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부분에선 눈 수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눈에 관해 잘 몰랐던 나같은 사람도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자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여기에 밑줄긋지는 못했지만 특별히 글과 함께 눈과 관련된 그림들도 곁들여져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눈 건강과 눈 수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서 읽어 볼 수 있게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환자 역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 및 합병증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처방받은 안약을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한다. 특히 눈을 비비거나 수술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의료진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자. 수술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P187

수술로 노안의 모든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면 정말 좋을 텐데, 사실수술은 모든 치료의 종착점이 아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 P188

첫째, 노안 시력 교정 수술로 평생 눈이 잘 보일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의 신체는 계속 노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노안 역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노안시력 교정 수술은 수술을 받는 시점에 제시하는 해결책이다. 노안시력 교정 수술 이후에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불편한 증상을 다시 겪을 수 있다. - P188

둘째,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수술은 시작일 뿐 수술 결과를 유지하는 것은 환자 스스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각막의 혼탁, 원추각막, 감염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안질환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P189

수술 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감염이다. 눈에 손을 대지 말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안약을 넣을 때도 손을 씻은 뒤 넣는다. 또 안약을 넣을 때 절대로 눈을 누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당일에는 세수나 목욕, 화장, 운동도 금물이다. 수술의 종류에 따라 눈에 자극이 되는 활동을 허용하는 날짜도 다르니, 반드시 병원의 안내를 따른다. - P189

보호용 안대도 제대로 착용하자. 수술을 받은 뒤 1~2개월은 잠을 잘 때 보호용 안대를 쓰는 것이 좋다. 어떤 상황에서든 눈을 비비거나 세게 누르면 안 된다. 자는 동안 눈에 손을 대는 일이 없도록 보호용 안대를 꼭 사용한다. 그리고 음주도 한동안은 피한다. 음주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술에 취해 눈을 문지를 염려도 있다. - P189

자외선은 백내장이나 익상편 등의 안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수정체에서 걸러지는 자외선의 양이 줄어들고, 빛이 바로 눈을 통과하기 때문에 반드시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 백내장 수술뿐 아니라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직후에도 자외선이 각막표면에 손상을 입혀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으니 주의하자. - P191

이밖에도 수영장이나 대중 목욕탕 등 각종 안질환이 옮을 수 있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너무 많아 공기가 탁하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밀폐된 장소도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여 전염성 안질환에 걸리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수술 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 있다. 부디 수술받은 직후에는 전염성 안질환을 평소보다 더욱 조심하자. 수술을 받은 눈은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예민하고 약한 상태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이러한 노력이 더는 귀찮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P191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병이 아니다. 꼭 건조하다는 느낌이 아니더라도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눈 안에 뭔가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툭툭 걸리는 느낌, 햇빛이나 형광등 아래에서 발생하는 눈부심 등도 안구건조증의 증상에 속한다. - P194

눈곱이 자주 끼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조함으로 인해 눈물막이 파괴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니 위와 같은 증상에 각별히 신경 쓰자. - P194

자잘하다고 해서 눈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병이 아니라고 단정짓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병원 근처에도 가보지 않고는 혼자 ‘별것 아니겠지‘ 하며 판단하는 일도 금물이다. 평소 안구건조증의 증세와 정도와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자. 심각한 안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말이다. - P194

대부분 안구건조증을 눈물이 부족해서 생긴다고 여기지만 사실 눈물이 부족한 현상만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눈물이 많이 나오는 사람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눈물이 더 나는 현상일 수 있다. - P19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정상적인 눈물‘이다. 통제가 안 될 정도로 줄줄 흐르는 눈물은 정상적인 눈물이 아니다. 그저 안구 내의 눈물이 부족할 때 나오는 반사적인 ‘물‘일 뿐이다. 비정상적인 눈물은 윤활유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다. 따라서 눈물이 줄줄 나온다고 해서 눈물이 충분하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 P195

눈 표면에는 눈을 깜빡일 때마다 안구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눈물막이 형성된다. 눈물막은 크게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한 가지 층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서 안구건조증이 온다. - P195

사실 눈물막에서 중요한 건 지방층이다. 즉, 물보다 기름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지방층은 눈물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지방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눈물은 금세 말라버리고, 눈물이 다시 생성되어도 보호막이 없어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 P196

지방층에는 기름이 나오는 피지선의 일종인 ‘마이봄샘‘이 있다. 그런데 눈가에 노폐물이 쌓이면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힌다. 화단에 물을 주는데 누군가 호스를 밟으면 물이 찔끔 새어나오다 곧 멈춰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마이봄샘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으로 기름이 나올 수 없는 상태로 방치했다가는 눈 곳곳에 염증이 생기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P196

속눈썹이 있는 눈 가장자리가 빨갛게 붓거나 눈 끝에 고름 같은 눈곱이 생기는 것, 눈이 뻑뻑하고 쿡쿡 찔리는 느낌, 속눈썹이 자주 빠지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는 증상은 대부분 마이봄샘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이때는 안과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 그리고 평소에 마이봄샘에서 원활하게 기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손바닥 찜질 (138p)과 온열 찜질(141p), 눈꺼풀 청소(146p)를 꾸준히 실시하자. - P197

온열 찜질로 눈을 촉촉하게 만들었다면 눈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눈꺼풀 청소도 시행해보자. 기름샘 주변의 노폐물을 닦아내 노폐물로 기름샘이 막히는 일을 예방한다.
눈꺼풀 청소는 집에 있는 도구로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다. 면봉과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만 있으면 된다. - P146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눈꺼풀을 닦은 뒤 면봉을 보면 먼지와 노란색 기름이 묻어나온 흔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꺼풀을 닦아내는 청소 역시 하루에 두 번 한다. 특히 눈에 화장을 한다면 저녁에 화장을 지운 뒤 눈꺼풀 청소를 꼼꼼하게 해보자. - P146

온열 찜질로 막힌 기름샘을 녹인 뒤 인공눈물을 적신 면봉으로 기름샘을 닦아내면 기름의 분비가 훨씬 원활해진다. 온열 찜질과 눈꺼풀 청소를 연달아 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눈꺼풀 청소만 해도 괜찮다. - P147

안구건조증은 왜 생길까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노화에 의한 것으로 가장 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눈물의 분비량이 줄거나 눈물막의 상태가 불안정하게 변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노안으로 인해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 보이는 시력 저하 증상도 불편한데,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이 한층 더 불편해지는 셈이다. - P197

