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무척추동물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5
봄봄 스토리 글, 최우빈 그림, 신동훈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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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활용하는 3단계 방법

     step01 학습내용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핵심 정보를 미리 접한다.

     step02 재미있는 만화와 꼼꼼하게 정리된 정보 페이지를 읽으며 학습 내용을 이해한다.

     step03 뒷부분에 수록된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을 읽고 심화 정보를 만난다.

요즘 아이들은 학습만화를 참 좋아하죠. 아이도 학습만화는 참 잘보는데 유명한 브리태니커 만화백과를 만나는건 처음이였네요.

무척추동물,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들릴것 같아서 일단 무척추동물이 뭔지 설명해줘야하나 싶었는데 책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네요.

슬기와 로운은 현미경박사님과 어린이를 위한 다큐멘터리 촬영에 초대되어서 무척추동물에 대해 배우게 되어요.

 

차례는 크게 무척추동물, 해면동물과 자포동물, 편형동물과 선형동물, 환형동물과 연체동물, 극피동물과 절지동물로 나뉘는데 엄마도 학교다닐때 배웠던 단어들이라 왠지 반가웠네요.

​무척추동물 내용이 왠지 어려울것같았는데 제가 먼저 책 읽어보니까 초1도 읽기 어렵지않겠더라구요.

아이에게 엄마 등에 뼈가 있는게 느껴지는지 만져보라고 했어요. 등에 뼈가 있으면 척추동물 달팽이, 문어, 불가사리, 거미, 해삼..처럼 등에 뼈가 없으면  무척추동물인거죠!

 




책은 올 컬러로 되어있고 중간중간 아이의 이해를 돕는 실사진이 수록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보기 참 좋아요.

게다가 아이들이 주인공이라 모르는것 투성인 저희 아이들이 궁금했던 내용들을 만화에서 모두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책 내용중에서 저희 아이는 몸의 일부를 잃어도 재생이 된다는 플라나리아를 가장 신기해하더라구요.

엄마도 예전에 과학수업때 배운 기억이 나는데, 몸을 가로로 자르면 머리쪽에서 꼬리가, 꼬리쪽에서 머리가 돋아나는 신기한 생물도 있다는걸 알고 정말 재밌어하더라구요. 보고싶다는데 플라나리아는 어디서 구하는걸까요? 후후
학습만화의 강점은 바로 아이들이 책을 공부라 생각하지않고 만화를 보며 학습내용을 어렵지않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같아요.

이런 책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참 찾아 잘보더라구요.

안그래도 학교 입학해서 백과사전을 하나 들여줘야하는데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브리태니커 만화백과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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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맨이 알려 주는 비행기와 로켓의 원리 스틱맨이 알려 주는 모든 것의 원리 시리즈
존 판던 글, 존 폴 그림, 장석봉 옮김 / 봄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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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바퀴달린거 한참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날아다니는거에 빠지죠^^

아이가 어릴때 한참 비행기처럼 자기도 날고 싶다고 어떻게 나는거냐고 매일 묻곤 했었는데..

엄마도 몰라서 답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체도 무겁고 사람도 잔뜩 실은 비행기, 도대체 어떻게 하늘을 나는걸까요??

(졸라맨처럼 생긴) 스틱맨이 알려주는 비행기와 로켓의 원리에서 배워보아요~

 

이 책에서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날개가 어떤 역활을 하는지, 조종사의 역활은 무엇인지 나와있어요.

오늘날 전 세계의 비행기수는 50만 대나 된다고 한대요.

그중 대한민국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의 수는 약 740여대정도구요~

비행기의 역사도 책 한페이지로 깔끔하게 소개되어있구요,

비행기안의 구조는 물론 날개, 비행기 계기, 제트 엔진등을
 정밀하게 그려진 손그림으로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답니다.

비행기 뿐만아니라 헬리콥터, 기구와 비행선, 드론, 로켓 등

하늘을 날아다니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구요!

일반적으로 회전 날개는 헬리콥터를 위로 들어 올리는데

회전 날개가 도는 면의 기울기를 크게 하거나 작게 하면서 헬리콥터의 진행방향을 바꿀수 있다네요.

