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기록을 보니 거의 2달만에 다시 읽게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오늘은 수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꺼리 중 하나인 꿈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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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서는 ‘기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얕은 잠인 ‘렘수면‘에서는 깨어 있을 때의 뇌파와 비슷한, 진폭이 작은 뇌파가 측정되며 비교적 선명한 꿈을 꾼다. 뇌 깊숙이 있는 ‘뇌‘에서 나오는 신호가 고도의 뇌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대뇌 피질‘ 등을 자극해 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된다. - P108

렘수면 중에는 이성을 관장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불완전하다는 등의 이유로, 현실적이지 않은 기묘한 내용의 꿈을 꾸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 P108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는 뇌 안의 혈류를 읽어서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관찰하는 장치로, 최근 뇌 연구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P109

"지금까지 본인의 보고를 통해서만 알 수있는 꿈의 내용을 객관적인 뇌 활동 데이터를 통해 해독할 수 있었다는 점은 꿈의 연구에서 커다란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P109

수면 중 꿈을 꾸고 있을 때와 깨어서 물체를 보고 있을 때, 시각에 관여하는 뇌의 같은 부위가 작용한다 - P109

fMRI(기능적 자기공명 영상)는 장치의 내부에 발생시킨 자기장을 사용해 뇌의 신경 세포(뉴런)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의 흐름을 판독해, 뇌의 어느 부위가 활발하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하는 장치이다. - P109

잠의 상태는 뇌파로 판단할 수 있다. 잠초기의 논렘수면 1단계에서는 깨어 있을 때보다 약간 느린 파동이 나타난다. 2단계에서 점차 완만해지고, 잠이 깊은 3~4단계가 되면 매우 느린 커다란 파동이 된다. 논렘수면은 느슨한 파동이라는 의미에서 ‘서파(徐波)수면‘이라고도 한다. - P111

많은 신경 세포(뉴런)의 활동이 일치하면 커다란 뇌파를 이루기 때문에 뇌가 일제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뇌의 활동이 완전히 정지하는 것은 아니며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 등은 유지된다. - P111

렘수면의 뇌파는 깨어 있는 상태나 잠이 든 직후와 비슷해, 진폭이 작은 빠른 템포의 파동이 된다. 지각, 사고, 기억이라는 뇌의 고도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 등의 활동은 렘수면인 경우에 더욱 상승한다. 반면에 근육은 이완되어 있어 소리 등의 자극에 대한 반응은 약하다. 결국 머리는 깨어 있는데 몸은 자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고 있는데 깨어 있는 것 같은 수면‘이라는 의미에서 ‘역설(逆說) 수면‘ 이라고도 한다. - P111

렘수면의 꿈은 비교적 명확한 줄거리나 희로애락 등 감정을 동반하지 않는, 하늘을 나는 등 기묘한 내용인 경우도 많다. 반면 논렘수면 중의 꿈은 어렴풋해 보이는 풍경이나 추상적인 생각 등 막연한 내용이 많다고 한다. - P111

잠이 깊어짐에 따라 뇌 깊은 곳에 있는 ‘뇌간‘이라는 부위가 대뇌 피질을 자극하는 지속적인 신호를 내보낸다. 따라서 대뇌 피질은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 렘수면이 시작된다. 대뇌 피질의 활동 상태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시각 영역 등의 일부 부위는 깨어 있을 때보다 활발해지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이성을 관장하는 ‘전전두 영역‘을 비롯해 각 부위가 정확히 제휴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 등을 할 수 없다. - P112

뇌간은 렘수면 중에 ‘PGO파‘라는 무작위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내보낸다. "이 PGO파로 인해 기억이 보존되어 있던 부위가 활성화되면서, 과거의 기억이 시각 영역에서 영상이 되어 꿈속에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 P112

시각 영역이 활성화되어 어떤 소리가 들린다거나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뇌 깊은 곳에 있다)가 자극을 받아 희로애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PLO파라는 강한 자극에 의해, 렘수면 중의 꿈은 선명하고 복잡한 내용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 P112

전전두 영역 : 의지, 판단, 이성등을 관장하는 부위. 꿈을 꿀 때는 별로 활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꿈의 내용이 기묘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 P112