둘째는 환경적 요인이다. 공부하거나 일하는 공간이 건조하거나 연기, 먼지, 햇빛,바람 등의 영향으로 눈이 자극을 받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독서나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오랜 시간 집중해 눈을 사용하는 습관도 경계해야 한다. 무의식 중에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 P198

셋째, 만성 결막염에 의한 발병이다. 결막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있다. 그러나 염증으로 인해 세포수가 줄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져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둘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눈물막의 수성층이 눈을 촉촉하게 감싸지 못하고, 곧바로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나간다. 즉, 염증이 건조한 안구를 만드는 것이다. - P198

넷째, 여성호르몬 감소에 의한 원인이 있다. 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눈물이 생성되는 양도 줄어든다. 여성호르몬이 눈에 인접한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 P198

다섯째, 갑상선질환에 의해서도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갑상선항진증으로 안구가 돌출되거나 눈이 커질 수 있는데, 이때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되거나 눈물 생성량이 감소할 수 있다. - P198

그 외에도 류머티스성 관절염, 눈과 입 등 몸전체가 건조해지는 쇼그렌 증후군, 루푸스, 공피증, 비타민 A 결핍증,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으면 눈물의 양이 감소한다.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고혈압치료에 쓰이는 베타차단제(교감신경 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여드름 치료제나 항우울제, 마취제 등이 눈물을 마르게 한다. - P198

사람은 보통 하루에 2~3ml 정도의 눈물을 흘린다. 눈물이 없으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꺼풀과 안구 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력 때문에 각막과 결막 표면의 상피세포들이 손상된다. 이러한 세포의 손상을 막기 위해 인공눈물을 처방한다. - P199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에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 도구다.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은 자주 넣을수록 도움이 되고, 방부제가 있는 제품은 하루에 6회 정도 사용하는 게 좋다. 인공눈물은 눈물이 부족할 때뿐만 아니라 지방층의 이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길때도 적절한 처방이 된다. - P199

이와 더불어 안구건조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이 있다. 첫 번째, 지나친 난방 기구 사용을 자세하는 것이다. 난방 기구는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눈속의 수분까지 빼앗는다. 겨울철엔 18~2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6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한다. - P199

두번째,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자외선을 눈에 그대로 쪼이면 각막에 자극을 주고, 염증이 생겨 안구건조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 P199

세 번째, 과도한 음주를 피한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곧 눈물막의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눈물을 쉽게 증발시켜버린다. - P200

백내장은 눈 안에 위치한 수정체에 나타나는 혼탁을 말한다. 문자 그대로 불순물이 생겨 흐려지는 것이다. 깨끗하던 유리창에 비바람이 들이친 뒤 불투명해진 모습을 떠올려보자. 투명한 유리창은 정상적인 눈의 수정체를 의미하고, 더러워진 유리창은 백내장에 걸린 눈의 수정체를 뜻한다. 즉 수정체의 혼탁은 유리창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제대로 보는 것을 방해하는 얼룩과도 같다. - P202

눈으로 들어온 빛을 굴절시켜 초점을 맺게 해주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시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사물을 바라볼때 눈부심 현상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뿌옇게 보인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 P202

노안은 가까운 글자가 침침하게 보이는데, 백내장도 시야가 뿌옇게 보이기 때문에 백내장을 노안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하지만 백내장은 물체와 눈의 거리가 멀고 가까운 것에 관계없이 모두 뿌옇게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노안의 경우, 밝은 곳에서 볼 때나 가까운 거리의 물체는 그나마 잘 보인다. 백내장은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침침하게 보이는 주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했다면 백내장인지 노안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P203

평소에 괜찮다가도 밝은 곳에서 때때로 뿌옇게 보이면서 눈이 부신 경우에도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시야가 희미한 상태에서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나 갑자기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가 또렷하게 잘 보이는 현상도 백내장 증상의 일부다. - P203

갑자기 눈이 안 보이는 것도, 갑자기 눈이 잘 보이는 것도 눈에 찾아온 이상 변화다. - P203

백내장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노화다. 그러나 노화 외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눈 속의 염증, 선천적인 요인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했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포도막염을 앓거나 녹내장 약을 오래 사용한 경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에도 백내장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 P204

노화 현상에 의한 백내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진행되며, 대부분 몇 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발전한다. 그러나 노화가 아닌 외부 원인에 의한 백내장은 갑자기 생기고 빠르게 진행된다. 즉, 똑같이 백내장으로 진단받았어도 발생 원인과 개인차에 따라 진행 속도나 경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 P204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거리 조절 능력이없어서, 가까운 곳이나 먼 곳 중 하나만 택해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수술 후에도 초점을 맞추지 못한 거리를 잘 보려면 안경을 써야했다. 요즘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로 수술한다. 가까운 곳이나 먼 거리 모두 조절이 가능해져,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바로잡는 기가 막힌 효과를 내고 있다. - P206

황반부는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색과 사물을 구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황반부에 이상이 생기면 보고자 하는 사물의 가운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중심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전반적인 시력의 감소나 상실까지 초래한다. - P212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눈다. 노화로 인해 황반부조직이 얇아지거나 위축되면 황백색 노폐물이 쌓여 망막세포가 죽는다. 이를 건성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고, 시력 감소가 그다지 크지 않다. - P212

한편 환자가 "갑자기 눈앞에 까만 게 보여요" 또는 "윙크를 하다가 우연히 사물이 휘어져 보인다는 걸 알게 됐어요. 왜 그러는 걸까요?"라고 말한다면 습성 황반변성이 발생한 것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망막 밑에서 약하고 터지기 쉬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생기면서 황반부 아래에서 삼출물과 혈액이 새어나간다. 이때 황반부가 압력을 받는다.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급격히 나타나고,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치료가 시급하다. - P213

황반부가 노화하면 직선이 휘어지듯 보인다. 특히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볼 때 비틀려 보이고,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심하거나 그림의 특정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잘 안 보이는 증상을 겪는다. 그러다가 황반부의 세포가 완전히 죽으면 시야 한가운데에 검은색 점이 생기며,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 - P213

갑자기 물건이 휘어 보이기 시작했거나 볼록 렌즈를 씌운 것처럼 사물이 왜곡되어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보자. 황반변성에 걸렸는지 아닌지 걱정된다면 물체가 비틀려 보이는 정도를 꾸준히 체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느낌이 들면 바로 병원을 찾자. - P214

