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회귀했지만 출근합니다 6 ㅣ 회귀했지만 출근합니다 6
사운드바 / KW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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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직접할 여건이 되지 않아 다른 누군가에게 맡겼을 때 그것을 감시감독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일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음을 이번 6권에서 아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엔 책임감이 핵심인데 어차피 내께 아니라 남의 것 만든다는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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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친 부분 중에 경쟁이 치열한 쪽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저자의 얘기가 ‘블루 오션(blue ocean)‘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했다.

건축비와 인테리어 비용의 동향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지은지몇 년 된 다가구 주택을 산다고 하자, 요즘 서울 시내의 일반적인 다가구 주택의 건축비는 평당 200에서 220만 원 선이다. 땅값은 별도 논의한다고 치고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할 때는 그 주택을 새로 지을 때의 총 건축비를 염두에 두고 협상하여야 할 것이다. 무조건 잘지은 집, 튼튼한 집이라는 말만 믿고 구입하지 말고 건축도면과 전기나 수도 등에 대한 설비도면도 최대한 챙겨야 한다. 그래야 유지 보수도 쉬워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신건강위원회는 ‘친구는 가장 좋은 약‘이라는 표어를 갖고 있다. 좋은 친구가 있는 암환자는 치료율도 높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도 있다 한다.

하지만 친구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 갈등의 대부분은 돈과 관련된다.

‘친구와의 거래에서는 이득을 취하려는 마음이 없어야한다‘

친구와 거래할 땐 ‘마음‘을 사고 팔라.

다른 사람에게 파는 가격을 친구에게 그대로 받으면 언젠가는 욕을 먹는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 사도 되는데 너에게 왔으므로 싸게 팔아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파는 사람은 "이게 원가이므로 이 금액을 지불해다오" 해야 한다. 사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 사도 이 정도는 지불하여야 하므로 이 금액을 주겠다"고 하면 된다.

파는 사람이 친구를 찾아다니며 물건 구입을 권유하게 되면  친구에게 부담이 된다. "친구 좋다는 게 뭔가" 하면서 구입을 권유하는 순간부터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해관계 속에는 우정이 설 자리가 없다.

수많은 친구들이 있는 아들과 친구라고는 한 명뿐인 아버지가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돼지 한 마리를 죽여 거적으로 싼 뒤 아들에게 지게에 지도록 하고 친구들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도록 시킨다. "내가 사람을 죽였는데 좀 도와주게나." 하지만 문을 열어 주는 친구는 없었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지게를 지고 친구를 찾아간다. 아버지의 친구는 크게 걱정을 하며 문을 열어 준다.

나는 우정이란 친구가 살인을 해도 그렇게 받아들여 주는 관계라고 배우며 자랐다. 영화 ‘친구‘도 그런 우정을 보여 준다.

그러나 나는 친구가 살인을 해도 받아들이려 하지만 그 친구가 나를 이용하고 엄청난 해를 끼친다면?
친구의 배신으로 망한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지 않은가. 친구이기 때문에 내게 무슨 짓을 해도 "괘안타. 우린 친구 아이가"라며 용서해야 한다면 나는 그런 우정은 사양하고 싶다.

처세술 저자들은 친구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라고 말한다.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 목적이 뻔하다. 실리적 도움을 받기 위함 아닌가. 나쁘게 말하면 이용하기 위한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이 과연 우정일까?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명함에 찍힌 내용에 따라 만들어 가는 인간관계가 어떻게 우정일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그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이탈리아 사회학자 프란체스코 알베로니의 우정론에 의하면 "우정은 에로스의 윤리적 형태"이며 "친구는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얻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만나는 관계이고 "우정은 그 만남의 구슬들을 섬세히 꿰어 가는 최고의 세공품" 이어야 한다.

나는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그어떤 사업적 목적을 갖고 친구를 찾아간 적이 없다. 나는 친구를 만나면 두뇌 속 계산기의 전원을 꺼 놓고 싶다. 나는 내 친구들도 나를 만나면 그 계산기의 전원이 꺼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우정이 순수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친구와의 동업을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동업자들 간에 중요한 것은 신뢰관계가 아니라 능력의 균형이며 능력에 따른 정확한 계산이다.

특히 당신은 아는 것이 없는 분야에 돈만 대고 일은 친구가 하는 식의 동업은 우정을 파괴하는 지름길이다. 이것은 미국경영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진리이다.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능력이 없는 친구를 고용하지도 말라. 당신은 베푼다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는 자신을 당신과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있고 몇 년 후 당신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서 감동적인 우정을 보여주는 수행자 싯다르타와 뱃사공 고빈다 사이에는 아무런 경제적 이해관계가 없었음을 기억하라.