시상 : 시각, 청각 등의 정보를 대뇌피질과 주고받는다. 뇌 안의 정보 관리를 담당하는 중요부위. - P112

교뇌 : 뇌간의 일부로, 렘수면 중에 신호를 내보내 대뇌 피질을 자극한다. - P112

편도체 : 희로애락 등의 감정을 관장한다. 악몽을 꿀 때의 불안감이나 공포감과 관계가 있다. - P112

1차 시각 영역 : 시각에 관여한다. 렘수면 중에 뇌간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활성화된다. - P112

해마 : 단기적인 기억을 담당한다. 공간 인식에 관여하는 ‘장소 세포‘가 있다. - P112

대뇌 표면에는 두께 몇 mm의 ‘대뇌 피질‘이 덮여 있어 지각, 사고, 기억 등 고도의 기능을 담당한다. - P112

뇌 깊은 곳에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뇌간‘ 등의 부위가 있다. 렘수면 중, 뇌간이 내보낸 신호가 대뇌 피질 등을 자극해 활동을 상승시킨다고 생각된다. - P112

자고 있는 사이에도 뇌는 완전히 쉬고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렘수면 중에는 각 부위가 불완전하게 깨어 부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P112

‘렘수면 중에는 이성을 관장하는 전전두 영역의 활동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내용이 되기 쉽다‘ - P112

중력에 대한 감각이나 평형감각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몸이 공중에 떠 있거나 떨어지는 감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중력에 대한 감각의 불완전이라는 의미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꿈과 떨어지는 꿈은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 P113

뇌의 어느 곳이 활성화되고 어느 부위가 쉬는가에 따라 다양한 꿈이 생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는 기능을 가진 뇌 우반구 일부가 쉬고 있는 상태에서 청각의 기억이 환기되면 목소리는 알겠는데 그사람의 얼굴은 알 수 없는 꿈이 된다. - P113

꿈속에서 문장을 읽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음성에 비해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뇌의 부위가 많아, 그들 모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P113

"애초에 뇌에는 정보를 제멋대로 보충하는 성질이 있다." - P113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에는 무작위로 생기는 다양한 이미지의 연결을 뇌가 제멋대로 조작해 줄거리를 만든다고 생각된다. 더욱이 외부 정보를 통해 수정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기묘한 내용이 되는 것이다. - P113

가위눌림은 심령 현상이 아니다. ‘가위눌림‘도 꿈과 관련된 현상이다. 우리는 보통 잠들기 시작해 60분 정도가 지난 다음에 렘수면에 들어간다. 그러나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잠든 직후부터 렘수면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그 경우에 가위눌림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수면 초기에 의식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꿈을 현실로 느끼는 것이다. 더구나 렘수면 중에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몸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심령 현상처럼 느끼게 된다. - P113

뇌간 등에 이상이 있어서 렘수면중에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꿈에서 보고 있는 대로 움직이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일어난다. 렘수면 도중에 깨우면 본인은 꿈의 내용을 기억하며, 행동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한다. - P113

논렘수면 중에 돌아다니는 현상을 ‘수면 보행증(步行症)‘ 이라고 하며, ‘수면에서 각성으로 제대로 이행할 수 없는 증상‘으로 분류한다. 수면 보행증은 이른바 ‘몽유병‘인데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 P113

‘자각몽‘이라는 현상도 잘 알려져 있다. 꿈을 꾸고 있는 본인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다‘고 자각하는 것으로, 특별한 훈련을 하면 쉽게 꿀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는 꿈속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며 꿈의 내용을 자신의 의지로 변경할 수 있다고도 한다. - P113

꿈이라고 하면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창시한 ‘꿈의 해석‘이 유명하다. 또 프로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서도 나중에 견해 차이로 인해 프로이트와 결별한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도 프로이트와 함께 꿈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113

프로이트는 인간이 가진 ‘무의식‘에는 본인도 모르는 욕구가 감추어져 있고, 그것이 형태를 바꾸어 꿈으로 나타난다는 설을 주장했다. 특히 성적 욕구에 착안해 ‘하늘을 나는 꿈은 성적 흥분을 상징한다.‘는 등 독자적인 이론을 전개했다. - P113