이렇게 전후좌우로 이동시키기 위해 회전날개가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어서

헬리콥터는 앞으로 뿐 아니라 뒤로도 갈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는 책을 읽어보더니 제트엔진에 대해 인상깊었는지,

자기가 만든 모형 비행기에도 제트엔진을 달면 진짜 날수있을거라 생각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더 멋진 비행선이 하늘을 날고 있을것같아요 ^^

아이들의 미래 꿈과 재미난 호기심을 채워줄 재미난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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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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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1.  스포가 있을수도있음)


아름답다. 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 생각을 다들 한번쯤 해볼것같다.​

나는 그동안 '아름다움'이란 개개인 각자의 기준에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우리가 갖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살아오면서 학습 되어져 온 부분도 있는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것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그런데 만약 '아름다움'이 누군가에 의해서 발견 아니 발명된 것이라면 어떠할까.

'모나리자 바이러스' 이 소설은 역사상 미스테리한 인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역시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명화 모나리자를 탄생시킨 일화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미(美)에 대한 기준이 딱히 없던 시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라는 미의 기준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보고간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움이라는 바이러스에 걸렸다. 그리고 그 바이러스를 세계 곳곳에 퍼지게 된다.

생각만해도 참 신선한 스토리다.

헌데 여기에 '선과 악'이라는 요소를 더해서 아름다움에 대한 경고를 슬며시 내밀고 있다.

하긴 요즘 눈 크고 머리 작고 늘씬한 허리와 긴 다리에 홀려 수술대에 오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름다움이 '악'이라는데에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듯 하기도 하다. '뭐든 예쁘면 용서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실제로 어느 정도 작용하는 사례도 목격한 적이 많고...

 

어느날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참가한 미녀들이 갑자기 공격을 받아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몇일 뒤 그녀들이 한명씩 기이한 성형수술을 받고 망가진 얼굴로 발견된다.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벌떼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현상이 이어진다. 이 두 사건을 뒤쫏고 있던 FBI의 밀너는 여러 단서에서 황금비율이라는 단어를 듣게된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황금 비율로 유명한 라이프치히 시청사 성탑이 폭발한다. 게다가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잡지며 컴퓨터 상의 모든 얼굴이 비율이 맞지않게 일그러져 보이게 되고 사람들은 혼란속에 빠진다.

반면 신경미학자인 헬렌은  파트리크 바이시라는 사람으로 부터 자신의 아버지이자 세계적인 갑부 파벨 바이시가 사라졌는데 헬렌의 딸과 관계가 있을것 같다는 전화를 한 통 받게 된다. 헬렌의 딸 매들린은 거식증으로 인한 정신문제로 병원에 입원중이였는데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딸을 찾기 위한 유일한 단서는 파트리크 바이시의 전화밖에 없었던터라 헬렌은 파트리크 바이시의 제안대로 파벨 바이시의 집이 있는 바르바샤로 향한다.

​서로 전혀 관계가 없을것 같은 이 사건들은 모두 사라진 '파벨  바이시'에게로 이어지고, 헬렌은 그의 아들 파트리크 바이시와 함께 딸을 찾으러 모나리자가 있는 보스턴의 박물관으로 향하면서 파벨 바이시가 놓아둔 덫에 걸려들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아름다움이 선인지 악인지 생각해보게되는데 어떤쪽이든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논리가 내 머릿속에 진짜처럼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면 참 불쾌한 일이 아닐수없다. 진짜 뇌에 바이러스가 걸린것처럼 말이다.

내가 책을 제대로 이해한거라면, 결국 헬렌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선은 사라지고 악만 남게되었다.

지팡이를 짚고 있던 그 신사가 정말 악마였다면 어디선가 미소짓고 있을만한 결론이다. 하지만 세상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제자리로 조용히 돌아온다.

결말을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그저 단순한 소설로만 읽기엔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과 욕망으로 뒤덮인 이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것 같아서 왠지 씁쓸해졌다.

