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어루션 미백, 주름개선 수분라인 2종세트
에스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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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우선 나의 피부는 <수분 부족형 지성>이다. 

 겨울이나 건조한 봄철에는 건조하고 얼굴이 당기고 그러면서 피지 분비는 왕성하야 

 기름이 많은 편이구... 그래서 유달리 '촉촉하다'는 문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근데 생각만큼 만족스러운 촉촉함은 잘 만나지 못하는것 같다. 

 메어루션은 미백, 주름개선에 아예 수분라인이라고 명명되어 있어서 한껏 기대감을 가지고 

사용해 보았다.  

우선 용기가 펌프식이라는게 맘에 든다. 

일반용기보다 사용량을 잘 조절할 수 있고(이점이 참 편햇다.) 

그리고 화장품 내용물이 바로 공기에 노출되지 않아서 왠지 화장품에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은(향에 대해서는 내가 덜 민감한 편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산뜻한 느낌이였다. 

아예 무향은 아니고 촉촉한 기분의 향이 나서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스킨은 아주 묽은 질감은 아니고 약간 질감이 있는듯했지만 그렇다고 끈적하지는 않았다. 

스킨, 로션 모두 촉촉하고 바르고 약간 시간이 지나면 흡수도 잘 되서 좋았다. 

2주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까진 정확히 결과를 말하기 어렵지만 

촉촉함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미백과 주름부분까지 효과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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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엘리베이터 살림 펀픽션 1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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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악몽의 엘리베이터]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아주 무서운 이야기를 상상했었다. 물론 이 이야기의 주인공 중에 한명이라면 충분히 무서운 상황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지만 말이다.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은 그 자체로 살짝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주기도 한다. 좁고 밀폐된 공간이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갇힐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피할 방법이 없어서 아마 더 무서운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다.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공포 영화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장소가 엘리베이터가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오가와'라는 평범한 한 남성을 통해서이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탄 기억도 없는데 눈을 떠 보니 머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게다가 자신은 그 안에 누워 있는 것이다. 함께 있는 사람은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빈집털이범 남자와 오타쿠 분위기를 풍기는 초능력 소유자 남자 그리고 마녀같은 복장을 하고 자살하러 왔다는 한 여자 이렇게 세명이였다. 오가와의 입장에서는 그 모든 상황이 당혹스럽고 이해하려고 해도 떠오르는 것이 없어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바로 직전에 아내로부터 첫아이 산통이 시작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기묘한 사람들과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면 누구나 미치기 일보직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 소개를 읽었을 때도 그렇고 이야기를 여기까지 읽었을 때에도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일까 무슨 일이 앞으로 벌어지는 걸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는데 그 덕분에 책을 느리게 읽는 나도 순식간에 마지막장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에 나를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중간중간 드러나는 반전이란... 특히 마지막은 '헉' 이라는 말이 나오는걸 막을 수 없었다.(어쩌면 내가 추리물을 많이 읽지 않아서 작가의 의도대로 잘 따라간 건지도 모르지만) 사람을 잔뜩 긴장 시켰다가 마지막에 주저앉게 만든 기분이랄까? 이런 맛이 아마 추리물을 읽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 본 것이었는데 느낌이 깔끔했고 몰입시키는 능력도 좋은 것 같다.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출간된다면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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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조셉 베일리 지음, 강현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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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화 혹은 공연을 보러 갈 때 난 사정정보를 거의 가지지 않고 선택하는 편이다. 어쩌면 참 위험할 수 있는 선택인데 단순히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나의 느낌이나 그 작품을 들었을 때 끌림에 좌우 되어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책을 선택할 때에도 이 기준은 변함이 없다. 처음 책을 만났을 때 받은 느낌이나 제목 조금 더 본다면 목차 정도를 보고 책을 선택한다. 그래서 간혹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 혹은 분위기와 달라서 당황하는 경우도 많고 처음 느낌만큼의 감흥을 받지 못해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책을 중간에 덮게 되는 경우도 있고 책장을 넘기는 일 자체가 너무 힘든 때도 많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처음 받은 느낌 그대로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감흥을 주어 나의 기분은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 만난 "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안타깝지만 전자에 속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받은 느낌을 정리하자면 우리 모두의 내면 속에는 무한하고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 이미 내재되어 있으며, 다만 그 사실을 자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잊고 있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무한한 사랑을 깨우려고 노력하라. 약간 겉도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알고는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설레이고 떨리는 감정이 무한정 계속 가지 않는다는걸 말이다. 