융은 무의식의 더 깊은 바닥에 민족이나 인류 전체에 공통된 ‘집단적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들이 세계 각지의 신화나 전설에 드러나 있다고 하면서 더 나아가 사람들이 꾸는 꿈의 내용에도 관여한다고 생각했다. - P113

프로이트의 ‘과거의 체험이 의식되지 않은채 일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은 현대의 인지 심리학과 일치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한다. - P114

융의 ‘집단적 무의식‘이라는 개념은 ‘인류는 진화를 통해 공통적인 뇌 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현대의 진화 심리학과 통하는 점이 있다. - P114

꿈도 진화의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생긴 매커니즘의 하나로, 생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은 일반적이다. - P114

꿈이 기억의 정리와 정착에 도움을 준다 ...(중략)... 적어도 기억의 고정에 중요하다는 점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정설이 되고 있다. 학습 중에 뇌의 같은 부위가 그 후의 수면 중에도 활성화되는 점, 학습 후에 수면을 제한하면 기억의 고정에 지장이 생긴다는 사실 등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 P114

"태아나 유아의 대뇌 피질이 발달하는 데 렘수면이 큰 역할을 하다는 설도 유력하다. PGO파가 발생하는 렘수면은 태아나 유아에게 가장 많으며 성장함에 따라 적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114

어른이 된 이후의 렘수면도 평소에 별로 사용하지 않는 신경 회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뇌의 신경회로는 자극을 계속 받음으로써 기능이 강화되는 반면, 사용되지 않았던 신경 회로는 마침내 소멸된다. 이런 점에서, 뇌간에서 발생하는 PGO파가 사용하지 않았던 신경 회로를 자극함으로써 그것이 유지된다고 추정된다. - P115

꿈의 내용은 대부분의 경우 깰 때 더 이상 기억되지 않든지 그 후 잠시 지나면 잊혀진다. 그 이유는 일시적인 정보를 장기적인 기억으로 고정하는 뇌의 기능이 꿈의 내용에 대해서는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P115

기억의 고정과 관련된 흥미로운 현상이 있다. 뇌 안에서 생기는 신경 회로의 ‘리플레이(replay)‘이다. 뇌의 ‘해마‘라는 부위에는 특정 위치에 대응해 활성화되는 ‘장소 세포‘가 있어 장소(공간)에 대한 기억(어디를 어떤 순서로 지나왔는지 등)을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험용 쥐의 뇌 안에서는 행동후 휴식이나 수면을 취할 때, 행동할 때와 같은 순서로 장소 세포가 활성화된다. - P115

모든 감각의 정보가 기억을 떠올리는 단서 - P120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 기억의 단서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P120

시각을 비롯한 오감 정보는 물론, 그것을 경험했을 때의 주위 상황이나 자신의 기분 등 다양한 감각이 기억을 떠올리는 단서가 된다. - P120

냄새는 기억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심리학에서는 냄새를 계기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프루스트(Proust) 효과‘라고한다. - P120

호기심이 높아지거나 두근거리거나 뇌에서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활성화되었을 때는 기억력이 좋아짐을 알 수 있다. 냄새의 자극도 편도체를 매개로 전달되기 때문에 냄새에도 기억을 떠올리기 쉽게 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즐겁게 공부하는 것도 편도체를 활동적으로 만든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라면 ‘~하면서 하는 공부‘도 결코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 P120

영어를 공부할 때는 단어장을 보거나 참고서를 묵묵히 읽는 것만이 아니라,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기억하고 싶은 단어의 예문이나 자신이 만든 문장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해보는 것도 기억의 단서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효과적인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나 참고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기억하면 기억의 단서를 늘리는 것을 의식한 공부로 바꾸어도 좋다. - P120

