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괜찮겠냐? 여기 제법 난이도가 있는 식당인데."
"걱정하지 마. 현지에 오면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게 내 원칙이거든."

예상대로 회의는 하루 종일이어졌다. 당연한 일이었다.
한 번 도장 찍으면 최소 몇년간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백억 원이 왔다 갔다 하는것이 로열티 계약이다. 얼렁뚱땅 도장 찍었다간 저쪽이 날아가든 이쪽이 날아가든 사달이난다. 마라톤 회의는 결국 저녁이 되어서야 일단락되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은 이렇게 끓이는 국 문화지. 하지만 유럽과 미국은 굽는 게 보편적이야."

"생각해 봐. 미국의 거의 모든 집에는 오븐이 있어. 그만큼 식재료를 구워 먹는 게 일상이라는 거지. 하지만 오븐은 너무 커서 옮기기 힘들어. 가든파티를 할 땐 누군가 주방에서 조리한 식재료를 가든으로 날라야 해."

"우리는 에어프라이어가 오븐의 아주 좋은 서포트 제품이될 거라고 생각했지. 기름을쓰지 않으니 요즘 어디에서나 보이는 팻보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테고."

"그 행사가 신의 한 수였지. 우리 입장에선 로열티 계약을 서둘러야 했던 이유고. 스필버그,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마. 기업의 세계는 냉정해. 당장 저 중국에서 일상이 된 카피 제품들을 보라구. 그런 일이 미국에선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단정 짓는 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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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회귀했지만 출근합니다 2 회귀했지만 출근합니다 2
사운드바 / KW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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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미래에서 회귀하여 회사의 신제품인 ‘에어 프라이어‘를 개발하는 과정과 이 신제품을 가지고 국제가전박람회에 참석한 뒤 벌어지는 일들이 구구절절이 나온다. 이 과정속에서 벌어지는 각 부서별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협력 그리고 약간의 로맨스 징후(?)들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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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장 11절) - P5

진정한 교육은 자녀들에게 단순히 ‘하라‘, ‘하지 말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꾸짖음, 교정과 훈련을 적절히 배합하여 각종 좋은 것을 흡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 P6

공부는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나누어줄 것을 담는 과정이라는 것 - P9

오랫동안 재판 경험을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잘못된 가치관과 그러한 가치관을 강화하는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 P9

많은 의학전문가들이 야채에 열을 가하면 비타민과 영양소가 파괴되니 생으로 먹어야 한다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의문을 가지고 열을 가한 야채를 먹어봤고, 머리가 맑아지며 몸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였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과학적 사실이 상대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오랫동안 편견과 두려움으로 포장된 지식은 결국 누군가에 의해 벗겨지며 그 본질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10

저는 오징어 행상에서 시작하여 연매출 6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로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직업에 대한 선입관을 버려라. 둘째, 남들과 다르게 하라. 셋째, 주인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머슴이 되라. 이 세 가지는 제 인생의 좌우명과도 같습니다. - P12

어릴 때부터 몸으로 익히게 하는 교육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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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여력이 있고 제조 공정이 적합한지를 검토하는 건 서두른다고 빨리 끝나는 일이 아니다. 정창오는 그걸 잘 알고 있었다. 왜냐면 이미 겪어봤으니까.

미세먼지 이슈 전쟁은 회사 대 회사로 일어난 일이었다. 삼전 마케팅팀장이 일개 직원에게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 물론 그 사과를 받는다고 해서 끝날 일도 아니고.
놈은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한다고는 하나 그것이 한국공조를 향한 것일 리도 없다. 보나 마나 대중을 향한 사과문일 거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조원대 연구팀을 희생양으로 한.

"저기요?"
"네?"
"평소에 주변에서 눈치 없다는 말 많이 들으시죠?"
"오! 하하. 어떻게 아셨어요?"
놈이 해맑게 웃었다. 포기하자. 포기하면 편할 거다.

‘그럼 대체 네 생각은 뭐냐?"
‘세계 무대에서 싸운다면 그래도 승자는 한국 회사면 좋겠다.‘
그게 내 생각이었다. 난 그런 마음으로 진심 어린 충고를 해주었고 스마트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끝났을 땐 이미 두 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이제부터 내 말을 어떻게 실행할지는 저놈 몫이다. 그게 약이 되건 독이 되건.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삼전은 씨앗이 썩은 걸 알면서도 뿌려버렸고 거기서 나온 대가는 온전히 뿌린 자의 책임이다.

얼굴에 삶이 묻어난다고 하지 않던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세월 앞에선 피도 옅어진다. 철없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재가한 어머니를 보는 것도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니다.

뭔 놈의 차가 식지를 않는다. 녹차가 아니라 용암을 내오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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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자가 되어 가는 단계에서 Life를 모조리 무시하지는 말아라. 최소한도는 해라. 기혼자라면 이를테면 배우자의 생일, 처음 만난날, 결혼기념일 만큼은 카드도 준비하고 꽃도 사고 촛불도 켜라.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당신의 나이가 어리지 않다면, 멀리해라. 그래서 친구들이 핀잔을 주고 따돌림을 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라.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은 외로움을 이겨 내는 과정이기도 함을 결코 잊지 마라. 어차피 당신 친구들 대다수는 평생 돈 걱정 하면서 살게 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라.

