻함을 원하고 있던 정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같은 온도를 맞춰가며 사랑하는 일, 두 사람에겐 가능한 일일까.

오랫만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쉬지않고 책장을 넘겼다. (이런데도 멜로소설을 안좋아한다고? 웃음)

그런데 결말이 상당히 의외다. 생각치도 못했던 우체통이 두 사람의 걸림돌이 될줄은 몰랐다.

그리고 제목의 착한 스프가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된 순간 참 허탈해진다.

마침표는 커녕 시작도 해보지 못한 사랑은 아픔을 넘어 상처가 되어버렸다.

 

두근거림과 쓸쓸함을 함께 가져다준 사랑의 온도.

이 가을 계절과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자, 이제 드라마 정주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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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제리안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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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래전 특정 드라마에 푹 빠진 후에는 그 드라마 작가의 드라마만 골라 보고 있다.

삼각관계, 출생의 비밀, 불륜막장 이런거 빼고 정말 담백한 사랑 이야기와 신선한 소재로 언제나 나를 흥분시켰던 그 작가는 알고보니 작가가 되기 전 작은 회사의 평범한 회사원 이였다고 한다.

곰곰히 떠올려보니 나도 소싯적에는 로맨스 소설을 끄적여 친구에게 보여주곤 했던 적이 있었다. 독자는 친구 딱 한 명, 주인공은 그 친구가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요즘은 그런걸 팩픽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열심히 쓰고 완성시켰더라면 아마 내가 최초의 팬픽 책을 발간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웃음)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수 많은 웹소설을 보면, 가끔 나도 다시 로맨스 소설을 적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분명 그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쓸 마음의 준비는 충분한데, 막상 키보드 앞에서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막막하다.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대박 작가를 꿈꾸는건 아니지만 나는 내가 구성했던 그 소설을 완성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친구에게 그 소설의 완성본을 선물로 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써보기라는 기본적인 방법 말고 유명한 웹 소설을 제대로 분석하기 먼저 시작했다.

인기가 있는 소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돈 버는 로맨스 소설의 20가지 법칙을 들어 이 법칙을 알고 쓰느냐 모르고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그리고 소설 한 권을 통으로 적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5주라는 시간을 두고 계획에 맞춰 매일 정해진 분량을 적어보라 권한다.

 

 

 

우선 여자들이 로맨스에 끌리는 과학적인(?) 이유를 들어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할지 타겟을 정확히 파악한다.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야기를 끌고 나갈 방향을 처음부터 잘못 잡는 수가 있다.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입장과 심리가 행동에 반영되기때문에 심리를 먼저 알고 가야한다는 것에 수긍된다.

 

 

이 책에서 꼭 읽어봐야 하는 부분은 역시 '돈버는 로맨스의 20가지 머니 코드' 부분 이였는데, 관습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설정의 법칙 등 로맨스 소설에 등장하는 알게 모르게 나오는 이 법칙들을 실제 방영했던 로맨스 드라마나 웹 소설의 설명을 덧붙였다.

예를 들어 관습의 법칙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어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을 비교한다. 한 사람만 사랑했던 라온이 등장하는 그린 구르미 그린 달빛과 여러 왕자들과 애정관계도를 그려갔던 해수가 등장한 달의 연인에서 굳이 시청률로 설명하자면 구르미 그린 달빛이 결과가 더 좋았다고 한다. (나는 달의 연인을 봤었는데!!)  물론 시청률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저자가 생각한 법칙이란 일편단심을 좋아하는 한국인 시청자의 특성이란다. 사실 '이 사람 저 사람을 좋아하다가 결국 내 사랑은 이 사람이였네.' 하는게 현실이지만, 꿈꾸는 로맨스 속에서는 단 한사람을 위한 마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끌어당김의 법칙도 흥미롭다.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있는 이야기라도 독자들은 초반에 마음을 확 사로잡지 못하면 사라져버린다는 법칙이다. 드라마가 시작할때 해외를 배경으로 하거나 빵 터지는 에피소드를 집어넣어 시선을 잡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같다.