빨리 부자 되려면 부자들 마음을 읽어라

부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라.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이 그들의 ‘자발적 의사‘로 당신 주머니 속으로 들어와 쌓인다는 뜻이다. 만약 흉기를 들면 강도가 되는 것이고, 속임수를 쓰면 사기꾼이 되며, 연고에 호소하면 상대와의 친분을 이용하는 것이 된다.

시인 김용택은 ‘세상의 길가‘에서 "내 가난함으로 세상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배부릅니다" 고 노래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내가 부자가 된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강도 사기 연고판매처럼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돈을 모으는 방식으로는 결코 큰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당신에게 지불하도록 만들어야만 부자가 된다.

어떤 나라에서든 20%도 안 되는 부자들이 80%의 돈을 소유하고 있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과 주머니를 공유하는 방법이 좋다. 부자들이 흔쾌하게 당신에게 지불하고 싶어 한다면 당신은 훨씬 쉽게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은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노린다. 가난한 자들에게 이상한 건강식품을 고가로 팔거나 사기성 투자를 유도하여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여, 벼룩의 간을 빼먹는 짓은 하지 말라. 그래 보았자 벼룩의 간을 먹은 벼룩밖에 안 된다. 어쩌다 사업이 잘된다 해도 ‘악질사장 물러나라!‘는 직원들의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부자들과 주머니를 공유하고 싶다면 그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난한 동네에서는 땅 모양이나 전망, 일조권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먹고살기 바쁜데 가격이 싸고 방을 많이 만들 수 있다면 최고다. 부자동네에서는 얼마나 집의 모양이 잘 나오고, 이웃에는 누가 살고 있으며, 햇볕이 잘 들고, 전망이 좋은지 등이 중요시 된다.

같은 크기의 대형 아파트라고 할지라도 작은 평형이 섞여 있으면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그저 강이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몇 억원을 더 지불하는 사람들이 부자들이다. 이처럼 실용성이 아닌 다른 요소들이 가격을 결정한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라.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들은 당신이 먹어 본 음식, 당신이 받아온 서비스, 당신이 느끼는 기분, 그이상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다. 당신에게 괜찮아 보이는 수준 정도라면 그들이 지갑을 열 까닭이 없다.

목돈 빌려줄 땐 친구라도 냉철하게

나는 내게 무엇인가 팔러 오는 친구들에게 물건을 산 적이 거의 없다.
친구를 돕는다고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사게 되면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속상해진다. 내게 필요한 물건일지라도 다른 곳에서 더 싸게 살 수있는 물건을, 친구를 돕는다는 미명하에 구입하게 되면 그 친구는 자신이 경쟁력이 없음을 계속 인식하지 못할 것이고 나는 현명하지 못한 구매를 한 것이 되고 만다.

내가 택한 대안은 형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물건 판매수당 이상의 현금을 주는 것이었는데 보통 100만원이었다(나는 부자가 아닌가). 조건은 나중에 돈을 벌면 다른 어려운 친구를 도우라는 것이다. 대신 나는 밥한 끼도 사 주지 않는다.

문제는 목돈을 빌려 달라는 경우다. 친구와는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하지만 살다 보면 돈 거래가 없을수 없다. 20대의 돈거래는 액수는작으나 친구를 가려내는 시금석이되기에 나는 권장한다. 20대에 친구에게 몇십만 원을 잃었다면 40대에 몇천만 원을 잃을 뻔한 것을 액땜한 것이다.

나는 처음에 동창들에게 그냥 빌려주었으나 도망가는 친구가 생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우선은 재산상태와 수입 및 부채현황 상환계획을 상세히 적으라고 한다. 지갑 속에 신용카드가 많거나 카드 사용내역에서 소비성 지출이 많으면 반드시 담보를 요구한다. 사업가 친구인 경우에는 회사의 경리자료들을 세무조사하듯 본다. 경영에 약간의 문제라도 보이면 담보를 받는다. 새로 사업을 하는 친구인 경우에는 그의 성격을 생각한다. 사채놀이는 안 하지만 은행이자 수준은 요구하며 그 이자로 같이 한잔하기도 한다.

그 어떤 친구가 부탁을 해도 보증은 함부로 서지 말고, 아무리 이자가 많아도 가진 재산의 상당액을 어느 한 친구에게 몰아서 빌려주지는 말라. 그 친구 때문에 당신 가족이 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목돈을 빌려 달라는 경우는 조심하라. 그들이 갑자기 떼돈을 벌어 목돈을 갚을수 있게 될 확률은 낮다. 부득불 큰돈을 빌려줄 경우에는 부동산 담보를 받아라(농지는 안 된다). 그 담보물에 선순위 권리자들이 많다면 당신돈은 곧 사라질 확률이 크다. 약속어음 공증을 받으면 좋지만 친구에게 재산이 없으면 월급이나 차압할 정도인데 다른 친구들이 "친구에게 너무한다" 고 당신을 욕할지도 모른다.