고소득 시대의 가난은 ‘절대적 가난‘이라기보다는
‘상대적 가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소비생활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가족 중 누군가가 빚을 지고 있다면, 특히 그 빚이 이른바 사업하다가 지게 된 것이건 도박으로 지게된 것이건, 병원비가 아닌 한은 절대 갚아 주지 마라. 빚쟁이에게 맞아 죽는다 할지라도 그대로 죽게 내버려 두어라.

절대 일확천금은 꿈꾸지 마라. 남들이 하기 꺼려 하는 일에 기회가 있음을 명심해라. 체면따위는 던져 버리고 남들 사는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 당신이 일을 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당신을 또다시 찾도록 열심히 일하라.
그게 장사와 사업의 성공 비결임을 잊지 말아라.

전쟁 피난민처럼 살면서 절약하고 절약하라. 가족 모두의 수입을 합치고 이자를 은행보다 2~3% 더 주는 곳에 저축하라. 이자를 상당히 많이 준다는 곳들은 모두 사기꾼임을 명심해라. 친척이든 친구든 간에 그 누구에게도 돈을 절대빌려주지 말고, 당신 가족이 혹은 당신이 돈을 얼마 모았다는 소리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하지 말라. 일류대에 갈 실력이 안 되는 자녀에게는 교육비를 절대 투자하지 말라. 그리고 소주 한 잔도 마시지 말고 돈을 모으고 또 모아라.

가난한 젊은이에게 주는 대안 역시 마찬가지이다. 땡전 한 푼 없다면 침식을 제공하는 공장 같은 곳에 들어가 2~3년 있으면서 돈을 아귀처럼 모아라. 외출도 하지 말라.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어라. 연애는 꿈도 꾸지 마라. 외로우면 자위나 해라. 그 누구에게도 돈을 빌려주지마라. 
집안에 무슨 일이 있건 간에, 죽을병이 아니라면 신경 꺼라.

1972년, 영국의 키스 조셉K. Joseph은 빈곤의 세습화와 관련하여 ‘박탈의 순환The Cycle of Deprivation‘을 설명하면서 "부적절한 부모가 부적절한 아동을 만들어 낸다."고 하였다. 부모의 부적절한 태도가 가난한 가정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교육학자 고든 역시 부모가 자녀의 교육 내용을 알아야 자녀들의 과제수행 능력이 우수하다고 했다. 부모가 ‘제대로 알고 가르칠 때 자녀도 제대로 알게 되고 일도 잘한다는 말이다.

(가난한 자들 중에는 운명론자가 엄청 많다).

직업이란 식당의 메뉴같은 것이다. 식당 주인들은 어느 한 가지 메뉴를 해 보아서 잘 안되면 자기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메뉴 탓, 위치 탓, 인테리어 탓을 하며 다른 메뉴를 올려 보지만 그것 역시 될 리가 없다. 그러다 보니 메뉴 종류만 늘어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맛이 나는 것이 없다. 뭐가 잘못된 것일까. 한 가지 일에도 혼을 바쳐야 하는데 그렇게 할 줄을 도통 모르기 때문이다.

질문: 가난한 막노동자들 중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잘하는 사람을 보았는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나은 사람들이야 찾을 수 있지만 모두가 다 도토리 키 재기이며 장인 정신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렵다. 일을 어떻게 하여야 잘하는 것인지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종류만 따지는 이러한 태도는 자녀들에게 그대로 유전되고, 그 결과 가난이 세습되고 만다.

이 사회에서 대가를 더 받는 길은 일을 남들보다 더 잘하는 데 있음을 부모부터 모르고 있는 마당에 그 자녀들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해서 가난에서 모두 탈출할수 있을 것 같은가?

결국 문제 해결의 열쇠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과 병행하여 그 부모에게도 부적절한 사고와 행동을 제거하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이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가난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희 부모가 가난한 이유는 학력이 없거나 직업이 후져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일을 통해 이 사회에서 대가를 얻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너희 부모가 이 사회에서 부자 되는 법을 진짜 알고 있으리라고 믿느냐? 천만의 말씀이다. 가난에서 탈출하여 부자가 된 사람만이 그 비결을 제대로 아는 법이다.

이제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가난한 집 중고등학교 학생이라면 일단은 코피 터지도록 공부해라. 돈이 없어 과외를 못 받고 학원을 못 다닌다고 서러워하지 말라. 교육 방송이나 인터넷 과외에 관심을 가져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을 붙들고 늘어져라.

