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김연희 지음, 박종호 그림 / 터닝페이지 / 2024년 11월

요즘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혹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가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내용도 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도구도 되어서 이제는 필수품이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른도 끊어내기 힘든 스마트폰 중독! 아이들이라고 잘 이용하고 있을까요?

이집 저집 물어봐도 스마트폰을 주지 않으면 뭐하고 노냐는 아이들이 많다던데 그래서 전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수 있게 운동도 열심히 시키고 책도 많이 권해보고 있답니다.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은 요즘 아이들의 교실 풍경을 꽤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어요.

알고보니 초등학생 및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실제 사례를 담고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스마트폰을 놓지못하고 들고 보는 민수, 아이들 톡 수다에 잠시라도 빠지면 불안한 지혜, 먹방을 보며 밥을 먹는게 습관이 되어버린 윤아, 스마트폰 하느라 잠을 잃어버린 지후까지..

한 번씩은 저희 아이들도 꾸중을 들었던 내용이라 읽는동안 참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 올리고 궁금한건 바로 검색도 하고 친구와 더 친해질 수도 있고.. 누가 스마트폰 재미없는줄 모르나요? 하지만 끝없는 즐거움은 정작 꼭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게 하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아이도 책을 읽으며 다양한 이유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연들이자신이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이유와 같다고 해요.

하지만 공감과 이해에서 끝나면 책을 권한 제가 너무 섭섭해지요. 책에서는 이렇게 아이들의 집중력을 흩어지게 만드는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는 방안 또는 안전한 사용법을 사연마다 제시하고 있어 좋았답니다.

길을 걸을 때는 스마트폰 보지 않기, 어딘가 집중 해야 할 일이 있을때는 무음이나 아예 전원을 꺼놓기, 잠들기 전 폰 대신 재미있는 책을 읽기, 운동하기, 스마트폰 거실에 놓고 방에 들어가기..

물론 평소에 엄마가 일러준 이야기들도 많지만 책에서 사연을 듣고 방법을 아는 것은 또 다른 조언이 되었을꺼라 생각되었답니다. 아마 아이 스스로도 내가 스마트폰을 많이 했었구나.. 하고 느끼는 날들도 있었을 거예요.

그럴때 적당히 사용하고 자중하는 이런 방법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도서관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김봉중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1월

'tvN 벌거벗은 세계사' 애청자라 관련 책이 나오면 꼭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이 나왔다.

마치 선물케이스에 담긴 것 처럼 생긴 달력을 꺼내보니, 탁상형으로 한 장씩 넘기며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인데 각 페이지마다 시대는 달랐어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해당 일자의 사건, 인물, 전쟁, 문화 등 필수 역사 지식과 정보를 한가지씩 소개하고 있었다. 사이즈는 일반 탁상 달력보다 작아서 어디든 올려두면 날짜도 확인하고, 과거의 오늘 날짜의 일도 알 수 있어 좋아보였다.

1월 10일

1863년 세계최초 지하철 운행 / 관련국가 : 영국 / 1986년 오늘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운행했습니다. 라는 식으로 시작하는데 당시 런던은 산업혁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지하를 통과하는 기차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세계 최초의 지하철인 '메트로폴리탄선'이라는 부가 설명과 지하철의 사진까지 덧붙여 준다. 아이가 이 부분을 읽더니 그래서 지하철이 메트로인거냐며 신기해한다. 이렇게 달력 한 장으로 지식 하나를 얻은 셈이다.

11월 29일

1947년 팔레스타인 분할안 채택/ 관련국가 :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영국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자 유엔은 1947년 오늘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통과시킨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중동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본 기억이 났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오랜 갈등의 역사를 보며 이들은 왜 지금도 대립중인지, 예루살렘이 이들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알게되었는데, 종교적인 문제로만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 해결하기 어려워보여서 안타까웠다.

이렇게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을 보면 방송을 봤던 내용과 접목되어 새로운 상식을 하나씩 얻어가는 기분이 든다. 아이가 관심있게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식탁에 일력을 올려두었다. 그러면 오늘 날짜도 확인하고 밥을 먹으면서 눈으로 한번씩은 볼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다.