황반변성은 자가진단법을 통해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바둑판 모양의 직선과 가운데의 까만 점으로 이루어진 암슬러 격자라는 검사표가 있다. 30cm 떨어진 거리에서 한쪽 눈을 가린 채 까만 점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면 된다.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네모 칸이 일정하지 않거나, 동그란 점이 퍼져 보이거나 희미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꼭 암슬러 격자가 아니더라도 모눈종이를 가지고 집에서 체크해볼 수 있다. - P214

황반변성은 나이와 관계 있는 질환이다. 노화에 따라 망막의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가 황반부에 손상을 주면 황반부에 변성이 온다. 흡연을 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비만일 때, 자외선을 많이 쬐는 것도 황반변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정확히 꼭집어 ‘무엇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니, 세월의 흐름이 몸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 P215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황반변성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시야 가운데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있다. 또는 시야 가운데에 검은색 점 또는 흰 부분이 보인다. 직선이 구불구불하게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한쪽 눈은 정상이고, 다른 쪽 눈에만 황반변성이 생겼을 때다. 위와 같은 불편한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발병 후 몇 년까지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다. - P215

비문증으로 불리는 안질환은 검은색 점이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눈앞에서 날벌레처럼 움직이는 증상을 겪는데, 황반변성에도 이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다만, 황반변성 때문에 생기는 검은색 점은 위치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황반변성과 비문증을 구분하는 건 움직임이다. 두 질환을 구별해야 한다. - P215

황반변성은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고, 비문중은 불편함을 야기하지만 시력은 보존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자칫 황반변성을 비문증으로 가볍게 치부해 영영 앞을 못 보게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 - P216

아직 황반변성은 조기 검진으로도 발견하기 쉽지 않다. 황반변성의 유발 원인 중 가장 중요한 노화나 유전적인 요소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현재 조절 가능한 원인들이 있는데 자외선 차단과 금연, 식이 조절이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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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메시지들을 머릿속에 각인시키자.

오늘 읽은 부분에선 p.25 에 두번째로 밑줄친 문장이 굉장히 와닿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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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반부이긴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가 독자인 나에게 멘탈 코칭을 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여기 밑줄 긋진 않았지만 이 책 p.31에서 빅터 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기억해 두었다가 찾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 헨리 포드 - P4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소유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우리 중 일부는 단지 운명과 기회 탓이라고만 한다. - P4

일단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참으로 유감스럽다.

"미안하네, 친구!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인생은 바로 자신이 만든 거야! 일부러 만들었든, 아니면 무심코 가만히 두었는데 저절로 되었든, 결국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스스로 만든 것들이야. 운명이나 환경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네." - P5

스스로 선택한 인생을 당신이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P6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당신의 행복은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바로 당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 P7

책에 있는 연습을 규칙적이고 일관되게 이행한다면 당신의 인생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 P9

성공 코칭과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분야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최소 21~30일이 소요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인생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30일이면 족하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30일간의 노력만으로도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올 수 있다. 그렇게 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당신을 더 나은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다. - P9

한번 시도해 보라! 최소 30일 동안은 연습을 지속하라. 우선 당신에게 쉬운 연습을 먼저 해보라. - P9

Change your habit,
Change your life. - P14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사물도 변한다."
-- 웨인 W. 다이어 - P15

‘당신은 당신 이야기의 작가이자 감독이고 주연 배우‘ - P15

이야기 전개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바꾸면 된다! - P15

당신의 과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당신의 미래가 깨끗하면 그만이다! 당신은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와 함께 찾아온다! 매 순간마다 당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이 어떤 모습을 갖기를 원하는가? 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 당신이 원하는 모습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P16

"우리는 우승을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것은 노력과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입니다. 좌석 벨트를 매십시오 우리 모두 한바탕 흥겹게 놀아봅시다." - P16

이제 당신 차례이다. 무언가에 노력하고, 끈질기게 끝까지 매달려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좌석 벨트를 매고 신나게 놀아 보라! - P17

"우리를 침대 밖으로 나가게 하는 것은 기질이며, 행동하게 하는 것은 약속이고, 끝까지 완수하게 만드는 것은 훈련이다."

- 지그 지글러 - P18

"최고의 능력은 당신의 인생과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완벽하게 책임질 때 발견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P22

환경의 희생자가 되기보다는 당신의 환경을 창조하는 힘을 얻어라. 적어도 당신에게 펼쳐지는 인생 상황에 직면하여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정할 힘을 획득하라. - P23

당신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과 느낌을 통제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당신에게는 자신의 말뿐만 아니라 시청하는 TV 시리즈,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까지도 바꿀 능력이 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입력하는 내용, 즉 생각과 감정과 기대를 바꾸라. - P23

단순히 타인에게 반응하는 짓을 멈추고 응답하기 시작하라. 반응은 자동적이다. 반면 응답은 의식적으로 반응할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다. - P23

다음은 에리카 종의 말이다.
"당신의 인생을 당신의 통제하에 두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놀라운 것은 더 이상 책임을 돌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 P23

피해자는 ‘내 인생에서 생긴 모든 나쁜 일들은 타인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이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면, 해결책의 일부도 될 수 없다. 문제가 외부에서 발생했다면 해결책 역시 외부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 P24

당신이 교통 체증으로 직장에 늦는다면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 모든 교통 체증이 마법처럼 사라져야 한다! 교통 체증이 존재하는 한 당신은 항상 지각한다. 반대로 당신이 주인공처럼 행동한다면 지각하지 않게 정시에 맞추어 집을 출발할 수 있다. 오로지 당신에게 달려 있다. - P25

한 번 더 말한다. 비록 환경이 지속적으로 보내는 자극을 통제할 수는 없더라도, 당신은 지금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선택할 자유를 가진다. - P25

‘피해자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단순히 반응만 할 뿐 항상 결백하다. 인생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타인을 탓하는 한편, 타당한 근거로써 과거를 이용하며, 기적적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가져오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타인이 변화하는 미래에 희망을 가진다. - P25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감이 있다고 여긴다. 과거를 배울 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으로 이용하고,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회를 만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목표를 결정하여 적극 추구한다. - P25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생이 이와 같은 상황을 부여하면 당신은 어떠한 사람이 되려고 할 것인가?‘이다. 간디는 아주 멋진 말을 남겼다.
"우리가 일부러 건네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우리의 자존심을 빼앗아 갈 수 없다." - P25