영어 단어를 기억할 때 발성은 중요하다. 소리를 냈을 때의 입이 움직이는 모양이나 숨결 등도 기억의 단서가 된다. 발성만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도 대화의 내용이나 그 상황 등과 함께 영어 단어를 기억하는 단서가 된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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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06 ㅣ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6
말랑부들 / ARC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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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세계관에 기반한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내용보다도 중간중간 나오는 의미심장한 문장들이 좀 더 와닿게 느껴졌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태해지거나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에 다시 고삐를 조일 수 있는 그런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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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들을 읽다보니 이 책은 간만에 다시 읽는다. 독서노트를 보니 거의 한 2주 정도 된 듯하다. 이래저래 잡설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을 얼핏 살펴보니 수학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진리탐구를 위한 과학의 도구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지는데, 본문을 통해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것을 추구하는 수학과 과학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다더 깊이있게 느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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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에서는 꿈과 관련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꿈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다. 과학자들의 각종 연구들을 통해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꿈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독자인 내가 느끼기에 꿈이라는 주제는 아직도 연구되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본문 내용에 나온 것들이라도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

수학은 자연과학을 매우 효율적으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것은 객관적 진리의 궁극적 목표를 똑바로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 P129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관찰과 추상적인 수학 이론이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에서 톱니바퀴처럼 딱 들어맞는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20세기의 이런 위대한 승리는 인간 두뇌의 타고난 능력에 대한 새로운 확신을 고취시켰다. - P129

오늘날에는 논리실증주의에 대한 분석이 몇몇 철학자들을 통해서 철학 영역에서 더 자주 연구되고 있다. 이것은 마치멸종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공룡 화석을 고생물학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것과 같다. - P129

논리실증주의의 치명적인 결점은 전체 체계의 의미론적 구분 장치 속에 있었다. 즉 논리실증주의자와 그 후예들은 몇 가지 기초적인 구분들, 예컨대 사실과 개념 간의 구분, 경험적 일반화와 수학적 진리 간의 구분, 이론과 사유 간의 구분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런 구분들에 대한 불일치를 넘어 그들은 과학적 진술과 비과학적 진술 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 P130

과학자들은 융통성을 갖고 생각한다. 예컨대 그들은 모든 것을 임의대로 작은 부분들로 나누면서도 개념, 증거, 유관성, 연결성, 분석 등을 늘 염두에 둔다. - P130

"창조적 사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뚜렷이 구분짓는 특성은 (1) 창조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모호하게 정의된 문제 진술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점진적으로 구조화하며, (2) 상당한 기간 동안을 그 문제들에 천착하고, (3) 그 문제들과 관련되거나 잠재적으로 관련된 분야들에 관한 배경 지식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요컨대 창조적 사고를 위해서는 박학, 강박 관념 그리고 대담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 P130

창조적 과정은 불투명한 혼합물이다. - P130

소설이 소설가보다 낫듯이 과학 논문은 과학자보다 낫다. 논문 속에서는 그 논문을 이끌어 내는데 실제로 일조한 모든 혼동들과 저급한 사고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져 버린다. 난해하고 허접한 것들은 널려 있다가 곧 잊혀지지만 사실은 이런 것들이 과학적 성공의 비밀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다. - P131

논리실증주의자들이 야심차게 탐구한 객관적 과학 지식의 규범적인 정의는 ...(중략)... 오로지 인간의 사고 과정 자체에 대한 물리적 기초를 계속적으로 탐구함으로써 대답될 수 있는 경험적인 문제이다. - P131

복잡한 정신 작용들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인공 지능을 활용하는 일은 가장 생산적인 방법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P131

절대주의는 과학과 인문학에 공히 위험한 메두사와 같다. 객관적 진리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섣불리 받아들이는 것은 그것을 거부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 P132

의미 없는 바다에서 표류하는 것보다는 길잡이가 되는 별을 향해 항해하는 편이 낫지 않은가? - P132

실제 세계의 미로는 거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보르헤스의 미로이다. - P135

우리가 모든 것들의 지도를 그리고 모든 것들을 발견하고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밝혀진 부분들을 통해 특수한 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기를 희망하며 그 경로들을 영원히 추적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횃불과 실타래가 있기 때문에 실들을 연결하여 설명의 그물을 더 넓힐 수 있다. - P135