친구가 급히 큰 돈을 빌려 달라고 할 때는 그가 설명하는 말을 절대로 액면 그대로는 믿지 말라.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상황이 거짓말을 낳는다. 친구를 믿는 것은 좋지만 친구가 처한 상황은 믿지 말라. 친구도 미래 상황은 모른다. 고의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서는 친구가 속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미래상황이 당신 돈을 못 갚게 만들며 우정도 버리게 함을 명심하라.

친구로부터 빌린 돈을 못 갚았다고? 절대 자취를 감추지 말라. 연락이 두절되면 곧 소문이 퍼지게 되고 당신이 빚지지 않은 친구들마저 등을 돌린다.

부티보다 귀티 나게 외모에도 신경 쓰라

나는 도덕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의 말을 크게 믿지 않는다. "교통신호를 지켜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의 이중성이다.

이러한 이중성이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가 "외모는 중요하지 않으며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외모를 본다.

정신의학에서는 사람을 한 가지면으로 판단하면 미숙immature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 세상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미숙한 환자들로 가득함을 명심하라. 바비 인형처럼 속이 텅 비어 있어도 예쁘면 뜨게되고, 가상의 인터넷 캐릭터 아바타를 치장하느라 정신없는 것이 이 세상이다.

외모가 주는 이점利點은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신을 질주하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실력이다. 외모만 믿고 능력개발을 등한시하면 생명이 결코 길지 않다. 외모에 자신이 전혀 없다고? 그렇다고 좌절하지 말고 실력을 두 배로 길러라. 이 세상은 당신이 넘어지면 잔인하게 짓밟고 지나가지만 당신이 일어서면 우러러 본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는 "돈버는 데 굳이 똑똑한 사람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며 "아주 평범한 사람들보다 약간 생각만 달리하면 큰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그저 돈만 쫓아다녔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저 내 호주머니를 불려 줄 수단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잘못이었다. 나부터도 나를 어떤 수단으로만 보는 장사꾼에게 물건을 살 마음은 생기지 않으니까.

먼저 고객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정말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반 정신을 버리고 머슴 정신을 가지면 된다. 사람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머슴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철저한 신용을 다져 나가고 약속을 이행했다. 약속을 지키느라 손해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품질을 남들보다 10%만 더 좋게 하면 가격은 몇 십% 더 받을 수 있다. 국산 만년필과 몽블랑 만년필을 비교해 보라. 품질이 100배 더 좋아서 가격이 100배 더 비싼 것은 아니다.

아울러 경쟁이 치열한 쪽에는 전혀 가지 않았다. 이른바 멋있고 폼나는 분야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같이 싸우기 때문에 보통사람들은 언제나 패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경쟁이 약한 분야에 가게 되면 그저 나 같은 보통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들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이길 수 있었다.

나는 정말 빈손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했고 28세에 집도 샀지만 2년 후 몽땅 말아먹고 다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원래부터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잃은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다.

내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친척이나 친구가 아니라 모두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다. 담보 없이 돈을 빌릴 정도로 내 신용은 철저했다.

나는 남들이 잘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하는 것을 찾아다닌다. 그것들이 돈이 된다. 나는 남들이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해소해 주고 대가를 받는 구조체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

모든 사업은 3년이 고비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3년만 몰두하면 내가 몰두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체의 뼈대는 완성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2년을 못 견디고 넘어지는데 배수의 진을 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배수의 진을 치고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덤벼든다.

나는 나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의 말만 믿었다.
재테크 전문가라고 해도 나보다 부자가 아니면 반신반의했다. 부동산경매도 내가 직접 공부하고 직접 결정했다. 증권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 의견은 그저 참고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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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세부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일터가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 아마도 집의 크기는 작아지겠지만 집이 작으니 쓸데없는 것들을 사지도 못하게 돼 소비도 줄어든다. 소파 대신 방석만 사용해도 된다. 친구들 사는 것과 비교하지 마라. 목돈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내일 ‘피난‘을 간다고 생각하고 살림살이를 줄여서 갖추라.

돈은 새끼를 치고 기회를 주지만 살림살이는 고물이 된다. 게다가 대다수 상품값은 날이 갈수록 싸진다.