"한번 결정을 내리면 실현을 위해 전 우주가 협력한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P28

당신의 삶은 과거에 했던 선택과 결정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사실 모든 선택은 결과를 초래한다!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라. 당신은 자신의 생각은 물론 심지어 감정까지도 선택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P29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결정이다. 결정이 올바르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다. 당신은 곧 자신을 한층 더 발전시킬 피드백을 얻을 것이다. 일단 결정을 내리고 나면 결정을 유지하고 결과를 받아들여라. 비록 잘못되었더라도 결과를 통해 배우면 된다. 적절한 시기에 당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총동원한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라. - P29

빅터 프랭클은 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유대인 심리학자였다. - P29

빅터 프랭클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자유가 있는 시간이었다. 비록 당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제어하지는 못하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항상 당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곧 당신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다. - P30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에 대한 반응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선택이다! - P30

건강해지고 싶은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운동하라. 좀더 성공하고 싶은가?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 당신이 읽고 보는 것에 보다 나은 결정을 내려라 변명 따위는 필요 없다! 만일 당시 빅터 프랭클의 인생과 비교해 당신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고 있다면 용서하기 바란다. 나는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서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나쁜 상황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P30

"우주 만물은 변화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P32

인생을 바꾸고 싶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생각은 현실을 창조하기 때문에 당신의 통제하에 두어야 한다! 생각을 통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당신은 인생과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 가끔씩 당신의 생각을 유심히 살펴보라. - P32

피스필그림의 말을 인용해 본다.

"생각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는다면 당신은 결코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말이 모든 것을 알려 준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라.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모든 일이 잘될 거야‘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라. - P33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몽상가가 아니다. 다만 인생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뿐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대신, 자신 앞에 놓인 문제들이 지금보다 성장할 기회라고 여긴다. 그런 기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P33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생각이 당신을 지배하게 하지 말라. 스스로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의 질을 통제하라. 오로지 긍정적이고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생각들에 집중하도록 마음을 단련하라. 이와 같이 마음을 단련한다면 잠시나마 당신의 인생에 대한 배경도 바뀐다는 사실을 목격할 것이다. - P33

당신은 생각의 창조자이지만 생각 자체는 아니다. 생각은 에너지이며, 에너지는 생각을 따라 흘러간다.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 내고, 감정은 태도를 만든다. 태도는 또다시 행동을 만들어 낸다. 행동은 그대로 당신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 P33

당신의 생각은 인생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다. - P34

만일 받은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신이 보낸 것을 살펴보라! 인생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당신의 생각, 경험, 믿음에 의해 창조된 결과물이다. 그것을 분석해 보라! - P34

당신이 자신의 믿음을 바꾼다면 새로운 결과를 얻을 것이다! 생각이 믿음이 되도록 하는 연습을 충분히 자주 하라. 당신의 태도와 행동도 그에 따라갈 것이다. - P34

계속해서 돈이 부족한 상황을 염려한다면 당신은 두려움에 기반을 둔 행동을 하게 된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플레이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더 적게 행동하면서 당신이 가진 돈에 집착하여 매달릴 것이다. - P34

"인생을 두려워 말라.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그러면 너의 믿음이 현실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 P36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당신의 믿음이 현실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을 창조한다. 세상은 단지 당신의 해석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는다. 다만 우리에게 습관화된 방식으로 본다. 우리의 개념은 단지 현실에 대한 추측일 뿐이다. 현실을 보는 지도는 현실 자체보다는 우리의 행동 방식에 더 치중하여 결정을 내린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믿음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 P37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정보를 말한다. 로버트 딜츠는 믿음을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판단과 평가라고 정의한다. 믿음은 습관적인 사고 양식이다. 일단 어떤 사람이 무언가를 진실이라고 믿는다면(진실이든 아니든) 그는 마치 그것이 진실인 듯이 행동한다. 비록 거짓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증거 자료를 수집한다. - P37

믿음은 자기충족적 예언과 같다. 당신의 믿음은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감정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은 다시 결과에 영향을 준다! 자신의 믿음 체계에 따라 당신은 인생을 어떻게 해서든 살아간다. 당신 스스로가 인생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인생은 당신의 믿음과 생각, 기대가 투영된 것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맨 먼저 생각하는 방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믿음이란 아주 어린 시절에 프로그래밍되지만, 스스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다. - P38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믿음을 강요할 수 없다. 마지막에 어떠한 믿음을 진실로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사람은 항상 당신 자신뿐이다! 당신에 대한 믿음은 하나의 마음가짐이며 선택이다! 헨리 포드가 했던 말을 기억하라! 당신이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P38

믿음을 제한하는 다음 생각들은 멀리 쫓아 버려라


• 항상 무언가 잘못되는 일이 있어서 사람은 완전히 행복할 수 없다.

• 인생은 본래 힘겨운 것이다.

• 감정을 내보이는 것은 약해 빠진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 기회는 항상 한 번뿐이다.

• 내 인생은 무기력하고 통제할 수도 없다.

• 나는 그럴 만한 자격이 없다.

•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 나는 할 수 없다.

• 그건 불가능하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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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즐라탄이즐라탄탄 > [100자평] 마음챙김의 시

살다보면 어느순간 마음이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토닥여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가까운 친구나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풀수도 있겠지만, 여타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그럴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이 시집에 나오는 시구들을 곱씹어 보며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 자체도 굉장히 얇은 편이라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국내외 다양한 국적을 가진 시인들이 쓴 여러가지 시들이 나오는데, 모든 시가 다 자신의 상황에 들어맞을 수는 없겠지만 읽다보면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시 문구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 시 문구들은 따로 적어두고 마음에 되새겨보는 것도 자기자신을 위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이 책과 함께 딸려왔던 책갈피에 적혀있던 짤막한 문구 하나를 공유합니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ㅡ 마음챙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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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에선 책 제목과 일맥상통하게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간단한 예시들을 들어가며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모든 인간은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자격을 가졌다." 게이츠 재단의 사명 중 일부이다. 게이츠 재단은 이러한 사명하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다 보니 질병과 빈곤을 퇴치하자는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백신을 개발하고 제조하게 된 것이다. 이들 재단의 사명이 "백신을 많이 만들자"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자. ‘왜‘를 묻지 않고 ‘무엇‘에 매몰되는 삶을 경계해야 한다. - P142

