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컨설팅 비용 100만원의 정리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 우와! 정말 읽어보고싶었어요!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1,000곳이상 만나오면서 생긴 노하우를 담았다고 해서요.
티비에서 가끔 정리컨설턴트가 나오는걸 보긴해서 과연 저분들이 집으로 오시면 어떤부분을 어떻게 바꿔주시나 궁금하긴했거든요.
그동안 정리며 수납법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운 정리법은 뭔가요?
바로 사용하지않는, 필요가 없어진 물건 버.리.기 부터 시작하지 않던가요?
헌데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에서는 물건버리기가 아니라 물건 제대로 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거실에 책장놓기가 멋져보여서 저도 작년에 커다란 책장이 두개 구입하고 티비 없애기를 시도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거실이 책읽는 공간도 아니고 놀이공간도 아니고 차한잔 마실공간도 아니게 되었지요. 그래서 다시 방으로 옮겨야했었어요.
이런 불편한 상황이 아마 많은분들에게도 있었을것같아요.
책에서는 [집의 구성을 바꾸고 싶을 때는 방의 목적을 새롭게 정하고 가구를 맞는 공간에 옮겨놓는 것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큰 그림을 먼저 그려넣고 그 다음에 세부적인 상황을 정리해야 오랫동안 유지되는 정리가 된대요.
"정리컨설팅을 할 때 지키는 원칙 중 하나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각자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남편을 위한 방을 따로 만들어줘야하는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 때 다이어리, 지갑 하나 놓을 자리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저도 뜨끔했지요. 작년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지금 저희집에는 거실에도 방에도 베란다에도 아기 용품으로 가득차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 책장도 방을 오가며 꺼내보라고 여기저기에 세워두웠죠. 필요에 의해 쉽게 꺼내서 쓰려고 한건데 생각해보니 늘 치운다고 치우는데 깨끗하지도 않고 남편도 자신이 다리 하나 쭉 펼 자리가 없다고 투덜거릴만한단 생각이 들어서요. 그제서야 알게되었지요. 아, 내가 그동안 집안을 계속 청소하는데만 신경쓰고 있었지 공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구나 하구요.
가족이 네명이면 네명이 필요한 공간을 만들어줘야한다는데 고개가 끄덕여졌네요.
한때 공짜나 할인에 빠져서 물건을 쌓아두고 살았던 시절은 있었지만 요즘은 좀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집안을 돌아보니 아직도 정리해야할 물건과 공간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하나 둘 생기며 늘어난 짐 때문에 집이 좁다고 생각되서 마냥 '더 큰집으로 이사' 하는 방법만 있는줄 알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오랫동안 몰래몰래 잘못해온 버릇을 딱 걸린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는 그 버릇을 없애야겠죠 ^^
공간을 정해놓고 그곳에 들어갈것들을 생각하면 버려야할것들도 자연스럽게 보여요. 버려야할것들을 정리하면 그 다음에 침실, 옷장, 주방, 아이방, 현관 등 공간에 따라 잘 정리하고 수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정리의 기준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이라는 걸 기억하자.]
정리정돈은 깔끔하게 잘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였는데 왜 우리집은 항상 어지러울까?하는 고민이 사라졌어요. 수납이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알게되었네요. 방을 하나씩 치울게 아니라 우리집의 전체적인 공간부터 확실히 구분해주고 정리를 시작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