설명의 한 단편이 한번에 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그 다음에 다른 수준으로 이동해서 마침내 다양한 끝점들에 이른다면, 우리는 그중 한 끝점에 놓여 있는 실을 잡고 되돌아가서 결국 가장 낮은 수준에 존재하는 물리 법칙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 방향, 즉 물리학에서 끝점들로 가는 길은 문제가 상당히 많다. 물리학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갈 수 있는 길은 지수 함수적으로 증가한다. - P135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세포와 환경 간의 화학적 교환 과정에 엄청난 복잡성이 도사리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P136

분석을 통해서 다양한 하위 수준의 조직들로 내려간 다음에 종합을 통해서 여러 상위 수준의 조직들로 올라간다. - P137

크로마토 그래피(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을 분석하는 기법) - P138

페로몬이 알케인(alkane)과 테르페노이드(terpenoid) 라고 불리는 단순한 유기 화합물의 혼합 활성물질임 - P138

각 군체는 초개체 (superorganism)로 간주할 수 있다. 즉유기체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개체처럼 행동한다는 말이다. 대략적으로 말해 군체는 조잡한 수준에서 신경망을 닮은 원초적 기호망으로서 마치 100개의 입이 달린 히드라와 같다. 그 망의 한 가닥인 개미 한 마리를 건드려 보라. 그러면 이동이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공동 지성이 활성화된다. - P140

전쟁에서는 비밀 암호가 필요한 법이다. 자연은 전장(戰場)이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 P141

생물학자들은 물리학과 화학만으로는 페로몬 분자들의 정확한 구조나 그 분자들을 생산하는 분비샘이 무엇인지를 예측할 수 없다. 실험을 해 보기 전에는 주어진 신호가 특정한 개미 종에서 사용될지 안 될지 알 수 없다. 그런 수준의 정확성을 얻기 위해서, 즉 미로의 입구 근처에 있는 물리학과 화학으로부터 끝점인 개미의 사회 생활까지 여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종의 진화 역사와 그종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어야 한다. - P141

무아지경과 비몽사몽간에는 어떠한 은유도 가능하다 - P144

통제받지 않은 정신 속으로 슬쩍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는 기억의 파편은 어떤 것이든 이야기 속에 끼어 들어갈 수 있다 - P144

스코폴라민(scopolamine, 진통제와 수면제 일종.) - P145

서양 문명에서는 자연적인 수면과 마약을 통해 경험하는 꿈이 오랫동안 신에게 향하는 요란스러운 통로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 것들은 신·구약 성경의 결정적 순간에도 나타난다. 예컨대 「마태복음」 1장 20절에서는 요셉이 마리아의 수태를 깊이 생각하고 있을 때 "주의 천사가 꿈에 그에게 나타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녀가 예수를 잉태하게 되었음을 알린다. 요셉의 꿈은 기독교 신앙의 두 가지 핵심 교리 중 하나를 확립했다. 다른 하나는 부활인데 이 또한 예수 제자들의 꿈같은 설명에 근거한 것이다. - P146

꿈을 통해 신의 비밀이 전달된다는 믿음 - P146

신은 자신의 말씀을 성경에 제한해 두지 않는다. - P146

마술사, 마법사, 주술사의 꿈을 생각해 보라. 그것은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생산물일 뿐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인간이라는 종의 일반적 특성이다. - P146

신비주의와 과학은 꿈속에서 만난다. 이 둘의 절묘한 결합을 인식하고 있었던 프로이트는 꿈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을 만들었다. 그는 우리의 꿈속에 무의식적 욕망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 P147

우리가 잠을 자면 에고(ego)는 본능의 구현인 이드(id)에게 자신의 고삐를 양도하고 우리의 원초적인 공포와 욕망 대부분은 의식적 마음속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이런 공포와 욕망은 날것 그대로 경험되지는 않는다. 빅토리아 시대 싸구려 소설의 등장인물들처럼 그것은 마음의 검열을 통해 상징으로 전환된다. - P147

평범한 사람들은 깨어 있을 때 그런 꿈의 의미를 정확히 해석할 수 없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들은 자유 연상법을 통해 암호를 풀게끔 안내해 주는 심리 분석가에게 가야 한다. 암호 해독이 끝나면 어릴 적의 경험은 상징과 분명하게 연결된다. 만일 그런 것들이 정확히 밝혀지면 환자는 억압된 기억에서 비롯된 심리 장애와 신경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 P147