5000만이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사이먼 시넥의 TED 강연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법‘ 을 보면 훌륭한 리더는 ‘왜?‘를 먼저 생각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행동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는 안에서부터 ‘왜‘, ‘어떻게‘, ‘무엇을‘이라는 질문으로 이루어진 원을 그려 ‘골든 서클‘이라 칭하고, 어떤 개인이나 조직이 아무리 성공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더라도 가장 바깥쪽에 있는 원인 ‘무엇을‘ 밖에 생각할줄 모른다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말한다. - P143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먼저 그것을 달성하고 싶은 이유를 생각하고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사명을 명확히 한다면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 - P144

목표를 정할 때에는 그것이 나의 사명과 같은 방향을 향한 것인지, 나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지, 또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며 내가 지금 달성해야 하는 적절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시간을 갖고 헤아려보았으면 좋겠다. 이 고민을 할 때 요긴한 방법론이 하나 있다. 사고의 발산과 수렴 과정을 두 번 반복하여 가장 핵심적이고 효과적인 아이디어만 추려내는 것을 돕는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이다. - P145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이란 문제 해결 과정에서 흔히 쓰이는디자인 사고 방법론이다. 첫 단계인 ‘발견‘은 내가 원하는 것, 개선하고 싶은 점, 이루고 싶은 것을 발산적인 사고를 통해 찾는과정이다. 이때는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이나 실현 가능성, 난이도 등을 가리지 않고 되도록 많은 수의 생각을 모두 적는 것이 중요하다. 발견 과정을 통해 30개의 항목을 생각했다고 해보자. - P145

두 번째 단계는 생각해낸 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실제로 중요한 목표를 특정하는 ‘정의‘단계이다. 발견 단계에서 얻은 아이디어에 우선순위를 정한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 미리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발견과 정의 과정에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찾아내는 데에만 집중한다. 어떤 목표가 어려워 보인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고 이른 단계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한다. - P146

이 단계에서는 포스트잇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것도 좋다. 포스트잇 한 장에 하나의 아이디어를 적어 벽이나 창문에 붙여놓고, 며칠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러다 보면 아이디어 간의 공통점이 보일 수도 있고, 그중에서도 정말 중요하게 느껴지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 P147

포스트잇은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아이디어를 그룹으로 들어보거나 중요도순으로 아이디어를 정렬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쉽다. - P147

건강해야 하는 나만의 이유를 분명하게 정하지 않는다면 당위는 습관이나 본능에 쉽게 휘둘려 버리게 되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때 비로소 자제력을 발동시킬 수 있고, 이는 곧 생활 습관을 바꿀 동력의 원천이 된다. - P149

좋은 목표는 당신의 사명과 연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동기를 자극한다. 그러니 목표는 성공했을 때 뚜렷한 가치를 얻을 수있고, 실패하더라도 배울 점이 있으며, 야심차지만 현실적이고 섭취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두세 가지로 압축된 중요한 목표는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당신을 설레게 할 것이고, 항상 도전하는 마음을 갖게 해줄 것이다. - P150

목표를 설정했다면 더블 다이아몬드의 세 번째 단계 ‘개발‘
과정을 통해 적합한 핵심 결과를 찾는다. 여기서 말하는 개발은 발견과 정의 단계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실현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발산적으로 생각해보는 단계이다. - P151

핵심 결과를 정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핵심 결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목표를 항상 중심에 두고, 그곳으로 향해 가려면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면 적절한 핵심 결과를 찾을 수 있다. - P151

한번 결정한 핵심 결과라 하더라도 목표나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꼭 마지막까지 고수하지 말고 새로운 핵심 결과를 모색하자. - P152

핵심 결과를 잘못 설정한다면 부산에서 서울로 가려다가 태평양 한복판으로 표류할 수도 있다. - P152

이처럼 핵심 결과가 순조롭게 목표로 이어지지 못하거나 엉뚱한 결과를 낳는다면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 - P152

처음으로 OKR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핵심 결과가 좋은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막막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길이 내가 목적지에 가장 효과적으로 도착할 수 있게 해주는지 직접 다녀보고 체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쳐본 다음 결론을 내려도 좋다. 개발 단계는 이러한 모색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 P152

더블 다이아몬드의 마지막 단계, ‘산출‘은 생각해낸 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좋은 핵심 결과를 몇 가지 추려내어 거기에 집중하고 결과를 창출하는 실행 단계이다. - P153

핵심 결과는 수치를 포함하며 측정과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 P153

핵심 결과로 삼을 수 있는 지표에는 몇 가지 패턴이 있다. 먼저 습관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 ‘매일 야채 먹기‘, ‘매주 월요일에 운동하기‘, ‘매일 9시에 1시간 동안 공부하기‘와 같이 반복되는 실천 과정을 정량화한 핵심 결과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창출해야 하는 결과의 양적인 측면에 주목한 ‘책 10권읽기‘, ‘총 100킬로미터 달리기‘, ‘1000만원 저축하기‘와 같은 패턴도 있을 수 있다. 노력의 결과를 성과지표나 시험 점수 등으로 평가하고 확인하기 위해서는 ‘토익 800점‘, ‘투자 수익 10퍼센트‘와 같은 핵심 결과가 효과적이고,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시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면 ‘6월까지 부업 론칭하기‘, ‘올해안에 새로운 업무 방식 도입하기‘와 같이 데드라인을 기준으로 핵심 결과를 설정할 수도 있다. - P153

아무리 생각해도 수치로 핵심 결과를 설정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목표도 있을 수 있다.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소설을쓰겠다는 것이 목표라면 ‘즐긴다‘는 것을 어떻게 정량화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자원 봉사를 해서 뿌듯함을 느끼고 싶은 게 동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성적인 요소를 수치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표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만족감이나 뿌듯함을10점 만점으로 삼아 독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나 자신이 직접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다. 이러한 지표는 항상 정확하게 작동하지는 않아도, 여러 번 같은 일을 수행하면서 같은 지표를 사용한다면 변화의 추이를 비교할 수 있다. - P154

설정한 핵심 결과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바꾸어도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핵심 결과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진짜 목표를 늘 기억하고, 달성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더 좋은 핵심 결과가 떠올랐다면 유연하게 바꾸자 회사에서 정한 OKR이라면 수시로 핵심 결과를 바꾸는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삶에 이 도구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지키는 것보다도 경험을 통해 나에게 가장 맞는 적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155