 

단순히 법칙만 나열하는 것이 글쓰기에 어떤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중간중간 글쓰기 꿀팁이 숨어있다.

(프롤로그 설명부분에서) '이야기의 시점은 현재보다 앞선 과거에서 출발한다.' '주인공부터 등장시켜라' '로맨스 소설의 주 독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남자주인공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첫 만남은 사건으로 시작해야 한다.' 등등 읽다보면 수긍되고 모두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헌데 웹소설로 돈을 벌 긴 벌 수 있는걸까? 웹소설에는 유료결제가 있다는건 알고 있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무료'가 되는 다음 화를 굳이 '유료결제'를 해가며 먼저 보고싶은 심리는 무엇일까 싶었더니 저자는 그 인기 비결을 독특하고 신비로운 '소재', 배경, 캐릭터 이 3박자에 있다고 한다. 특히나 하루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지고 사라지는 웹에서는 더욱 눈에 띄이고 호기심이 생기는 3박자가 필요하겠다.

처음에는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만나고 사랑하는 것이 주 스토리라고만 생각해서 캐릭터 구성과 배경에만 집중했던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전체 구성을 빅픽처로 또 세밀하게 그려넣어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 속 핵노하우를 잘 정리해서 5주동안 차근차근 따라가봐야겠다.

로맨스 소설쓰기, 오늘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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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임덕란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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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보는 책중에서 M&Kids에서 시리즈로 나오는 책들이 있어요.

처음 그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때문이였는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곧잘 따라부르던 아이가 어느날 이 노래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하기에 100명의 위인들이 한 권으로 축약 되어 나온 책을 찾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M&Kids CQ놀이북 시리즈 시작이였던거죠~

안그래도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때라 슬슬 위인전을 읽혀야했는데, 책은 A4보다 작은 사이즈로 다소 내용이 어려울수 있는 위인전 책을 재미난 그림으로 한 인물을 한두장에 설명하고 있어서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기 딱 최적화 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그뒤로 CQ놀이북 시리즈라면 꼭 찾아 보게 되었지요.

이번 책은 한국을 바꾼 여성 위인들에 관한 책이예요.

저도 우리나라의 여성 위인들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이 열손가락에 꼽히질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여성 위인들을 분야별로 25명이 나와있더라구요.

차례를 한번씩 읽어보니 그래도 대부분 이름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구나 했는데, 아이는 3.1운동 유관순 이외에는 아는 이름이 하나도 없다고 해서 놀랬네요. 집에 티비가 없어서 그런지 피겨여왕 김연아도 모르더라구요.

 

처음 시작은 주몽과 함께 고구려를 건국한 소서노가 나와요. 그리고 훗날 주몽과 고구려를 떠나 백제를 세웠다고 소개되고 있는데, 엄마는 학창시절 고구려 건국은 주몽, 백제는 그녀의 아들 온조가 세웠다고 배웠으니 그녀의 이름을 잘 기억못하는게 어쩌면 너무 당연했죠.

여기까지 읽는데 아이가 왜 엄마 아빠가 헤어진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주몽이 예전에 부여에 있을때 낳은 아들 유리가 찾아왔는데, 주몽이 그 아이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했다. 주몽은 원래 부여에서 태어났는데 알에서 태어났다까지 설명하게 되더라구요. 한 인물을 설명하는데 역사이야기까지 설명 범위가 넓어졌네요.

그래서 역사를 배울때 인물을 많이 알아두면 좋은것같아요. 저와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아이는 이제 소서노를 단순히 백제를 세운 인물이라고 기억할지도 모르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당시는 물론 지금도 상상하기 힘든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내조의 여왕이였네요.

현대 위인으로는 엄마 나이보다 어린 김연아 선수가 등장해서 정말 뿌듯했어요. 피겨가 뭔지도 모른다고해서 김영아 영상을 찾아서 열심히 설명해주었지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해도 좋지만 궁금한 인물이 있으면 하나씩 찾아보기 좋은 책인것같아요.