감춰져 있던 두뇌의 비합리적 과정에 초점을 맞춘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은 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것은 심리학에서 인문학으로 흘러 들어가는 아이디어의 수원지가 되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의 주장은 대부분 틀렸다. 프로이트의 치명적인 실수는 자신의 이론들을 시험해 보는 작업, 즉 경합하는 설명들보다 더 나은지 알아보는 작업과 반례들이 사라지도록 자신의 이론을 수정하는 작업을 끝내 꺼렸다는 점이다. - P147

(활성-종합 모델에 따르면) 꿈은 일종의 광기이고 환상의 급습이며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또한 감정과 상징으로 충만해 있고 임의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며 무한한 다양성을 지닌다. 꿈꾸기는 뇌의 기억 은행 속에 있는 정보를 재조직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수 현상일 개연성이 높다. 다시 말해 꿈은 무심결에 뇌의 검열을 통과하는 숨겨진 기억과 야만적 감정의 산물이 아니다. 꿈의 실체는 프로이트의 상상과는 거리가 너무 먼 것이었다. - P148

잠이 든 상태에서는 감각 정보가 거의 입력되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 두뇌는 뇌간(腦幹)에서 시작된 충동들에 따라 내적으로 활성화된다. 충동들이 만들어 내는 혼란 속에서 의식적 두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려 애를 쓴다. 즉 다양한 이미지들을 앞뒤가 맞는 일관된 이야기 속에 짜맞춰 넣으려 한다. 그러나 감각 정보의 순간적인 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식적 두뇌는 외부적 실재와 연결되지 못한다. - P149

자고 있을 때에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자극이 없다.
따라서 두뇌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 즉 판타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의식적 두뇌가 깨어나서 통제권을 다시 쥐게 되고 모든 감각과 운동 입력이 다시 회복되고 나면 판타지는 재검토될 수밖에 없다. 의식적 두뇌는 그 판타지에 대한 합리적 설명을 제공하려 하지만 실패로 끝난다. 결국 꿈의 해석 자체가 일종의 판타지가 된다. 꿈과 관련된 심리 분석 이론들이 감정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사실적으로는 틀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현상은 신화와 종교의 초자연적인 해석에서도 발생한다. - P149

잠은 부신수질 호르몬과 세로토닌 같은 아민이라는 화학적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이 감소하면 뇌를 급습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은 오히려 증가한다. 자신들에 민감하게끔 설계된 신경 세포의 접합부를 적시며 인간의 수면을 통제하는 아민과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은 역동적인 균형을 이루며 존재한다. - P149

아민은 뇌를 깨우고 뇌가 수의근과 감각 체계를 통제하도록 매개하는 반면 아세틸콜린은 그 반대 작용을 한다. 그래서 아세틸콜린이 우세해지면 의식적 뇌의 활동이 감소하고 순환, 호흡, 소화 그리고 몸의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로 줄어든다. 또한 몸의 수의근이 마비되고 체온 조절 능력 또한 감소한다. 몸이 추울 때 잠드는 게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잠든 상태에서도 눈동자만은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인다. - P149

뇌간에 있는 아세틸콜린 신경 세포가 격렬하게 활성화되어 PGO 파라는 것이 발생하면서 꿈이 비로소 시작된다. - P150

신경 접합부의 아세틸콜린으로 매개되는 전기막 활동은 뇌교(腦橋, pons, PGO의 P에 해당되며 뇌간의 상층부에 위치한 신경 중추의 구근 물질)에서부터 시작해서 뇌의 하층 중앙부까지 올라간다. 그 활동은 시각 신경 회로에서 주요한 스위치 역할을 담당하는 시상(視床, thalamus)의 슬상핵(膝狀核 geniculate nuclei. PGO의 G)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다음 PGO 파는 후두 피질(occipital cortex, PGO의 O)에 전달된다. 이 후두 피질은 뇌의 뒤쪽에 있으며 시각 정보의 통합을 담당한다. - P150