집안이 제아무리 콩가루 집안이라고 해도 신경쓰지 마라. 부모가 이혼을 했건, 한쪽에서 소주병이 난무하건, 한쪽에서 통곡 소리만 들리건 간에 귀를 막고 이를 악물고 공부만 해라. 엉엉 울고 싶은 상황이라면 울어라. 하지만 5분 이상 울지 말고 삼켜 버리고 하늘을 향해 ‘으악!‘ 크게 한번 외치고 다시 공부해라. 친구들이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그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휴대폰이 없다고 해서 우울해하지 말고 그것이 없음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라. 돈이 없어서 누군가로부터 괄시와 모멸을 당했다면 그것을 잊지 말아라.

그리고 네가 받은 모멸감과 네가 흘린 눈물로 날카로운 비수를 만들어 마음속에 ‘나, 죽어도 죽어도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고 진하게 난도질하고 다시 공부해라.

집안이 어려워서 학비라도 벌겠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하겠다고 깝죽대지 말고 그냥 죽어라고 공부만 해라. 공부는 궁극적으로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을 명심해라. 그리고 최고의 학교에 들어가거나 최고의 장학금을 반드시 타라. 그게 아르바이트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짭짤한 좋은 돈벌이라는 것을 기억해라. 이성 교제? 개소리하지말고 시간을 아깝게 여기고 바보처럼 공부만 해라.

명심해라. 이 사회는 학벌 사회이고 이 학벌 사회에서 출세하는 가장 손쉬운 길은 일단은 최고의 학교를 나오는 것이다. 나를 믿어라. 일단은 공부하는 것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생존 방식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1~2년 해도 도저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너희는 공부하고는 안 맞는다. 그러나 학교를 그만두지는 말아라. 형편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다니고 학교공부 대신 닥치는 대로 일하는 방법과 장사나 사업에 대한 책을 읽어라. 아르바이트도 해라. 기술학교에 다닌다면 배우는 분야에서 우선 진짜 귀신이 되어라. 졸업 후에는 학벌 사회 근처에는 얼씬거리지 말라.

그리고 너희의 가난한 부모가 돈이나 직업, 혹은 일과 관련하여 하는 말은 믿지 말라.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 버려라. 절대 절망하지말라. 너희에게는 다른 길이 있고 그 길에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믿어라.

내가 십몇 년 전의 가족 동반자살 사건을 언급하고 싸늘한 눈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은 착하고 선량하다고 충분히 말할수 있었던 산업화 시대의 보편적 사고가 90년대 이후의 고소득 시대에서도 계속 수정 없이 이어지는 잘못이 우리 사회에 있기 때문이다.

"빈민층을 만나보면 일하지 않으려는 부모들과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해서 지원금을 타 먹을까를 궁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그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한다." 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이것이다. 우리는 보통 가난한 사람들을 착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이 사회에서 대접을 못 받는 불쌍한 사람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작업을 시켜 보면 게으름을 피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정부에서 기껏 여러 일터를 만들어 주었지만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

몇 년 전 세화섬유의 곽태환 사장은 "일할 사람을 구하고자 노숙자 수용소까지 가 보았으나 한 달 100만 원 버는 것이 양에 차지 않을만큼 배부른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까지 했다.

가난한 자의 게으름이나 나태함은 누구도 비난하려고 하지 않는다. 여전히 가난한 자의 가난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부유한 자의 재산은 악으로만 비쳐진다. 심지어 가난 때문에  저지른 죄는 정상이 참작되어 처벌이 완화된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은 불법이라고 할지라도 타인에 대한 범죄만 아니라면 경찰도 종종 눈감아 준다.

가난은 죄가 아니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어거지를 써도 용납하는 것이 고소득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네 국민 정서라는 말이다. 행여나 그런 생각을 외국인들에게는 말하지 말라. 가난 때문에 죄를 지었으니 형을 감면하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는 많지 않다. 오히려 스위스처럼 가난하게 사는 것 자체를 죄라고 여기는 나라들이 있음을 기억하라.

(원래 명분이란 이처럼 개인의 욕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해 주는 습성이 있으므로 언제나 명분에 속지 말고 그 속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내가 부자가 된 것은 부자들에 대한 정보도 없었던 시절에 부자들을 따라 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기를 썼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백만장자들의 특성만 배우려고 하는가. 가난한 자들에게도 공통적 특성이 있다. 그 특성들은 ‘가난이 세습되는 이유‘ 에서 설명하였듯이 부모로부터 주로 영향을 받게 되지만 부모와는 상관없이 사회에서 보유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

첫째, 돈 받는 것 이상으로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좀 더 많은 땀을 흘리거나 시간을 초과하여 일한다고 해서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고용주들이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자기를 좀 더 부려 먹으려는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긴다. 오늘 1시간을 더 하였다면 그날 저녁 당장 대가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니 돈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모두가 그놈이 그놈인 셈이므로 잘해 줄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고용주들의 이러한 태도를 가난한 사람들은 ‘있는 놈들이 더 지독하다‘고 바라본다. ‘있는 놈들‘이 ‘일을 더 헌신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며, 기회는 그 ‘있는 놈들‘로 부터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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