어찌 보면 몇 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살던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인데 어떻게 자신과 똑같을 수 있으며, 100% 만족스러운 면만 있을 수 있겠는가?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가족들에게도 불만이 생기는데 말이다. 이런 점을 알면서도 우리는 상대를 우리식으로 고치려고 애 쓰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란걸 알면서 아니 오히려 자신을 바꾸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타인을 바꾸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알면서도 저지르는(상대를 고치려고 하는 점 등) 실수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일례로 알려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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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밌는 Fun Fun 일본어 문법
정의상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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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책만 따로 되어 있는 책은 거의 보지 않아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서 봤던 책들과 비교하면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어 좋았다. 처음에 소개 문구 ‘16가지 문법 테마를 만화로 배우는’를 보고 책 전체가 만화로 되어 있는 줄 착각했었다. 그래서 딱딱한 문법을 만화로 표현했다는 것이 신선하기도 했고 또 그러면 보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겠다고 기대했는데 이 부분은 나의 실수였다. 책 전체가 만화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각 테마별로 한 페이지 분량의 만화가 해당 테마를 소개하고 있었다. 일본어를 처음 접하거나 혹은 꼭 그렇지 않더라도 외국어에 약간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접근법인거 같다. 만화로 간략하게 소개해 주기 때문에 읽는 사람도 부담 없고 또 쉽게 내용이 전달될 수 있어 좋았다. 역시 만화라는 매체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것 같다. 만화로 된 소개 이후로 해당 테마의 내용이 설명되는데 간략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하는 형식으로 시작해 길게 설명만으로 이어지는 것보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효율적이었다. 그리고 기본 문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그림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해당 문장에 어울리는 그림을 적절히 배치하여 이해를 돕고 읽는 사람이 지루해지지 않게 해 주었다. 또한 문법 내용을 설명할 때 나오는 문장에는 한글로 읽기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한자의 경우 단어 윗부분에 후리가나만 표기되어 있었다. 난 이런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 다른 책들을 보면 한글로 읽기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것이 처음에 잘 모를 때에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조금 공부를 하다 보니 오히려 그것만 의지해서 단어 공부에 소홀해지기 쉽다는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로 마무리 되는데 이 또한 앞서 공부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전체적으로 책의 짜임도 허술하지 않고 또한 차례도 품사편과 표현편으로 나누어져 있어 기본 문형을 배우고 실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표현 구문을 따로 공부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이용해 꾸준히 공부한다면 한권으로도 충분히 일본어 문법의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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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 상대를 단박에 사로잡는 '고수'들의 심리 테크닉 38
공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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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말을 잘해서 누군가 설득하거나 했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들은 얼마나 짜릿한지 알 것이다. 그러나 나 아닌 타인을 그것도 대화로써 설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다. 우선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제목부터 끌렸다.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 누가나 탐낼법한 기술이지 않은가 책은 크게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고 각 파트의 부제에 맞춰 적용 될 수 있는 법칙, 심리, 효과 등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법칙이나 심리의 명칭들은 생소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내용들은 낯설지 않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처음 들어보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디에선가 한번 들어봄직한 내용(이미지 효과, 전화 커뮤니케이션, 자기효과 등)도 있었다. 이미 들어본 내용은 일목요연하게 정리 된 내용을 접해서 한 번 더 각인되는 효과가 있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내용 중에 인상적인 것은 사전 주입과 스틴저 효과였다. 사전 주입의 내용은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라는 것인데 불만사항을 항의하러 온 고객에게 차가운 냉수가 아니라 뜨거운 커피를 제공하라는 예시가 새로웠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선 차가운 냉수나 시원한 음료수를 내어 주기 마련인데 오히려 그것이 역효과를 낸다니 신기했고 실제고 저런 경우가 생긴다면 다음엔 꼭 뜨거운 커피를 제공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틴저 효과는 예시로 미팅에 나갔을 때 호감 가는 사람의 가장 오른쪽에 앉아야 인상을 오래 남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어떤 자리에 앉을 땐 중앙 자리가 주목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들은 대다수 오른손잡이가 많고 그래서 좌뇌가 발전하여 오른쪽에 더 시선이 오래 머물고 그 쪽을 오래 기억하게 된다는 것이다. 작은 부분이지만 놓치기 쉬운 것인데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 어떤 모임이나 회의에서 앉는 자리를 정할 때에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게 표현되어 있고 중간중간 예시도 포함되어 있어서 잘 읽히고 또 기억해뒀다가 실생활에서 활용해 보고 그 효과를 체험해 본다면 더 효과적인 책읽기가 될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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