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 걸 1 - 인어소녀 에밀리
리즈 케슬러 지음, 강주영 옮김 / 별이온(파인트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건 당신과 나만의 비밀이에요'

책의 처음과 끝에 나왔던 저 말이 훨씬 더 이야기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마 내가 어릴때 이 이야기를 알게 됐다면 정말 나만의 커다란 비밀이 생긴것 처럼 여겨져서

한동안 흥분 상태였지 않았을까 싶다 ^^

반은 인간이고 반은 인어로 태어난 에밀리!

그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에는 충격도 받았지만 곧 아주 멋진 사실로 받아들이고 엄마의

기억을 돌아올 수 있게 하며 자신과 엄마를 버린거라고 원망했던 아빠까지 찾게된다.

무엇보다 평범했던 이 소녀가 누구나 두려워 하는 넵툰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아빠와 엄마를 변호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너무나 이뻐보이는 모습이였다.

물론 에밀리 엄마 아빠의 과거 모습이나 넵툰이 그렇게 변하게 된 이유(과거)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 되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

앞으로 시리즈로 나온다면 새로운 모험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넵툰에 관한 이야기는 한번쯤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히 빠져서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해 줬던 반가운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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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망가뜨리는 내 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폴린 월린 지음, 박미낭 옮김 / GenBook(젠북)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안의 말썽쟁이를 안 만나 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나의 경우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찾아 '

책은 나중에 읽지 뭐.... 지금 피곤하잖아 쉬는게 우선이야....'

처음 책을 펼쳤을때의 느낌은 어디로 가고 이런 말썽쟁이의 목소리가 책을 읽는 내내 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덕분에 읽는 속도도 조금 더 느렸던거 같다. ^^;;;

그리고 물론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것이 내 안의 말썽쟁이의 작전이란걸 깨달았지만 지금까지는 단순히 내 의지가 약할 뿐이라는.... 혹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 벌컥 화를 내고선 '내가 왜 이렇지?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만 하고 그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난 하지 말아야 하는 방법으로 말썽쟁이를 대해 왔던 것이다.

그러니 상황만 달랐고 매번 말성쟁이에게 휘둘렸던 것 같다. 물론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생겼지만 앞으론 내가 주인이 되어서 이 말썽쟁이를 길들일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기운이 불끈 솟는거 같다.^^

하루 아침에 기고만장한 말썽쟁이를 길들이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은 단순히 일반적인 방법이고 그 방법을 기초로 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응용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다. 말썽쟁이의 유혹의 손길에서 열심히 벗어나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내 느낌을 쓸 수 있는것으로 일단 첫단추가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조금씩 노력해 나가면 말썽쟁이의 기력이 아주 약해지지 않을까? 그때를 생각하며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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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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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펑펑 울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여러 책들을 두루두루 읽으려고 노력(?)했고 또 유명하다는 책 혹은 그냥 내가 끌리는 책... 장르 불문하고 끌리는 책들을 읽었다. 읽고 나서 때론 후회 되는 책도 있었고 기대에 못 미치거나 혹은 좋다는 느낌을 받은 책 등 다양했다. 하지만 날 울게 만든 책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이 날 펑펑 울게 만들었다. 언제나처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채 읽기 시작했다. 다만 이 책을 읽고 좋았다는 얘기는 많이 접해서 오히려 경계(?)를 가지고 읽었다. (나도 모르게 베스트셀러에 반감이 있나봐 ㅡ.ㅡ;;;) 처음엔 현재 이야기와 블루노트로 나뉘어진 걸 '독특하네'하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무신경하게 읽어나갔다. 그러나 한장한장 읽어 나갈수록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고 콧날이 시큰해지더니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펑펑 울고 말았다. 펑펑 울 수 있게 해준 책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마음 한 구석이 싸아하게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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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조용원 지음 / 일본어뱅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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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좀 되긴 했지만 일본 생활이나 문화에 대한 직접 겪은 내용도 곁들여 있고

그 내용 사이사이에 일본어 단어가 들어가 있어 좋은거 같다

그리고 내용 뒤에 짤막한 대화내용이 나와 있는데 일반적인 '나는 학생이다' 이런 식의 회화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나올 법한 대화 내용이라 더 좋았다

첨 일본어 회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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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 3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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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 그것만 믿고 구입한 책입니다. 로맨스 소설을 그리 많이 읽지도

않았고 또 읽은 로설이 대부분 요새 나오는 국내 소설이 대부분이였다

몇권 읽다보니 첨엔 부담 없이 읽혀서 좋긴 했지만 갈수록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그러다가 만난 책이 바로 '연록흔'이다

3권에 가서는 펑펑 눈물까지 흘리고...^^;;;

암튼 요새 쏟아져 나오는 로설에 식상한 분들이라면 강추하고 싶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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