나는 20대에는 시간도 돈도 아까워 아예 TV를 사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거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졸부는 운이 좋으면 되지만 진짜 부자는 그래서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아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지옥불이라도 참아 낼 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수없이 "자기, 나 사랑해?"라고 묻는다. 사랑의 증거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 증거만 확고하게 제공된다면 아내는 남편을 자유롭게 놓아둘 수 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라도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내는 자신이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만 가지면 무엇이든 참아 낸다.
작은 꽃, 전화 한 통, 손수건 하나, 카드 한 장, 향수 한 병 … 이런 것이 아내를 기쁘게 하는 이유는 남편이 그것을 사려고 시간을 내고,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고객인 가족부터 만족시켜라. 그래야 마음 놓고 일에 미칠 수 있다.

집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고 싶을 때 제값을 받고 파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개업소의 말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자 하는 집이 우선은 중개업자들에게 매혹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수수료를 10만 원이라도 더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99%가 여성(주부)들이다 남편들은 남북문제나 지역갈등 같은 큰일만 생각하는지 집을 사는 것 같은 사소한(?)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대범한 분들이 많다. 그 점을 노려라. 여자들 마음에 들어야 쉽게 팔린다.

주부들은 대부분 친구들의 부엌과 욕실을 자기 집과 비교한다.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부엌이며 옷을 벗는 곳이 욕실이다. 그 두 곳이 편리하고 멋있어야 한다. 보다 더 예쁜 부엌과 욕실을 위해 500만원을 투자하면 1000만 원 아니 그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인테리어 잡지를 보아야한다. 여성 잡지마다 실리는 인테리어 사진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눈여겨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지를 몇 권만 보게 되면 실내장식 재료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디서 파는지도 알 수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소품에 의해 느낌이 좌우된다는 점도 잊지 말고 소파 같은 덩치 큰 가구들은 가능하면 치워 놓아라. 그래야 집이 넓어 보인다. 모델 하우스들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가.

아울러 팔고자 하는 가격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불리하다. 평창동의 어느 고급 주택은 3년 전부터 신문 광고까지 하며 팔려고 하는데 죽지켜보니 최근에야 처음 가격에서 20%를 낮췄다. 대부분의 경우 1000만 원을 더 받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500만원 싸게 파는 것이 더 현명하다.

하지만 자기 위치에서 최대의 노력을 하지도 않은 채 큰돈을 쉽게 버는 마술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난의 그림자는 드리운다. 체념에 대한 자기 합리화와 핑계는 가난의 영원한 친구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가짐부터 가다듬을 것을 권유한다. 그 어떤 재테크보다도 먼저 자신의 삶과 세상을 직시해야 성공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에게서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나 희망찬 덕담 혹은 재미를 기대하면 안 된다. 내글은 차갑고 싸늘한 내용들이고 독자의 삶을 찌르려는 바늘이다. 그 바늘에 찔려 독자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때 비로소 내가 말하는 재테크가 도움을 줄 것이다.

돈이 없을 때도 재테크에 대한 지식은 미리미리 축적해 놓고 있어야 한다.

파출부 한 명을 고용해도 집에서 살림을 제대로 할줄 아는 가정주부여야 제대로 사람을 고를 수 있다. 재테크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이 먼저 알아야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당신이 먼저 웬만큼은 알아야 실력 있고 정직한 경매전문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이 모르면 모르는 만큼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 부동산투자이다.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경매 사이트(www.auction.go.kr)를 샅샅이 살펴보고 법무부 (www.moj.go.kr)의 사이버 자료실에서 민사집행법안을 내려받아 읽어 보라. 이해를 못 해도 좋으니까 일단 시도하라.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라. 살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마주치기조차 싫은 사람들이 주변에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무리 얘기를 나눠도 매듭이 풀리지 않거나 대화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누군가와 갈등이 있다면 자신과 상대방의 논리유형을 파악하라. 서로 다른 유형이라면 차라리 더 이상 만나지 말거나 그것이 어려우면 침묵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 당신에게는 당연한 말이 상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업체에 전화를 해 평당가격이 얼마나 가는지 물어보고 주택 관련 전시회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물어보라. 조명에 대해서도 생각하라.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꿔 놓는다. DIY Do It Yourself 상점들도 자주 구경가라. 부엌가구는 문짝만 바꾸거나 무늬 시트지를 붙이기만 해도 멋있어진다. 그렇게 하면서 틈틈이 집을 고쳐 나가면 살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서구인들은 자기가 직접 칠을 하고 고쳐나가면서 집값을 올려놓는데 우리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팔 때는 그 비용을 절반도 건지지 못한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저자 구본형은 하루를 22시간으로 여기고 2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삼으라고 권한다.