기업에서 OKR을 활용할 때는 핵심 결과를 서너 가지 정도설정하지만, 개인으로서 너무 많은 핵심 결과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거나 적은 수의 지표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느껴진다면 한두 가지로 시작해보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시도를 거듭하다 보면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절한 핵심 결과의 개수 또한 알게 된다. - P155

시험 점수나 측정에 대한 강박에도 유의하자. 시험이라는 것은 본래 나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OKR에서 수치로 측정 가능한 핵심 결과를 세우라고 정한 이유 또한 실행 현황을 손쉽게 파악하기 위해서지, 남과 나를 비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 P156

다른 사람의 근육량이 증가한 정도를 참고해 3킬로그램을 늘린다는 핵심 결과를 세웠지만, 시도해보니 내가 남들보다 근육이 붙지 않는 체질임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목표치를 현실적으로 하향 조정하면 된다.이렇게 핵심 결과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OKR의 이점이다. - P156

목표와 핵심 결과를 정했다면 구체적인 수행 계획을 수립할차례이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실제보다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해치울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곤 한다. 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이러한 착각에서 벗어나 최대한 현실에 가까운 견적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P157

처음 하는 일이거나 어쩌다 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때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예상한 시간에 반드시 여유분을 더하자. 영어로 된 책을 1권 읽는데 잘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10시간이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15시간으로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영어 책을 3권, 5권, 10권 완독하고 매번 걸린 시간을 기록하여 참고한다면 언젠가는 내가 영어로 된 책을 읽는 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있게 된다. 꾸준함과 반복 측정이 중요한 이유는 시도한 횟수가 늘어날수록 나의 능력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고, 높은 성공 확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158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만큼이나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많다고 착각한다. - P158

무모한 계획은 덮어두고, 내가 무리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 P159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바빠서 시간이 나질 않는다면 내가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기록을 해보길 추천한다. 어쩌면 트위터 피드를 새로고침 하는 데에 하루의 대부분을 쓰고 있을 수도 있고, 팟캐스트를 듣고 유튜브를 보느라 여유 시간을 죄다 흘려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돈을 절약하려면 가계부를 써야 하는 것처럼, 시간을 찾아내고 싶다면 먼저 나의 시간 사용법을 기록하고 분석해 줄여도 되는 활동을 찾아내서 여유 시간을 만들어내면 된다. 스마트폰을 하루 4시간 보고 있다면 30분으로 줄이고 남은 시간은 능동적으로 사용한다면 어지간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 P159

나의 능력과 시간의 제약에 대해서 현실적인 분석을 마치고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면 해야 할 일을 모두 나열해본다. - P160

이직이라는 목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핵심 결과를 설정할 수 있겠다.

0 더 나은 환경에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자

KR1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재정비하기

매사에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사람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이력서를 다시 쓰는 것 정도는 하루 정도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 하지 못했다면 내일 하지 뭐. 이런 생각으로 언제까지나 일을 미룬다. 하지만 계획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뜻 보면 단순해 보이는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재정비하기‘라는 작업을 가능한 한 잘게 쪼개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 P160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세바시> 강연에서 말했다. "하려던 거 잘하고 있어?"라는 질문에 대해, 계획을 세우지 않은 사람은 "했어" 또는 "못 했어"라고 대답하고, 계획을 세운 사람은 "65퍼센트 했어"와 같은 대답을 한다고 전자는 목표만 있고 계획이 없는 반면, 후자는 20단계의 계획을 세웠으며 그중 13개를 완수했다는 인식이 있다. - P161

여기에 아주 중요한 통찰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끝마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는 그 일은 생각보다도 훨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인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일 덩어리를 분해하여 몇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과제, 즉 ‘태스크task‘ 단위로 쪼개놓지 않으면 실제로 언제 그 일을 전부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견적을 내기 어렵다. - P161

그래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재정비하기‘라는 핵심 결과를 설정했다면 해야 할 일을 태스크 단위로 잘게 쪼개고, 각각의 태스크에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표로 나열하는 것이 계획 수립의 첫 단계이다. - P161

이렇게 할 일이 명확해졌다면 내가 집중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이 일을 마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예측한 다음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운다. - P162

6주 정도에 끝마칠 수 있는 일이라는 계산이 나왔다면, 이제는 그 6주라는 틀 안에 각각의 태스크를 짜 넣을 차례이다. 이 단계에서는 일의 전후 순서를 고려해 빨리 끝내야 하는 일부터 나중에 해야 하는 일 순서로 테스크를 배치한다. - P164

선후 관계와 의존 관계를 잘 생각해본 후, 모든 태스크의 시작과 끝을 캘린더에 표시해 전체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간트 차트 Gantt chart 라 한다. - P165

간트 차트는 직접 손으로 그려도 되고 파워포인트나 엑셀, 혹은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작성해도 된다. 노션이나 에어테이블과 같은 생산성 앱에서도 간단한 타임라인 뷰를 지원하고 있으며 조금 더 본격적인 간트 차트를 그려보려면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하는 먼데이Monday, 라이크Wrike, 지라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무슨 툴을 사용하든 상관없으니 자신이 쓰고 싶은 기능을 지원하며 간트차트 작성과 관리가 쉬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 P165

간트차트의 장점은 해야 할 모든 일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것이다. 지금 이 태스크를 끝마치면 다음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각각의 태스크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 예정인지, 현재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다소 늦어지고 있는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P166

가능한 한 하루 단위로 할 일을 쪼개두어야 실천을 시작하는 첫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 P166

부가적인 태스크도 미리 시간의 견적 안에 포함시킨다. 글 14만 자를 쓰려고 해도 바로 워드 프로세서를 켜고 첫 글자부터 써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앞서서 기획안을 쓰거나 자료를 수집하고 목차를 쓰는 등의 태스크도 추가로 필요하므로, 기계적으로 14만 자 라는 성과의 총량을 기간으로 나눠 견적을 내는 실수를 하지 말자.
단순해 보이는 목표도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늘 예상보다 복잡하다. - P167

하루 단위로 할 일을 쪼개놓았다면 계획 시트까지 작성해보자. 달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 P167

매일매일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성과가 쌓이며 자연스럽게 동기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 P168

