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 강의 - 엑셀 모든 버전 사용 가능 13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다운로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전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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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 강의

10년전에도 지금도 엑셀은 사무실에서 기본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다. 업무에 많이 작성하는 표와 합계를 내기 가장 쉽고 수월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엑셀로 더 다양한 통계와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언제 한번 엑셀 강의를 들어봐야지 하던 차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 강의>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나는 엑셀 2013을 사용중이였는데, 이 책은 엑셀의 모든 버전을 사용가능하다 해서 더  만족스러웠다.  먼저 책에서 안내하는대로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가 실습 예제소스를 회원가입 없이 다운로드 했다. 압축 파일 안에는 1장부터 5장까지 총 130여개의 실무 템플릿이 들어있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열면 교재에 나온 그대로의 문서가 들어있다. 올컬러로 된 교재대로 1,2,3번 순서에 맞춰 따라하다보면 초등학생도 금방 이해 될 만큼 쉽다. 엑셀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금방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다.

 

 

 

처음 시작은 엑섹에서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 단축키 등록 방법이였다. 버젼 업 한 뒤 못보던 아이콘이 상단에 생겼다는건 눈치채고 있었지만 솔직히 제대로 활용 할 줄 몰랐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쉽지만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는 단축키도 여러번 따라 하다 보면 쉽게 외우게 되어서 엑셀 사용이 훨씬 빠르고 수월해짐을 느꼈다.

 

 

 

내게 유용한 정보를 찾다보니 '개인 정보 데이터 암호화하기' 페이지가 눈에 띄였다.

그동안 할 줄 아는 것은 사원 정보를 입력하고 정렬하는 정도였는데 일일이 내가 찾아가며 구분하고 체크해야했던 것을 이름 또는 비밀번호 글자를 필요한 만큼만 보이도록 추출하거나 성별표시를 쉽게 하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않게 수행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배웠다. 특히 필요한 사항만 골라서 구분기호합치기 하는 부분은 정말 몰랐던 부분이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 너무 고마웠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실.무.에.서 바로 적응 가능한 기능이 많다는 게 인정된다.

 

역시 가장 좋은 점은 모든 예제를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서 직접 수행해가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이였다. 인터넷 강의를 보고 있으면 금방 아는 것 같아도 듣고나선 금방 잊어버리게 되던데, 책을 보면서 필요한 사항을 연필로 체크도 하고 직접 실행 해보는 방법을 따라하다보니 좀 더 확실히 인지되는 것 같다.

고급 필터 과정이나 함수는 배우지 않아도 문제없다고 생각했지만, 하나씩 알고나니 엑셀 사용이 훨씬 더 재미있고 빠르다. 혼자 독학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나처럼 구버젼의 엑셀 사용이 익숙한분들도 실무 업그레이드를 위해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엑셀 실무 강의>를 권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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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김맑아 외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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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펌]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 초등교과연계도서

 

초등 수학의 기본은 '단위'지요. 가끔 아이가 주관식 수학문제를 풀이할때 답안에 단위를 늘 잊어서 항상 당부하곤 했는데, 3학년에 올라가니 몇시 몇분 몇초를 구하거나 Km, cm의 개념을 배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개념을 먼저 알게해주는게 우선이라 생각했는데, 마침 너무 좋은 책이 있어서 아이에게 권해봤어요.

 

'부즈펌 /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는 일상생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단위뿐 아니라 몸속 크기 비교, 날씨 비교, 물의 양 비교, 식물의 크기 비교, 바닷속 깊이 비교, 태양계 행성 크기 비교, 동물 비교 등등... 세상 모든 것의 크기와 무게, 부피, 온도, 속도 등등을 모두 비교하면서 그 크기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예요. 책 표지에 '초등 전학년 수학 x 과학 교과연계학습' 이라고 적혀있어요.

 

사실 책을 보기전에는 비교, 단위 이런걸 생각해서 100kg = 100,000g = 0.1 t 이런게 나올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기본학습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아요.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단위의 기본을 알려주고 비교하는 예가 나오면 더 좋았을텐데...하구요.

 

그래도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평생 모르고 지나칠뻔한 재미난 단위 비교 내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예요.

예를들어, 손톱은 한달에 평균 3.4mm씩 자라는데 이건 발톱보다 2배는 빠른속도래요.

허벅지에 있는 넙다리뻐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뼈구요, 넙다리뼈의 평균 길이는 성인 키의 25~26%정도라네요.

성인 남성의 몸속에 있는 물의 양은 1리터, 물병을 47.5개 모은것과 비슷하대요.

아이와 어른, 동물과 신생아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이 다르다고 하구요.