고등학교 세계사 수업은 중학교 과정을 잘 마친 아이들고 참 힘들어 하는 과목인데, 일력으로 세계사의 한 사건, 혹은 그 나라나 시대에 대한 작은 관심이라도 얻게 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아! 세계사 일력이지만, 달력의 하단 부분에는 '오늘의 한국사' 한 줄도 나와 있다. 간단한 한 줄이지만 역사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2-적벽대전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 2 : 적벽대전 ㅣ 온고지신 시리즈
양승욱 지음 / 주니어미래 / 2024년 9월

요즘 아이가 공부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읽기' 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듯 하다. 그런데 어느 날, 티비에서 '고입을 앞둔 중 3 방학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을 조언해 달라는 요청에 유명 영어 강사는 영어 본문을 다 읽어도 복잡한 정보 조합이 안 되는 아이들이 많으니 등장 인물들이 많고 이야기가 많이 꼬여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삼국지를 읽으면 좋다는 조언을 하는 것을 본 뒤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었다.

물론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에 삼국지를 읽고 본 적은 있지만, 조금 더 글밥이 많은 책으로 다시 차분히 읽어 본다면 그곳에서 얻을 인생 조언과 상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청소년이 읽을 삼국지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빅데이터 시대에 10대가 꼭 알아야 할 삼국지'를 보게 되었다.

비교적 최신에 나온 책이라 아직 1권 도원결의에 이어 적벽대전까지 밖에 출간되지 않았다.

삼국지는 명나라 시대에 나관중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조화로 만들어낸 소설이다. 다채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인물들간의 관계와 심리, 흥망성쇠를 엿볼수 있어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2권에서는 적벽대전의 이야기가 나온다.

노숙은 공명의 부탁대로 배20척과 배마다 군사 30명을 태워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강기슭에 대기 시켰다. 첫날도 그리고 이튿날도 공명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러다가 사흘 째 되는 날, 공명은 노숙을 불러 화살을 가지러 가자고 말했다. 공명은 노숙과 함께 배에 올라 배 20척을 긴 밧줄로 밭잡아 매어 연결하게 했다. p.276

이번 책에서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공명이 화살 10만개를 얻는 과정이 아니였나 싶다. 조조의 의심도 깊어지고 누가 또 배신을 하는건 아닌지 조마조마 하면서 읽다보니 어느새 책이 끝나있어서 아쉬웠다.

'위, 척, 오'로 나뉜 삼국시대에는 수많은 전투들이 등장하는데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도 나온다. 시대적 배경인지 소설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물들간에 의리로 뭉치기도하며 금방 배신을 해버리기도 한다. 배신의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자시의 목숨을 얻기위해 배신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희생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요즘 아이들에게는 없는 의리나 신의 같은걸 책에서 어떤 느낌인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삼국지는 결말을 다 알고 읽어도 재밌고, 읽을 때마다 새롭다. 아마도 읽을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10대인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기전 꼭 삼국지를 읽어보라 하고 싶다. 그래야 이후에 읽는 삼국지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느낄테니까. 흥미로운 전개와 10대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읽기 쉬운 글로 딱 좋은 책이였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리얼 도쿄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도쿄 - 도쿄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4~2025년 최신판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양미석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2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긴자..도쿄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봤을 법한 관광지가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은? 숙박은? 이동은?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가까운 일본 여행을 쉽게 마음 먹었다가 쉽게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요즘 일본은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에 돌아올만큼 손쉽게 떠나는 사람들도 많던데 대부분 첫 일본 여행을 수도인 도쿄로 1박2일 가볍게 떠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 촘촘한 계획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가이드북을 찾아 보게 되었다.

리얼 도쿄는 2024년 현시점의 가장 최신판으로 여행지를 안내해줘서 아무런 생각없이 이 책 한권으로 뚝딱 계획표가 만들어지는 마법이 부려지는 책이다.

일단, 여행 준비에 앞서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부터 여행 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지역 특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 첫 여행이라면 남들이 많이 가는 곳을 선택하겠지만 두세번 도쿄여행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도쿄 중심에서 인근으로 눈길을 돌려봐도 좋을 정보가 있다.

기후랄지 생활방식이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나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기 쉬워도 계절별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화폐의 종류, 대중교통 비용,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외국어 지원 병원등은 알아두면 좋겠다.

다음, 본격적으로 몇박인지 어떤 코스로 여행을 할지, 주된 여행의 목적이 쇼핑인지, 맛집인지, 관광인지 생각해본다.

기본적으로 안내하는 여행 일정을 그대로 따르면 가장 좋겠지만 도심을 따라 쇼핑을 하는 것이 취향인지, 아기자기한 골목을 걸으며 일본을 만끽하는 것이 취향에 따라 이동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책은 일정짜기 안내 후 도쿄의 구석구석을 알아본 뒤 여행과정에서 빠진것을 살펴보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일련의 과정을 쭉 돕는 형식이였다.