매일의 해야 할 일이 명확하게 보이고, 간트 차트나 계획 시트도 준비되었다면 이제는 생각을 줄이고 습관을 정착시킬 단계이다. 처음 실천을 시작하는 며칠간은 멈춰 있는 뺑뺑이를 돌리듯 버겁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밀다 보면 금세 씽씽 돌아가는 뺑뺑이 위에서 속도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이것저것 재지 않고도 매일의 해야 할 일을 자동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루틴을 짜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성공적인 실천의 열쇠다. - P169

머리가 아닌 몸이 해야 할 일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은 실천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반복하거나 매주 같은 리듬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루틴을 형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 P170

월요일은 점검하고 전념하는 날이다. 즉, 지금까지의 진척 상황을 살피고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것이다. 금요일에는 일주일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팀에 OKR을 도입했다면 서로가 일주일간 해낸 일을 공유하기도 한다. 개인 프로젝트에도 한 주의 끝에 내가 한 일을 돌아보며 뿌듯해하는 시간을 넣어주면 새로이 의지를 다질 수 있다. - P171

이런 일주일 리듬의 장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꼭 필요한 현황 점검이나 동기부여와 같은 활동을 루틴 안에 짜 넣어, 장기간에 걸쳐 지치거나 의욕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같은 리듬으로 일을 반복해나갈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 P171

매주 같은 리듬으로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산출해내는 작업물의 분량의 오차가 아주 적었다. - P171

이렇게 같은 시간 같은 리듬으로 해야 할 일을 반복하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력을 발동시키기보다는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P172

카페나 독서실이 공부가 더 잘되는 이유는 게으름을 피우기 힘든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집을 나와 카페나 독서실로 향하는 행동과 공부를 하는행동이 하나의 습관으로 묶여 자동적으로 ‘공부‘라는 행동을 실행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에 나를 데려다두고, 앞뒤의행동을 모두 묶어 일련의 습관으로 정착시켜버리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의지력을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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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눈 깜빡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또한 40대 이후에 점차적으로 나타나는 노안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이미 노안이 진행중인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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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 수술과 관련된 설명들이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어서 눈과 관련된 수술을 고려하고 있거나 눈과 관련된 각종 지식들을 배우는데 유익한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눈을 깜빡이는 것은 안구 표면에 물을 주는 일과 같다. 눈물막은 지방층과 수성층, 점액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겹겹이 서로 다른 성질의 액체로 층을 이뤄, 눈물이 쉽게 마르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눈을 제대로 깜빡이지 않으면 지방층이 서서히 수성층에 침투해 내려가고, 결국 가장 아래에 있는 점액층과 섞이게 된다. 물과 기름, 점액이 마구 뒤섞여버리는 것이다. 이는 곧 눈물막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다행히도 눈물막이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 눈을 제대로, 완전하게 깜빡이는 행동이다. - P154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눈을 불완전하게 깜빡이곤 한다. 깜빡인 것조차 눈치 채지 못하게 살짝 깜빡인다. 위쪽 눈꺼풀과 아래쪽 눈꺼풀이 제대로 만날 수 있게 힘을 주며 깜빡거려보자. 눈물은 중력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아래쪽 눈꺼풀에 고인다. 따라서 눈물을 각막에 고루 퍼뜨리려면 반드시 위아래의 눈꺼풀이 만나도록 힘 있게 깜빡여야 한다. - P154

눈 깜빡임은 양보다 질이 정말 중요하다. 눈을 불완전하게 깜빡이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눈 깜빡임을 확실히 해야 안구 전체에 눈물이 회전할 수 있고, 눈물막이 안정을 되찾는다. - P154

지친 눈에 생기를 주는 ‘완전한 눈 깜빡임‘을 하려면 최소 3초간 눈을 세게 감아야 한다. 깜빡이 아니라 ‘꾹‘ 감는다. 3초 후에는 눈을 힘주어 번쩍 뜨고, 먼 곳이나 하늘에 시선을 둔다. 멀리 있는 큰 빌딩을 보는 것도 괜찮다. 10m 이상 떨어진 곳을 바라보는 것이 포인트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버스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옮기는 것도 추천한다. - P155

눈 건강의 천기누설, 이것만은 잊지 말자!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눈을 깜빡여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

기초 체력에 신경을 써야 눈 건강도 따라온다.

누울 때마다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그만! 스마트폰을 보는대신 눈 찜질을 한다.

설탕 같은 정제식품을 줄이고, 자연에서 얻은 천연식품으로 식탁을 채운다. - P155

노안은 멀리 있는 것과 가까이 있는 것의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진 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시력과는 상관이 없다. 단지 눈이 좋았던 사람은 상대적으로 그 차이를 크게 느낄 뿐이다. - P160

돋보기는 눈의 부족한 조절력을 보충해준다. 돋보기 사용을 피할수록 눈은 모자라는 조절력을 이용해, 억지로 가까운 곳을 보려고 무리를 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눈이 쉽게 피곤해지고, 노안이 더 악화되며 두통과 피로 등의 증상까지 생긴다. - P164

돋보기를 쓰고 나서 한동안은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인다고하더라도 노안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므로,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통해 제때 적절한 돋보기로 교체해주는게 좋다. 돋보기를 한 번 맞췄다고 노안을 위한 안경 처방이 끝나는 게 아니다. 노안의 진행속도에 맞춰 처방도 바뀌는 게 당연하다. - P164

가까운 거리만 보고 산다면 돋보기로 충분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중에는 근거리와 중거리, 원거리를 골고루 본다. 멀리 있는 것도 봤다가, 가까이 있는 것도 봤다가, 옆 사람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노안을 개선하자고 돋보기를 쓰는데, 물체와 눈의 거리가 바뀔 때마다 돋보기를 썼다 벗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필요는 없다. - P165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를 모두 편하게 볼 수 있는 해답은 바로 다초점 렌즈와 누진다초점 렌즈에 있다. 원거리용 안경알에 돋보기를 넣는 방식이다. 누진다초점 렌즈에는 ‘초점이 조금씩 변해간다‘는 뜻이 담겼다. - P165

계단처럼 경계가 있는 렌즈는 원거리를 보는 안경에 돋보기가 들어간 2중 초점 렌즈 즉, 다초점 렌즈다. 다초점 렌즈로 만든 안경알은 육안으로도 돋보기의 경계가 보인다. - P165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스키장의 슬로프처럼 자연스럽게 높이가 변하도록 보는 게 누진다초점 렌즈 즉, 3중 초점 렌즈다. 경계없이 렌즈의 변화가 이뤄진다. 계단처럼 경계를 딱딱 구분지어 올라가듯 보는 방식이 다초점 렌즈라면, 누진다초점 렌즈는 비탈길을 올라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 P165