꼭 그렇게 시간에 쫓기며 살 필요가 있느냐고? 발길 가는 대로 느긋하게 사유하면서 천천히 사는 것도 삶의 한 방식이란 것을 나도 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게으름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물론 나도 푹 쉴때가 있다. 다만 어쩌다 한 번이고 게으른 자들은 어쩌다 한 번 부지런해진다.

장담하건대 당신이 재미있는 것만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당신의 삶 자체가 조만간 재미없어질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엑셀을 반드시 배워라. 직장인들 중에는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숫자만 입력하면 되는 경우들이 많아 엑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부자가 되려면 숫자 관리를 직접 할 줄 알아야 한다. 경영이나 투자에서 숫자로 표시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먹구구라는 말이며 돈이 새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 관리에는 엑셀이 최고다. 고작 더하기와 빼기 곱하기 나누기 평균 구하기 따위 정도나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이상의 활용 능력을 갖춰라. 외국어 사용능력을 장점으로 삼으려는 사람이라면 MS-WORD를 사용하라. 전 세계가 그걸 쓴다. 모든 기능을 다 익혀라.

외국인 회사에 영문 이력서를 아래아 한글 파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도대체 외국인들이 그 파일을 어떻게 볼 수 있다는 말인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컴퓨터지식은 신토불이가 아니다. 파워포인트 역시 배워라. 이때 야하타 히로시의 《프레젠테이션 박사》를 반드시 읽어라.

정보를 찾아내고 사용하는 법도 제대로 익혀 두어라.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그 바닷속에는 쓰레기들도 너무나 많다.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골라내는 능력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능력 계발을 등한시하는 이유는 지금 당장은 써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컴퓨터에 대해서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지식들도 지금은 배워보았자 쓸모가 없다고 믿는다. 지금은 쓸모없게 여겨지는 것들을 지금 배워 두는 것, 그것이 성공을 준비하는 태도임을 기억하라. 컴퓨터는직원들에게 시키면 된다고? 당신이 모르는 일을 하는 사람의 생산성을 무슨 수로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승자는 적이, 패자는 친구가 많다

당신에게 아군은 없다. 나는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들을 아군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친구가 되려고 한적도 없으며 단합을 꾀한 적도 없다. 그저 안면이 있는 정도의 적군이었다. 내가 적과의 동침을 한다면 내게 독침이나 비수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중상모략이나 비겁한 행동을 한 적은 전혀 없었다. 비방을 하거나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언행도 하지 않았다.

나의 무기는 가격과 품질, 서비스, 올바른 경영이었으며 아울러 직원 개개인이 자기계발을 하여 스스로 미래를 구축하도록 강제적으로 공부시키는 것 등이었다. 이것이 내게는 적을 죽이고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지뢰와 수류탄이었고 독침이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공존의 법칙? 나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 물론 나도 어떤 협회에 가입한 적이 딱 한 번 있다. 정부지원이 그 협회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인데 서로 짜고 남눠 먹는 곳이었다. 결국 나은 협회에서 탈퇴했고 관련 비즈니스를 그만뒀다. 그런 사업에서는 접대와 돈봉투가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당신이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적군이다. 그 적군의 총알에 당신은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문제는 그 총알이 박혀도 그 자리에서 죽는 법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모르는 사이에 아주 서서히 죽어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깨어 보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때는이미 늦었다. 적군은 이미 당신 무덤에 보낼 조화를 주문해 놓은 뒤일것이며 당신 무덤 앞에서 슬픈 표정을 짓겠지만 돌아서서는 축배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당신에게는 업계에 친구가 많다고? 적이 없다고? 그것을 자랑하지 마라. 그것은 곧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대단치 않게 여긴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내가 어느 직원을 "사람 하나는 좋다"고 말한다면 그가 일은 지독히 못한다는 뜻이다. 76세 고령의 경영자 호리바 마사오 역시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에서 적이 없는 사람을 ‘무능의 대명사‘로 부른다. 예수에게도 적이 무수히 많았다. 승자에게는 적이 많고 패자에게는 친구가 많은 법이다.

갈등이 없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토머스 홉스의 반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답습하거나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기만 한다면 인류는 곧 멸망할 것이다. 적자생존이라고 하지만 인류가 생존해 온 것은 원시시대부터 협력하는 삶을 살았으며 약자를 배려하여 왔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적어도 조직 내에서만큼은 호모 사피엔스로서 모두가 협동하고 하나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 때문에 동료들과 협동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를 지배하려는 직원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팀워크를 깨기 때문이다.