서울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하루이틀만에 서울 전체를 볼 수는 없기에 꼭 필요한 주요 관광지를 선택하고 주변을 돌아봐야지 싶었는데 리얼 도쿄를 읽어보니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일정짜기가 더 어려워진 기분이다 ^^

왜냐하면 이 책은 정말 리얼 사진이 많다. 도심의 풍경, 먹거리 하나하나, 관광지 모습 등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서 책을읽기만 하는데도 3일은 걸린 것 같다.

특히 먹거리에 진심인 나는 초밥의 안내가 흥미로웠는데 어떤 라멘 어떤 디저트를 고를지, 어딜가서 돈카츠를 먹을지, 예쁜 카페는 어딘지 살펴보고 검색하느라 한참이 걸렸다. 책을 열심히 읽으니 일본이 더 가까워진 기분이랄까!

특히 열심히 읽은 부분은 도쿄의 이동수단에 대한 부분이였다. 서울의 교통도 어마무시하게 복잡하지만 도쿄는 전 세계에서 교통체계가 가장 복잡하기에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책에서는 그럴때 JR 야마노테선 하나만 잘 기억해두면 좋다고 한다.

하네다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법, 신주쿠역 도쿄역 길찾기 페이지도 지도와 사진등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얼마나 잘 나와있는지는 직접 찾아가봐야 알겠지만 눈으로 지도를 보고 이동하는 것과 처음 가보는 생소한 길은 다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꼭 해야할 것, 봐야할 곳을 빼먹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런 초보 여행자의 마음을 잘 알아서 리얼 도쿄는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는 깨알 정보도 많아 좋았다.

여행은 꿈꾸는 순간, 시작다고 한다.

일본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가보자!로 바꿔보자.

리얼 도쿄 구매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086996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414885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검의 계승자 1. 이계에서 온 소년

[eBook] 검의 계승자 1 - 이계에서 온 소년 ㅣ 검의 계승자 1
미쿠니 쓰즈코 지음, 오쿠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일본 설화를 보면 요괴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하는데, 요괴는 왕권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하기도 하고 때론 하찮고 소소한 형태로 귀엽게 그려지기도 하며 소름끼치게 기괴하고 무섭기도 하다. 요괴의 모습이 그렇게 다양하게 그려진 이유는 일본에는 굉장이 많은 수십 수만가지의 요괴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검의 계승자'는 민속학과 판타지를 섞어 만든 '민속 판타지' 라고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그런 요괴 이야기라면 얼마나 많은 스토리를 무궁무진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의 주인공 다이고는 루이와 왕사슴벌레를 잡겠다고 새벽에 숲에 들어섰다가 수호 바위를 마주한다. 수호바위는 오랜 옛날부터 삿피 마을에 자리잡은 거대한 바위인데 요괴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다던 소문의 그 큰 바위가 쩍하고 반이 갈라져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도와 줘."

바로 그때, 다이고는 눅눅한 바람 사이로 그 소리를 듣고 만다.

그리고 다짜고짜 이름을 묻는 외눈박이 요괴는 영혼을 먹겠다며 다이고를 위협하는데 그런 다이고를 돕는 정체모를 까마귀 가면 소년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계에 사는 요괴는 영혼과 마력뿐인 존재. 육체는 없지. 하지만 인간의 몸에 들어가 실체를 얻게 되면 마력도 지력도 더 강해진다."

외눈박이 요괴는 어찌저찌 물러갔지만 다시 나타난 또다른 요괴는 루이의 몸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까마귀 가면 소년은 결국 루이가 요괴가 될거라며 말하는데 바위를 넘어가 사라져버린 루이를 찾고 싶은 다이고는 루이를 찾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해서 몸에 까마귀 가면을 한 소년을 받아들이고 루이를 구하게 된다.

마치 꿈 같은 한 번의 에피소드로 끝나는 것 같았지만 알고보니 다이고는 관문지기의 후손이였고 관문지기란 이계에서 넘어오는 요괴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가문으로 후손 중 딱 한 명만 선택받은 검의 계승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이후로는 결계가 풀린 마을에 다양한 일이 벌어지며 다이고도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일단 아이들의 책이라고 허술한 줄거리를 이어가지 않는게 마음에 들었고 요괴가 사람의 마음속에 깃든 어둠을 먹고 힘을 키우는 주제가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암호클럽, 탐정클럽,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최근에 늑대인간 마피아게임처럼 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시리즈로 오랫동안 사랑받던데 검의 계승자 역시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소재와 전개라 긴 시리즈를 이어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240여쪽의 글밥이 많은 책이지만 중간중간 멋진 일러스트도 많이 포함되어있고,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요괴와의 사투가 이어져 아이들도 절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