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티비를 보면서 아이들이 학습을 하는 이유, 공부를 하는 이유, 대학에 가는 이유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어요.
그 방송을 보기전까지만해도 저 역시 평범한 아이 엄마로서 공부는 미래의 직업선택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주의였는데,
방송을 보고 나니까 직업이라는게 아이의 성공이나 미래보장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함이라는걸 더 가르쳐줄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안정적인
직장이라는게 요즘엔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이들만은 우리같은 힘든 삶을 살지않고 편안한 직장에서 돈 많이 벌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느새 부모
욕심이라는걸 알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꼭 더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대 실패하지않는 진로 선택을 위한 유망직업백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직업에 대한 고민이 없을수가 없잖아요 ^^
현재 잘나가는 직업을 알고 그것을 목표로 삼는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적성과 능력에 더 꼭맞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건
없겠지요.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이 '절대 실패하지않는' 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유가 있더라구요.
일단 처음에 등장하는것은 '나'와 잘 맞는 유형의 직업을 찾는 과정입니다.
나는 몸을 쓰는 일을 좋아하는지, 머리를 쓰는 일을 좋아하는지, 사람인지 사물인지, 혼자 일하는것이 편한지 단체로 일하는것이 편한지 자신의
성향을 일단 파악한 후에 어울릴만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지요.
예를들어 몸쓰는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조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경찰, 직업군인, 간호사, 호텔리어가 있겠고 머리를쓰는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혼자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방송작가,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이 어울릴수 있겠다는군요.
물론 백과이기때문에 많은 직업에 대한 내용과 그 직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을 읽어볼수 있어요.
그리고 그 직업이 나와 어울리는지 10문항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수를 내어 확인해볼수 있지요. 81점이상이면 목표직업으로 삼아도
좋다고하네요.
보통은 자신의 성적에 맞게 학과를 정하고 그 학과에 맞게 공부하면서 직업도 취업이 되는대로 선택하게되는게 현실인데, 이렇게 자신의 성향과
그 직업을 갖기위해 노력해야할점을 찾으면서 목표를 정해놓는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때문에 고민하는 일을 조금 덜어낼수 있을것같아요!. 내가
가야할길을 정확히 알고 가는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책속에서 재미있던 점은 직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질수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허와실로 깨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예를들어 기자인 경우 사실적인 내용을 잘 전달할수 있는 글만 잘쓰면 될것같지만, 실은 발로 뛰는 일이 많고 인간관계도 잘 맺어야하며 어떤
주제를 다뤄야할지 모르기때문에 전문지식도 꽤 가지고 있어야한다는군요.
또 보통 기자하면 취재기자를 생각하지만 기사 내용을 다듬고 오탈자를 수정하는 교열기자나 통신기자, 사진기자, 방송기자중 다양한 기자가 있고
박봉에 시달리는 기자가 많다는걸 알게되었네요.
그렇다면 요즘 뜨는 직업~ 방송PD는 어떨까~
연예인도 많이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좋은 직업같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대박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제작진이 다 함께 많은 노력을 기해야한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직업에 대한 소개 다음으로 요구되는 학력이랄지 소득수준, 업무강도, 직업전망등이 표시되어있어서 직업을 선택할때 참고할수 있겠네요.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하지 못하는 청년실업이 넘쳐나는 시대라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직업을 정하지 못한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막연히 대학을 나오면 좋은 직장에 다니겠지, 대기업에 무조건 들어가야지가 아니라 정말 내가 할수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을 잘 조율해서 적성에
맞게 찾아보면 좋은 직업을 가질수 있다고 보네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미래 나의 다른 직업을 위해서라도 책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적성체크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