헬렌이 그 그림을 바꿨다면, 결말은 좀 달라졌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주의2.  책띠지에 댄브라운의 귀환이라고 적어서 댄브라운의 신작일거라고 깜빡 속아넘어가는 분들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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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포레스트
진 헤글런드 지음, 권진아 옮김 / 펭귄카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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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자본주의자들이야. 좋건 싫건 간에 말이지. 이 나라 사람들은 다 세상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소비자들이야. 이 가난한 지구 상의 다른 누구보다도 자원을 스무 배는 더 써재끼고 있어."

 

만약 지금 당장 전세계의 전기공급이 한번에 끊기게 되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혼란과 공포, 범죄와 각종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는 사람들.

그 속에 부모님을 병과 사고로 잃고 두 소녀가 숲 속집에 덩그러니 남는다.

이 이야기는 동생 넬이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를 적으며 시작된다. 아마 이 스토리는 소녀들이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기에 가까운듯~

두 소녀의 이름은 에바와 넬이고 각각 열여덟살과 열일곱살의 자매인데, 원래 시내에서 동떨어진 숲속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기에 실제로 블랙아웃이 왜 일어났는지, 다른 지역, 다른 나라가 블랙아웃 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정은 알 수 없고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식료품등을 사기 위해 자주 나가던 시내의 처참한 상황을 보고 짐작을 할 뿐.

물론 그 마저도 자동차 휘발유가 거의 떨어져서 이제는 시내를 오갈수도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마저 사고로 잃고 소녀들은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있는 식료품을 최대한 아껴가며 자신들만의 규칙으로 생존을 이어간다.

 

"다 쓰는 거 아니잖아. 그냥 음악 좀 들을 정도로만 쓰자고. 지금 한번만. 그건 낭비가 아니야."

"에바, 미안해. 하지만 긴급 상황을 위해 아껴둬야 해."

"난 춤을 춰야 해, 넬. 음악에 맞춰 춰야겠어. 몇 분이라도 좋아.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책의 앞부분은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모여살던 때와 춤을 추기위해 자신과 함께 있을 시간이 줄어들며 외로워했던 동생의 이야기, 시내를 오가며 관심을 갖게되었던 남자친구등 과거에 대한 회상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읽다보면, 블랙아웃이 가져온 불행과 공포에 대해 나올것이라 기대했던 나는 솔직히 조금 지루해졌다. 하지만 남겨진 사람이 소녀 단 둘 뿐이라니 이 이야기가 대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했다.

  

그런데 그때 그들의 집에 누군가 노크를 한다.

사람이라곤 단 둘밖에 없던 그곳에 누군가 찾아온것이다.

알고보니 그는 넬이 시내에 나갈때마다 혼자 짝사랑했던 엘리였다. 엘리는 시내에 사는것이 끔찍했으며 아무것도 없어서 변화를 위해 숲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그리고 둘만 지내던 그 집에서 엘리가 함께 지내면서 엘리와 넬은 서로의 마음을 터놓게 되고 과거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는 전기가 돌고있다는 동부로 함께 떠나자고 한다. (아니 근데 먼 여행을 떠날 사람이 굳이 위험을 무릎쓰고 왜 숲으로 들어왔을까? 나는 어쩌면 그가 숲으로 들어온 목적은 처음부터 넬을 데리고 가기 위해서가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되었다.)

아무튼 넬은 엘리의 이야기에 흔들리고 에바에게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에바는 그곳까지 걸어서 가는일은 무모한 일이라며 거절한다.

엘리를 사랑하게된 넬은 결국 엘리를 따라나서지만 에바를 혼자 두고 갈수 없기에 결국 숲속의 집으로 돌아오고,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지만 곧 낯선 남자가 에바를 덮치면서 위기를 맞게된다.

 

처음부터 소녀 둘이 숲속에서 삶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다.

그렇다고 농장생활이나 사냥에 익숙한 시골소녀도 아니고 발레리나와 하버드생을 꿈꾸던 연약하기 짝이 없는 두명의 소녀라니. 너무 가혹한 설정이다 싶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조금씩 조금씩 성숙해지고, 해내지 못할것이라 여겼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며 성장해간다.