 

지난 여름,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나온 후 물이 이렇게 많은데 왜 생수를 사먹느냐는 아이 질문의 답도 찾을수 있네요. 지구에는 13억 8600만 세제곱킬로미터의 물이 있지만 그 중 97%는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고 2%는 극지방에 얼음과 눈으로 얼어있으며 1%정도는 강과 호수, 그리고 생명체 안에 있대요 우리는 이 1%의 담수 덕분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어떤 다른 책에서도 본 적 없는 내용이죠?

 

무조건 외워야 한다면 싫어하는 공부라고 생각하고 거부할텐데 이 책의 매력은 바로 비교하는데 있는 것같아요. 다양한 사물과 동물을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위에 대한 개념을 익히도록 도와주고 있지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책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주고있어서 더 좋았어요.

앞으로 다양한 단위를 배울텐데 저학년때부터 '비교할수록 쉬워지는 단위' 책으로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지않게 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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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 궁금해도 안 알려 주는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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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ids] 궁금해도 안 알려 주는 죽음에 관하여

 

사람이 죽은 다음의 일은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하죠. 쉽게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구요. 얼마전 아이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다음, 아이도 궁금한게 많이 생겼는지 다니던 교회에가서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었던 모양이더라구요. 눈치로 아는건지 아니면 혼날거라 생각한건지 엄마에게 '죽는다'는게 뭔지 묻지 못한 우리 아이에게 제가 제대로 '죽음'에 대해 찬찬히 설명하고 싶어도 솔직히 무엇을 어디까지 설명해야하나 망설이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해도 안 알려 주는 죽음에 관하여>는 아이들이 죽음에 관해 쉽게 이해하고 죽음 이후가 아닌 살아있는동안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예요.

 

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처음은 죽는다는건 어떤 건지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아이는 납골당에 처음 간 날, 어린 아이도 죽을수 있다는걸 처음 알게되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 누구나 죽을수 있고 죽음도 태어나는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라는걸 책에서 알 수 있답니다.

운전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건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였어요.

과거와 지금의 죽음에 대한 관점과 시대마다 나라마다 종교마다 장례 형식이 달라진것들도 알 수 있답니다.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은 4장 천국과 지옥은 있을까요? 부분이였답니다. 지옥이 있다면 왜 아직도 나쁜 사람들이 많을까 궁금해했거든요. 책에서 천국과 지옥이 정말 있는지 확답을 얻진 못하지만, 그래도 왜 그런 단어가 생겨났는지는 알 수 있지요.

또 미라, 드라큘라, 중국귀신, 시체 좀비가 단순히 괴물처럼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모든것도 죽음과 관련되어서 탄생되었다는걸 알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궁금한 내용만 담았더라구요.

 

힘들겠지만 모두 죽음을 맞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그리고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간절히 바란 내일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먼저 떠난 사람들을 위한 일일지도 몰라요.

 

평소 아이가 죽음이나 자살, 사형 그런 단어를 말할땐 그런 말은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마무리 짓곤했는데 요즘 아이들 참 빠르잖아요. 스마트 폰 검색 한번이면 어마어마한 자료가 쏟아지기도 하구요.

그런 믿을수 없는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서 아이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게 아니라 이렇게 죽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해주는거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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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살인의 문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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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다지마 가즈유키는 평범한 소년이였다.

다만 노쇠한 할머니가 늘 집안에 누워있고 그녀를 돌보는 일은 주로 고용된 가정부에 의한 것이였다는게 조금 달랐다면 달랐을까.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동네에 퍼진 괴소문 탓에 집안은 급속도로 악재가 쌓이게 된다.

분명 자연사로 판정된 할머니인데 소문에 의하면 독살로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말대로 정말 할머리를 독살 한 것은 자신의 어머니였을까?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한 뒤 만난 여자에게 돈을 잃은 후 정말 그녀를 죽이려고 했을까?

죽어있는 할머니 손에서 용돈을 훔쳐 달아난 순간부터 죽음에 대한 폭발적인 호기심과 이상한 끌림을 느낀 이 소년은 1권이 끝나는 내내 어떻게, 누구에게 살의를 갖게 되는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발적인 사고를 치게 되는건 아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 불안감의 중심에는 함께 어울리는 척 늘 소년을 속여먹는 구라모치 오사무라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가 하는 일은 사실상 어른들이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10대가 느끼기에 그런 일은 더 스릴있고 멋있게만 비춰지기 딱 좋았다. 게다가 몇번이나 의심하다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에도 말은 또 어찌나 청산유수인지 그의 해명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매번 조금씩 납득해버리고 만다.

'거짓말'

그것은 거짓말이다 라고 몇번이나 생각하고 의심되면서도 늘 새롭고 자극적이며 크게 일을 벌여 놀라게 만드는 그런 친구가 바로 구라모치 오사무였다.