뇌교는 뇌가 깨어 있을 때 몸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주조종실이기 때문에 뇌교가 PGO 체계를 통해 신호를 전달하게 되면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잘못된 보고가 피질에 전달된다. 물론 실제 몸은 마비되어 있고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다음 시각적 뇌는 환상을 보여 준다. 즉 기억 은행으로부터 이미지와 이야기를 끌어내어 뇌교로부터 온 PGO 파에 반응하도록 그것들을 종합한다. - P150

외부 세계의 정보로 인한 제약을 받지 않고 실제 시공간의 맥락과 연속성이 박탈된 상태에서 뇌는 종종 환상과 불가능한 사건을 결합한 이미지들을 급조해 낸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깊은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다른 행성 위를 걸으며 고인이 되신 부모님과 대화한다. 거기에서는 인간, 야생동물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환영들이 출몰한다. - P151

PGO 파가 요동치면 그로인해 우리의 감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컨대, 이 꿈에서 저 꿈으로 이동하며 우리의 기분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분노에 휩싸이기도 하며 욕정에 불타기도 하고 심약해지기도 하며 익살스러워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단순한 걱정이 주를 이룬다. - P151

꿈을 꿀 때 뇌의 조합 능력은 거의 무한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적어도 수면 중에는 꿈속에서 무엇을 보든 간에 우리는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또한 정말 기이한 사건들조차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 P151

어떤 이는 광기를 잘못된 대안들 중에서 제대로 된 것을 선택할 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꿈은 광기로 충만해 있다. 우리는 미친 사람으로서 무한 질주하는 꿈의 풍경을 가로지르며 헤매고 있는 것이다. - P151

강한 자극은 감각의 장벽을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자극을 받고도 우리가 잠에서 깨지 않는다면 그것은 꿈속 이야기로 편입된다. - P151

꿈에서는 고통, 메스꺼움, 목마름, 배고픔과 같은 육체적 현상들을 좀처럼 경험할 수 없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일시적인 수면 무호흡증으로 고생하는데 꿈속에서는 그런 상태가 질식이나 익사의 환상으로 변환될 수도 있다. - P152

꿈에는 냄새나 맛이 없다. 그런 감각 회로의 통로들은 잠자는 뇌의 아세틸콜린 분비에 따라 차단된다. - P152

우리가 그(꿈을 꾼) 후에 곧바로 깨지 않는다면 어떠한 세부 사항도 기억하지 못한다. 꿈중에 95~99퍼센트는 완전히 잊혀진다. ...(중략)... 이렇게 놀라운 기억 상실증은 잠을 잘 때에는 아민 신경 전달 물질의 농도가 낮기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이 신경 전달 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152

꿈이 깨어 있는 동안에 배운 정보를 정돈하고 통합한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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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음악 - 대한민국 1호 AI 뮤직 컨설턴트의 미래 음악 이야기
이지원 지음 / 처음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피아노 전공자로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음악의 교습, 연주, 작곡 등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본문 중간중간 나오는 유명한 클래식 곡들을 유튜브에 검색하면서 읽다보니 귀도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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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적대적 생성 신경망‘ 이라는 것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다. 간단히 다시 언급하자면, 이 기술은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정답을 알려주면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을 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오늘은 이 ‘적대적 생성 신경망‘ 이 음악 분야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글에서 ‘적대적 생성 신경망‘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스스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진짜와 AI가 생성한 가짜(허위 정보)를 분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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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에선 인공지능 음악이 기존에 사람이 갖고 있던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들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저자가 독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인공지능 연주나 작곡이 지금보다 훨씬 더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샘에서 물이 터져나오듯이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에서 끊임없이 실현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에 이 기술(적대적 생성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을 적용하면 유명 작곡가의 작곡법을 학습해 그 작곡가의 음악과 비슷한 수많은 음악을 작곡할 수 있고 음질이 좋지 않은 음원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 P157

적대적 생성 신경망이 등장하면서 가짜 생성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진짜 같은 가짜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가짜뉴스, 영상, 기사, 이미지 등을 생성하는 등 디지털 범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음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유명 작곡가의 기법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그 작곡가의 곡과 비슷한 곡을 많이 생성해 배포한다면 나중에는 어떤 곡이 원곡인지 전문가들도 분별하기 어려운 시점이 올 것이다. - P158