나는 사업을 할 때 동종업계에 전혀 친구가 없었다. 나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단 한번도 아군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더군다나 친구가 되려고 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단합을 꾀한 적도 없다.

이게 사업의 세계이다. 먹고 먹히는 게임이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공존의 법칙? 나는 그런 것을 전혀 믿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내 사업체와 내 직원들과 그 가족뿐이다.

공기업도 그렇지만 민간 기업도 독점을 하게 되면 반드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있다. 조직이 경직되게 되고 효율성은 떨어지며 경쟁이라는 바이러스에 면역결핍이 되고 마는 현상이다.

어느 나라에서 정치나 경제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정치인들이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고 인기와 영합하여 욕을 먹으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경제개혁에 덤벼들었던 영국의 대처 수상 같은 지도자가 없는 국가나 회사는 조만간 패배하게 된다.

사회생물학자들조차도 인류에 관한 한 적자의 의미는 "약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성공적인 번식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조직 내에서의 동료를 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동료는 적이 아니라 맞수이며 협력자이다.

너는 적이 없다고?
아이구야. 그걸 자랑이라고 하냐.
싸움에 휘말려온 사람이라면, 사명감으로 용기로 감당해야 할것이면,
당연히 적이 생겼을 터인데 너에게 적이 없다면
네가 해온 일은 보잘것없는 것.
변절자의 엉덩이를 차본 적도 없고.
위증자의 입을 틀어막은 적도 없으며,
잘못된 것을 한 번도 바로 잡은 적도 없으니,
너는 싸움에서 겁쟁이로 있어 왔을 뿐!
- Charles Mackay, ‘You have no enemies‘.

부동산에 대해서는 20대부터 일찍 안목을 키우는 것이 좋다. 돈이 없다고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내게 되면 나중에 돈이 생기거나 투자의 기회가 생겨도 투자 방법을 모른다. 즉 부동산의 게임판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으며 게임의 법칙이 무엇인지는 돈이 없을 때에 미리 파악하고 있으라는 말이다.

이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이있다. 돈은 재테크로 버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의 당신의 몸값을 스스로 비싸게 만들어 버는 것이며 그렇게 마련된 돈을 비로소 재테크로 불리는 것이다. 이 순서를 반대로 생각하게 되면 허망한 꿈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우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전세일지라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가옥대장 도시계획확인원 지적도를 본인이 직접 교부받아 보라. 그리고 그 서류들에 적힌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러 책을 통해 꼼꼼히 배워 나가라. 그 다음에는 부동산의 경계와 주변 도로가 지적도와 일치하는가를 현장에서 비교하여 보아라. 지적도에서 방위와 축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눈여겨보아라.

그러한 서류들을 읽고 해석할 수있는 단계를 지나면 다음 단계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이때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취득 양도 세금에 대한 법들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법들은 소유자로서의 권리를 확고하게 하거나 국가에 돈을 얼마나 납부하는가를 알려주는 법들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벌게 될 수익을 계산하는 법은 건축관련 법들이다. 왜 그럴까? 모든 부동산은 개발이 되었을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근거로 가치가 매겨진다. 이때 개발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이 건축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조례이다. 대한민국 법은 전혀 안 바뀌는 법과 너무 자주바뀌는 법,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세법과 건축법은 아주 자주 바뀌는 법들이므로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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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픽션이다. 이름, 인물, 장소, 사건들은 상상력의 산물이거나 한국적인 것이며 실제처럼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사건, 지역, 조직, 사람, 산 사람, 죽은 사람과의 유사성은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다.

그는 산을 타고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았다. 어떻게 숨을 쉬고, 걷고, 생각하고, 죽여야 하는지. 마치 표범이 표범으로 사는 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최후의 순간에 쓰러져 죽기 전까지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었다.

남자는 할 수 있는 한 자신이 쫓는 사냥감보다 더 오래 버텨내기로 단단히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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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을 위하여도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하여 뜨겁게 타오르게 할 불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외부상황이 어떻게 바뀌든지 간에 당신의 영혼을 유지시켜 주는 산소호흡기 같은 불꽃 말이다.