마지막은 그녀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는것이 아니라 이제는 좀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을 나서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둘은 남아있는 식료품을 아껴가며 꼼짝않고 죽음을 기다리는 쪽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스스로 개척하기로 결정한듯 보였다.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것은 두 소녀들이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건 좋지만, 굳이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낄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한 불만이다. 이 둘은 자매라고. 이 작가양반아!

 

책을 읽고나니, 나는 앞으로 맞이할 불행한 상황을 내가 얼마나 잘 견딜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두려운 상황에서도 한손에 총을 들고 나무를 하러 나간 넬처럼 '용기를 낸다면' 못할것이 없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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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 딱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우리 집 정리 시스템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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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컨설팅 비용 100만원의 정리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 우와! 정말 읽어보고싶었어요!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1,000곳이상 만나오면서 생긴 노하우를 담았다고 해서요.

티비에서 가끔 정리컨설턴트가 나오는걸 보긴해서 과연 저분들이 집으로 오시면 어떤부분을 어떻게 바꿔주시나 궁금하긴했거든요.

 

그동안 정리며 수납법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운 정리법은 뭔가요?

바로 사용하지않는, 필요가 없어진 물건 버.리.기 부터 시작하지 않던가요?

헌데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에서는 물건버리기가 아니라 물건 제대로 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거실에 책장놓기가 멋져보여서 저도 작년에 커다란 책장이 두개 구입하고 티비 없애기를 시도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거실이 책읽는 공간도 아니고 놀이공간도 아니고 차한잔 마실공간도 아니게 되었지요. 그래서 다시 방으로 옮겨야했었어요.

이런 불편한 상황이 아마 많은분들에게도 있었을것같아요.

책에서는 [집의 구성을 바꾸고 싶을 때는 방의 목적을 새롭게 정하고 가구를 맞는 공간에 옮겨놓는 것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큰 그림을 먼저 그려넣고 그 다음에 세부적인 상황을 정리해야 오랫동안 유지되는 정리가 된대요.

 

"정리컨설팅을 할 때 지키는 원칙 중 하나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남편을 위한 방을 따로 만들어줘야하는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 때 다이어리, 지갑 하나 놓을 자리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저도 뜨끔했지요. 작년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지금 저희집에는 거실에도 방에도 베란다에도 아기 용품으로 가득차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 책장도 방을 오가며 꺼내보라고 여기저기에 세워두웠죠. 필요에 의해 쉽게 꺼내서 쓰려고 한건데 생각해보니 늘 치운다고 치우는데 깨끗하지도 않고 남편도 자신이 다리 하나 쭉 펼 자리가 없다고 투덜거릴만한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제서야 알게되었지요. 아, 내가 그동안 집안을 계속 청소하는데만 신경쓰고 있었지 공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구나 하구요.

가족이 네명이면 네명이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줘야한다는데 고개가 끄덕여졌네요.

 

한때 공짜나 할인에 빠져서 물건을 쌓아두고 살았던 시절은 있었지만 요즘은 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집안을 돌아보니 아직도 정리해야할 물건과 공간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하나 둘 생기며 늘어난 짐 때문에 집이 좁다고 생각되서 마냥 '더 큰집으로 이사' 하는 방법만 있는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오랫동안 몰래몰래 잘못해온 버릇을 딱 걸린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는 그 버릇을 없애야겠죠 ^^

 

공간을 정해놓고 그곳에 들어갈것들을 생각하면 버려야할것들도 자연스럽게 보여요. 버려야할것들을 정리하면 그 다음에 침실, 옷장, 주방, 아이방, 현관 등 공간에 따라 잘 정리하고 수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정리의 기준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이라는 걸 기억하자.]

 

 

정리정돈은 깔끔하게 잘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였는데 왜 우리집은 항상 어지러울까?하는 고민이 사라졌어요. 수납이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알게되었네요. 방을 하나씩 치울게 아니라 우리집의 전체적인 공간부터 확실히 구분해주고 정리를 시작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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