부록으로는 <세계를 바꾼 여성 위인들>이 나오는데, 여황제 측천무후, 첫 여성 수상 마거릿 대처부터 오프라 윈프리, 제인구달, 코코샤넬 그리고 해리포터를 만들어낸 작가 조앤 롤링도 등장한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왠지 잘 해낼것같은 무용, 그림, 패션같은 아름다움의 표현에 대한 분야뿐 아니라 조선의 독립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내고 나라를 건국하는데 힘쓴 인물들까지 다양하게 만날수 있어서 참 유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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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걸음 - 순우리말 동시집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3
김미영 지음, 배정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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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학년이라 숙제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끔 동시와 그림을 한 페이지에 담은 시화를 숙제로 받으면 너무 힘들었다. 아이가 원체 그림 그리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동시 짓는것도 무척 어려워 하기 때문이다.

엄마 생각에는 한 장의 완성된 그림이나 작품 만들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동시가 어려운건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일까 싶어 이번 기회에 동시 책을 한번 같이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 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책들 중에서 이 책 '우산걸음'을 선택한 이유는 '순우리말'을 사용해서 만든 동시집 이기 때문이였다. 요즘 아이들이 한글을 빨리 떼고 잘 읽기도 한다지만 스마트폰 사용등으로 한글 파괴 현상도 심하기도 하고 엄마도 잘 모르는 예쁜 우리말을 알려주고 싶었다.

 

싸인펜으로 하늘배경과 우산을 정성껏 그려 넣은 예쁜 표지의 책이 도착했다.

속표지에서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우리말이랑 사이좋게 지내길 바란다는 김미영 시인의 말이 와 닿는다.

얇고 가벼운 사이즈이지만 모두 57편의 시가 책 안에 있다.

그루잠 (깨었다가 다시 든 잠), 한무릎공부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글지 (글짓기의 옛말), 곰비임비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목차를 읽어보니 예상대로 순우리말을 사용한 제목이 눈에 띄인다.

아이가 물어도 무슨 뜻이지 모르니 엄마도 사전을 찾아봐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책 안에 순우리말단어 풀이가 되어있다.  

시 '그루잠'은 서서 자는 나무가 안쓰러워 누워서 통잠을 자라는 내용이다.

비슷한 동요가 문득 생각나 아이와 함께 동시에 불렀다.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 ^^"

옆에 그려진 이불 덮고 누운 나무의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그루잠이 무엇인지 한 눈에 알것같은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다.

"이게 어른이 쓴 시라고? 아이가 아니고??"

"그래 거 봐, 동시가 어려운게 아니라니까~"

시는 네가 생각하는대로 적기만해. 쉬운거야! 엄마인 나는 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우리 아이 수준에 딱 맞는 쉽고 재밌는 동시책이였다. 탁월한 선택이였다. 

우산걸음은 무슨 뜻이냐고 물어서 찾아보니, 걸음을 걸을 때에 우산을 들었다 내렸다 하듯이 몸을 추썩거리며 걷는 걸음을 우산걸음이라고 한다. 너무 예쁜 단어다. 갑자기 순우리말을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면 아이 이름도 순우리말로 지었을텐데. 아쉬웠다.

한무릎공부 누가 가장 잘 하나?

나무 가슴에다 "맴'자 새겨 놓고 가는 참매미지.

나무에 딱 붙어 맴맴 소리내는 매미가 생각나서 너무 재밌다. 아이도 웃는다.

잠자리에 들어 누웠을때 같이 시를 한번 지어보자고 했다.

엉망진창이지만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로 시로 표현하는거. 참 좋은 것같다.

가끔 그런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다.

동시가 뭔지 모르겠다는 우리집 막무가내처럼 동시 초보자에겐 '우산걸음' 책이 딱 좋은것 같다.

가끔 한 개씩 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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