당신은 무인도에 표류할 가능성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인간은 평생을 무인도에서 고독하게 보내는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은 헛소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섬에 갇혀사는 존재이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인간은 던져진 존재"라고 했다.
당신이나 나나 지구에 홀로 던져진 외로운 존재이다.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불꽃의 참의미는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 절대 고독의 상태로 고립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검증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의미가 없으며 남을 위한 봉사니 사랑(특히나그것이 에로스적 사랑이라면)이니 하는 것들도 무인도에서 혼자가 된 처지에서는 무의미하다. 무슨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건, 고향이 어디건, 어느 학교를 나왔건, 나이가 몇 살이건, 재산이 많건 적건, 이력서가 아무리 화려하건 간에 다 하찮은 것들이다. 그런데도 그것들을 최고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돈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고? 웃기지 마라. 나는 내 인생 자체의 중요성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 돈은 내 인생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이었고, 수없이 넘어지면서 그저 게임의 방법을 체득하여 획득하였을 뿐이며 그 비결은 세상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그런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데 있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나룻배에 학자가 탔다. 학자가 물었다. "사공 양반, 혹시 학문에 대해 아시는가?" 뱃사공은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학자는 "그렇다면 인생을 헛살고 있는 것일세"라고 뽐내며 말하였다. 얼마 후 사공이 물었다. "손님,
혹시 수영할 줄 아시나요?" "모르는데… 왜 묻나?" "그렇다면 인생 종 치게 생겼군요. 배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앉고 있거든요."

영혼을 타오르게 할 불꽃이 없다면 침몰하는 배에서 수영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그 무엇을 갖고 있건 간에 침몰하고 만다.

사람들은 자기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다 잘 안다. 하지만 자신이 열심히 살지 않고 있다는 것도 다 잘 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열심히 살게 되지는 않는 이유가 뭘까? 바로 그 불꽃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왜 살아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한때는 포기하려고 했었던 것이 나의 목숨이었다. 그러다가 존재의 이유를 도전 그 자체에 두기 시작하였다. "나는 도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로빈슨 크루소 역시 28년간을 무인도에서 살면서 폭풍과 지진, 질병, 고독 등의 공격을 받지만 절망하거나 체념하지 않는다. 계속 도전하고 노력한다. 나는 그것을 "이왕 사는것, 내가 팔목에서 흘린 피보다 진하게 살아 보자"고 다짐하였을 뿐이다. 도전 정신이 내게는 나의 영혼을 뜨겁게 만드는 불꽃이었다(젊었을 때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전혀 아니다.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고 지나고 보니 내가 그랬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당신은 도전하기가 두렵고 불안하다고? 겁난다고? 나도 그랬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때 불안해하지않을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고 해서 내가 도전이 두렵지않은 것도 아니다.

내가 하는 유일한 것은 관련 지식들을 계속 찾아가고,
법제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법규들을 계속 파고들고… 등등인데 요즘은 새벽까지 그렇게 하곤 했다. 내가 그렇게 하기 때문에, 설령 일이 중간에 잘못되어도 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빠른 시일에 찾아낼 것이다.

당신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할 자신이 있지만 여전히, 도전하였다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1997년 영국의 한 남자가 열기구로 18일간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였다. 그러고는 열기구 출발 장소에 세계 각국의 신문기자들을 초대하였고 위풍당당하게 하늘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륙한 지 하루도 안 되어 그는 다시 땅으로 돌아왔다.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그는 그것을 조금도 창피하게 여기지 않고 당당하게 재시도한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며 버진그룹 회장이다. 그가 재시도 할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나의 도전정신은 그 사람의 것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에 지나지 않는다).

미식축구 영화 《Replacement》에서 유명 선수들이 연봉협상문제로 인해 파업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뛰게 된 3류 대체선수들에게 감독은 이런 말을 한다. "진정한 남자는 공포를 인정한다. 너희에게는 내일이 없다. 오직 현실이라는 냉혹한 기회만 있을 뿐이다. 그것이 무기다." 현실에 대한 당신의 불안감을 인정하고 몇 번을 넘어져도 좋다는 자세를 가져라. 말쑥한 무릎보다는 상처투성이에 꿰맨 자국도 몇 개 있는 무릎을 부러워하며 당신 앞에 던져진 현실의 삶에 도전하라. 그런 자세가 되어 있어야 비로소 세상 속에서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꼭 그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하지는 말아라. 나 같은 사람은 오히려 당신에게 "꼭 그렇게 살아야 해?" 라고 물을 것이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많다고 믿은 사람이며 도전도 주제파악을 하면서 해야 한다고 믿는다.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몬스터》에서 주인공은 13살 때부터 창녀 생활을 하면서 여러 남자들을 살해하였다. 어느 날 그녀는 번듯한 직업을 갖고자 법률사무소의 비서로 취직을 하고자 면접을 보지만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으므로 모욕만 당한다. 이런 식의 무모한 시도를 도전으로 생각하지는 말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쉽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은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 역시 그러했다. 당신이 이해한다고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이며 그 수준이 되어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다.

