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사계절 감성여행
이영호 지음 / 신화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숨을 쉰다는건 어찌보면 살아있다는 또다른 말이다.

숨을 쉬고 내가 살아있다고 느낄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서 만날수 있다.

우리는 늘 푸른 잔디, 높은 산, 신선한 공기를 꿈꾸면서 정작 현실은 작은 모니터속에서 푸른 숲사진을 배경화면으로 꾸며놓고 바라보는 일뿐이니 스스로 참 한심하다 느낀다. 나 역시 산이 가까운 곳이 마음에 들어 정한 보금자리인데 정작 산은 매일 바라보고만 있고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본적은 몇번 되지 않으니 부끄러울따름이다.

사계절 감성 여행책은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결정한 책이다. 자연속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평범한 직장인이자 아이아빠였던 저자는 사실 위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었다.

몸보다 마음이 견디기 힘들다는 방사선치료를 받고 그가 선택한것은 자전거였다.

물론 차를 끌고 좋은곳에 들러 산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성치않은 몸으로 직접 자전거를 끌고 갈 생각을 하다니~

대한민국에 아름다운 곳이 많은건 항상 느끼고 있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도 잡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그중 희안하게 가장 가고싶은 곳은 창녕 우포 늪 이였다.

늪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자연현상 및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유.무지길을 받아들여 변화시키고, 수문.수리.화학적 순환을 통한 자정작용을 함으로써, 동식물은 물론이고 인간에게 유용한 역활을 도맡아 한다. 이렇게 끝없는 포용력과 사랑을 지닌 우포늪이야 말로 영화 속 주제인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사계절로 나뉜 차례를 펼쳐보니 봄에는 곡성 섬진강, 강화 석모도, 안면도, 처안도, 여름에는 강원도 양구 민통선, 인제 내린천, 경북 봉화 승부역, 가을에는 인재 곰배령, 충북 옥천, 겨울에는 북한강 청평호수, 장성 편백나무 숲 등등 가보고 싶은곳이 한가득이다.

저자가 직접 다녀보고 밟아본 길이라 더 눈앞에 그려지는 풍경이라 좋았고 수록되어있는 사진을 보고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였다.

책속에는 살짝 가는길의 travel tip이 나와있어서 트래킹코스와 주변볼거리 팁을 만날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먼길을 떠날 용기는 없지만, 두 발로 걸어서 한번쯤 같은 길을 밟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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