그런데 한번 살인의 충동에서 벗어 난 뒤 인연이 끊어질것 같았던 구라모치와의 인연은 이상하게도 끈질기게도 따라붙는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함께 아르바이트하며 알게되었고 좋아하게 된 여학생이 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하고 다지마는 그 배경에 구라모치가 있다는걸 의심해 또 한번 살인의 충동을 느낀다. 그러나 시치미를 떼고 술술 늘어놓는 언변에 또 속아 넘어 가게 되고 오히려 구라모치가 벌이는 범죄 행위에 매번 끌려 들여가다가 점점 큰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 

늘 뒤늦게 속았다는걸 알아차리지만 어떤것도 증명 해내지 못한 다지마가 결국 문을 넘어서는 것이 이 책의 반전인데 그것이 살인의 문이였다.  

 

"누구나 자신이 우선이야."

 

증오가 살의로 바뀌는 그 한계점을 넘어서면 아무리 애써도 생기지 않던 진정한 살의가 싹틀 것이다.

 

구라모치가 끊임없이 내 주위를 맴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가 가장 다루기 쉬운 상대, 그것이 바로 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싹튼 의문은 그런 것들과는 조금 달랐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정말로 그 어떤 경우라도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는 걸까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전에도 몇 번인가 구라모치를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갖가지 주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기는 바람에 실행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과연 그게 잘한 일이였을까. 만약 어느 시점엔가 그를 죽였다면 지금처럼 괴로움을 당할 일은 없지 않았을까.

 

다지마는 분명 살인에 대한 호기심과 동기를 갖고 있었지만 실제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았었다.

살면서 한번쯤 너무 화가나서 누구나 누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어도 행동까지 옮기기란 쉽지 않은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다지마의 인생에서 어떤것도 우연이나 실수로 벌어진 것이 없었다. 모두 구라모치의 손 안에서 그가 이끄는대로 끌려왔던 인생이였다.

이런 사실을 모두 알게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의 문을 열것인지 절대 열지 않을것인지는 모두 본인의 결정인 것이다. 소설은 그것을 말하고 싶은게 아니였을까.

 

처음에는 왜 소년의 불행을 두 권이나 되는 내용으로 엮었을까 싶었는데, 책의 마지막 한 줄을 읽는 순간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깔아두었던 작가의 밑밥을 내가 잘도 주어먹고 왔구나 싶은 생각에 뒤통수가 얼얼해진다.

그의 소설에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고 나는 이미 그 안에 푹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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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인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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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찬호께이의 '기억나지않음, 형사'를 처음 읽었을땐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기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평소 내가 자주 읽는 추리소설은 대게 일본작가의 손에서 탄생되었는데 홍콩이라는 이국적인 곳의 작가이면서 익숙하고 독특한 스토리 때문이였다.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그 뒤로 '13.67'도 읽어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실망스럽지 않아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작가를 찾았다고 좋아했다.

'풍선인간'은 찬호께이의 초기 작품으로 <이런 귀찮은일> <십면매복> <사랑에 목숨을 걸다> <마지막 파티>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이 연작소설로 만들어져 있다.

 

주인공은 조금은 별나고 특별한 킬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통 우리가 초능력이라 하면, 세상을 구하는 일이나 선행을 베풀겠거니 하겠지만, 어느 날 신기한 초능력을 얻게된 주인공은 모처럼 얻은 능력을 써먹지 않는다면 아깝다 생각해 이것으로 킬러로 전직한다. 그 초능력이라는 것도 조금 황당한데, 터치 한번으로 사람의 몸을 마음대로 변형시키거나 풍선처럼 빵 터트려 죽일수 있다는 것이다. 아하 그래서 책 제목이 풍선인간!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죽이는 내용이지만, 살인 그 자체 보다 100배는 더 힘들다는 살인준비와 뒤처리를 위해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지켜보면 이 킬러에게 이상한 호감이 생긴다.

 

 

그에게는 그만의 살인 방식이 있었고 살인의 타당한 이유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지나칠때는 별것 아닌 행동들이 마지막에는 제자리에 맞아 떨어지는 퍼즐처럼 빈틈없는 이야기의 구성도 좋았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발견하지 못한 트릭은 뒤에 얼마나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는지 모른다.

그간에는 적지 않은 분량의 장편 소설이여서 그랬는지 이번 풍선인간은 책 자체의 사이즈도 작고 짧은 단편이라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마지막 내용까지 실망시키지 않아 이번에도 별 다섯을 주고 싶다.

사담이지만, 왜 국내 추리소설 작가에게서는 이런 구성을 가진 매력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는걸까. 속상할 정도다.

아직 홍콩 추리소설의, 혹은 찬호께이의 매력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풍선인간으로 입문해보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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