아니, 이 세상에 내세울 것 없는 자들에게 탄탄대로로 미래가 열려있는 일이 도대체 어디 있단 말입니까? 내가 뭐라고 했던가요? 현재의 위치에서 미래를 계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나는 단 한 번도 빚을 내서 투자하라는 말을 한 적 없으며 부동산을 구매할 때도 대출을 절대 무리하게 받지 말라고 했다.

환율변동대비 파생상품 ELS? 등등. 궁극적으로 모든 파생상품의 목적은 그 상품을 만든 자들과 그 상품을 파는 자들이 이득을 보는 데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난 도대체가 그런 상품들을 믿지 않아 왔다.

나는 다른 사람이 파는 것과 뭔가 다른 물건이라면 비싸게 판다. 그 물건은 나에게는 예술가의 창조품과 다름없다. 공정거래법에 위배된다고? 피카소가 겨우 10분 만에 그린 그림을 1억 원에 파는 것은 괜찮고 나의 창조적 제품은 왜 비싸게 팔면 안 된다는 말인가?
반대로 다른 사람이 파는 물건이라면 싸게 판다. 경쟁사를 이기기위해 시가 4000만원인 컴퓨터를 반값에 판 적도 있다. 빌 게이츠는 익스플로러를 그냥 덤으로 주기도 한다.

시중가 500 원인 생수를 산꼭대기에서 나 혼자 판다면 만 원을 받겠다. 그러나 남극 얼음물보다 더 시원하게 보관하고 금가루를 뿌려 특화시키겠다. 목이 말라 우는 가난한 아이에게는 공짜로 주겠지만 부자들에게는 어림도 없다.
그 생수를 동네 슈퍼마켓에서 내가 판다면 450원을 받겠다. 경쟁자가 있으니까. 일본 기업들은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부품은 비싸게 수출하다가 국산화가 되어 경쟁자가 생기면 덤핑을 친다.

당신이 귀찮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들은 아니다. 휴가철 숙박업소 가격이 비싸다고? 비성수기에 가면 숙박요금은 당신이 정할 수 있다.

사채업자들은 월 14~17%의 높은 이자를 받는다. 그 사람들을 욕하지 말고 미리미리 저축을 하라.
당신이 빌리지 않으면 수요가 없으니 이자는 내려가기 마련이다. 비싸면 사지 말거나 다른 방법을 미리 준비하라.

바가지 요금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의해 생긴다. 부자가 되려면 바가지 요금을 씌우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바가지 요금이 생기는 이유와 경쟁의 원리를 이해 못 하고 남들과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물건을 팔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라.

회사를 그만두면 갈 곳이 없다는 점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어는 항상 고요한 바다에서 당신을 노리고 있으며, 행운의 여신이짓는 미소는 1초뿐이다. 지금 먹고살 만하다고? 당신의 직장이 영원할 것이라고? 지금 손님이 있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공기업이라고? 물려받을 재산이 있다고? 지금 당신이 믿는 그 어떤 것도 내일 휴지통에 던져질 수 있다. 삶은 내일이라도 뒤집어진다. 그러므로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가져라.

인텔 회장 앤드루 그로브는 〈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는 책에서 "두려움은 승리하기 위한 열정을 만들어 내고 유지시킨다." 고 말한다. 긴장을 하거나 두려움이 생기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왜 그럴까? 원시인들이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사냥할 때였다. 사냥중에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게 되면 새로운 피가 즉시 공급돼야 혈액이 응고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려면 심장이 미리 쿵쾅거려야 했다. 이것이 지금도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다.

두려움을 가지면 심장은 고동치고 새 피가 흐른다. 그 새 피는 현실에 게으르게 안주하려는 당신의 썩은 피를 배출시킨다. 그리고 당신을 결심하게 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나는 돈 문제로 인해 삶이 통째로 쓰레기 속에 던져지는 경험을 일찍 했기에 현금이 20억원 정도 쌓인 뒤에야 비로소 쓰기 시작했다.

불경기가 되어서야 구조조정을 하는 회사들이 한심하지 않은가?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삶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절약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놀 땐 놀고 쓸 땐 쓰며 살자고? 말년에 고생을 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편하게 살고 싶어 이민을 가겠다고? 노력하지 않는 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없다. 여유를 느끼며 살자고? 삶의 형태에 우열은 없으므로 느리게 사는 법을 철저히 따른다면 나도 존경한다. 다만 여유는 부자에게 더 많지 않을까?

두려움을 가지라는 말이 비관론자가 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준비 없는 낙천주의는 사상누각과 같다. 생쥐조차 도망갈 구멍을 3개는 만들어 놓은 뒤에야 나와서 돌아다닌다. 생각만 가득한 칸트의 입에는 조만간 거미줄이 쳐진다. 행동하는 나폴레옹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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