인공지능의 효율은 극대화하되 인류를 위협하지 않고 인류 발전에 기여하며 투명성을 갖추고 기술이 신뢰에 기반해야 한다 - P158

음악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한다. 대중의 관심과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부상해 작곡 등 음악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공지능의 작곡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새로운 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이고 전자음악이 그랬듯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긋는 작곡의 한 분야로 남을 것이다. - P160

인공지능은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수많은 곡을 작곡해낸다. 지금까지는 이미 작곡되어 있는 음악의 악보를 구입해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맞는 곡을 필요할 때마다 즉시 작곡해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한 곡이 지니는 작품성이나 의미는 축소될 것이다. - P160

지금까지는 사람이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해야 했기 때문에 손 크기라는 제약이 있어 음의 영역이나 이동거리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연주가가 탄생하며 이러한 제약 없이 연주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곡 세계의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P160

알베르티 베이스Alberti bass(‘도-솔-미-솔‘의 기본 반주 형태) - P166

쇼팽이 작곡한 네 개의 발라드는 한 악장의 솔로 피아노 곡으로 1831년에서 1842년 사이에 작곡되었다. 쇼팽은 발라드를 환상적인 캐릭터를 가진 발레의 곡간 및 춤곡의 의미로 사용하였고 그래서 그의 발라드에는 드라마틱한 요소와 춤의 요소가 담겨있다. 이 네 발라드는 시인 아담 미키비츠 Adam Mickiewicz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알려져 있다. 이 중 발라드 4번은 ‘버드리의 세 형제 The Three Budrys‘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한 아버지가 세 형제를 보내 보물을 찾고 세 폴란드 신부와 함께 돌아오게 하는 내용의 시다. - P179

쇼팽의 발라드 4번은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변주곡 형식, 론도 형식의 요소를 섞은 듯한 구성의 작품이다. 제시부에서는 왈츠 풍의 제1주제와 코랄 풍의 제2주제가 등장한다. 짧은 전개부를 지나 재현부에서 두 주제가 다시 연주된 후 경과부를 거쳐 코다(악곡 끝에 결미로서 덧붙인 부분)로 마무리된다. - P179

표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칸딘스키와 쇤베르크는 절친한 관계였다. 쇤베르크는 칸딘스키의 그림을 보고 음악적 영감을 얻었고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의 콘서트에 가서 감명을 받은 후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다.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와 작업을 함께하면서 각 악기가 내는 음색과 각 음정이 가진 느낌을 색청으로 또는 작품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플루트는 하늘색, 바이올린의 음색은 밝은 적색으로 표현했다. - P186

라벨의 <물의 장난>이라는 제목은 ‘분수, ‘물놀이‘ 또는 ‘물 게임‘을 뜻한다. 라벨이 물과 관련 있는 음악적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 P187

사람의 인격은 자라온 환경과 교육 수준, 가정교육 그리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대우를 받고 자라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 P198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자란 사람은 남을 존중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예의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많다. - P198

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성숙하지 못한 인격체는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받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또다시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된다. - P199

인공지능은 수준 있는 글로벌 교육과 좋은 인성교육을 누구에게나 제공해줄 수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경제력이나 부모 또는 선생님의 인격과 관계없이 평준화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사회적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교육자 모두가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수준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인공지능은 가능하다. 또한 제대로 된 한 사람이 제공해줄 수 있는 교육과 지식의 양은 한계가 있지만 인공지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 P199

음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력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수준 있는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평준화된 좋은 교육 환경 속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는 세계가 올 것이다. - P199

지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선생님과의 관계는 한 사람이 성장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 P199

앞으로 AIMA를 통해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음악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넓어질 것이다. 예전에는 방송인만 방송으로 돈을 벌었지만 지금은 일반인 유튜버들도 돈을 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AIMA 또한 방탄소년단 같은 세계적인 스타뿐 아니라 아마추어 음악가들도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 - P200

음악은 기본적으로 소리와 정적의 배합이다. 이 두 요소에 고저장단과 강약의 변화를 줘서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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