누진다초점 렌즈에서 노안용 돋보기는 항상 아래쪽에 위치한다. 누구나 가까운 것을 볼 때 시선을 밑으로 향해 내려다보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은 아래쪽 렌즈로, 먼 곳은 위쪽 렌즈를 통해서 본다. - P166

단, 누워서 TV를 볼 때는 상황이 다르다. 누운 상태에서는 렌즈아래쪽을 통해 멀리 떨어진 TV를 보게 된다. 이때는 렌즈 아래쪽의 돋보기로 TV를 보아도 원거리 시력을 개선해주지 못해 뿌옇게 보인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누진다초점 안경을 낀 채 누워서 먼 거리를 보지 않도록 신경 쓰자. - P166

누진다초점 안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발밑보다 몇 개 더 아래의 계단을 내려다 보아야 하는데, 이때 렌즈 아래쪽에 위치한 노안용 돋보기로는 이 거리가 멀어서 잘 안 보인다. 발을 헛디디지 않고 앞으로 밟을 계단을 눈으로 감지하려면 렌즈 위쪽의 원거리용 렌즈로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고개를 숙인 채 눈을 치켜뜨듯 위를 봐야 한다. 이런 과정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누진다초점 렌즈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초점이 계속 변화하는 현상을 어지럽게 느낀다면 여러 개의 돋보기를 상황에 따라 바꿔 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 P166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콘택트 렌즈는 대부분 단초점 렌즈다. 반면 노안용 콘택트 렌즈에는 여러 개의 초점 즉, 다초점을 넣는다. - P168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노안용 콘택트 렌즈가 적합하지 않다. 특히 노안과 함께 전에 없던 안구건조증이 생긴 사람이라면 눈물막위에 렌즈를 올리는 게 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은 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렌즈 착용 여부를 결정하길 권한다. - P169

각막을 깎는 모든 시력 교정 수술은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했을 때 얻는 효과를 도구 없이 누리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수술을 했다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잘보이는 것은 절대 아니다. - P169

노안용 시력 교정 수술은 주로 백내장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막을 성형하는 노안라식·라섹 수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백내장 수술이다. - P172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한다. 수정체를 제거한 뒤에는 정상적인 수정체의 굴절력을 대신하는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그래야 망막에 초점이 제대로 맺혀 시력이 개선된다. - P172

인공수정체의 종류에는 단초점과 다초점이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곳이 안 보이는 노안의 기본적인 문제 상황을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 백내장을 앓고 있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면서, 수정체가 움직이면서 얻는 조절력까지 모두 없어지므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따로 눈에 넣는다. - P172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눈에 들어오는 빛이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한군데에만 초점이 맺힌다. 둘 중 하나만 잘 보이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상황에 따라 안경을 쓴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가까운 거리를 잘 보이게 수술했다면 먼 거리용 안경을 쓰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먼 거리를 잘 보이게 수술했다면 근거리용 돋보기를 쓰면 되는 것이다. - P173

이에 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쪼개서 일부분은 먼 거리를 보는 데에, 또 다른 부분은 가까운 곳을 보는 데에 쓰는 방식이다. 원거리와 근거리로 나눈 것은 2중 초점이 되고, 원거리와 중거리, 근거리를 보는 데에 빛을 나누어 쓰는것은 3중 초점이 된다. - P173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로 시력의 질이 완벽해지길 기대하면 안 된다. 100점 만점에 먼 거리를 볼 때 80점, 가까운 거리를 볼 때도 80점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눈에 들어온 빛을 근거리, 원거리로 쪼개는 과정에서 일정량의 빛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물이 번져 보일 수 있어, 야간에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 P173

백내장이 없는 환자의 노안 수술을 할 때는 원래의 수정체 조절력은 그대로 유지한다. 노안이 왔다는 것은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두께를 조절하는 능력이 굉장히 약해졌다는 것이다. 수정체를 원래의 조절력이 좋은 상태 그대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노안교정 수술을 할 때는 떨어진 조절력을 보완하기 위해 각막을 변형시킨다. - P174

각막을 성형하는 것은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경을 쓴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든다. 젊은 사람들이 흔히 받는 근시용 라식이나 라섹과는 차이가 있다. 젊은이들은 아직 수정체의 탄력이 좋으므로 멀리 있는 것을 잘 보이게만 해주면 끝이다. 가까운 곳은 얼마든지 잘 보는 조절력이 있기 때문이다. - P174

반면 노안이 온 사람의 눈은 수정체의 탄력성이 이미 떨어진 상태이므로 각막을 변형시켜야 한다. 레이저로 각막의 일부분은 원거리를 보게 만들고, 다른 부분은 근거리를 보게 설계하는 것이다.
즉 노안의 시력 교정을 위한 라식·라섹은 다초점 수술이다. 각막을 다초점으로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 P174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라식, 라섹 수술은 각막을 넓적하게 깎아먼 곳을 잘 보이게 해주면 된다. 그러나 노안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수술할 수 없다.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을 모두 잘 보게 하려면 각막을 정교하게 변형해 깎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운데를 볼록하게 남겨두고 깎거나 이와 반대로 바깥 부분을 덜 깎고 가운데는 더 깎는 등 레이저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각막을 만든다. - P175

각막을 깎는 수술은 노안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수정체나 모양체 근육을 바로잡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한 뒤에도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의사가 각막을 잘 변형시켜 수술했어도 눈이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눈이 다시 원래의 상태, 즉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눈으로 돌아가려는 ‘항상성‘이 작용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각막을 깎아 영구히 변화를주는 대신 눈에 임플란트라고 부르는 조형물을 넣기도 한다. - P177

① 레인드롭 삽입 수술

조형물 중 레인드롭이라는 굉장히 작은 콘택트렌즈 형태의 삽입물이 있다. 각막 안에 삽입하여 각막을 볼록한 형태로 만들어 가까운 곳을 잘 볼 수 있게 수술한다. 예를 들어, 펼쳐둔 책 위에 물방울이 톡 떨어졌다고 상상해보자. 이때 책을 들여다보면 물방울 아래의 글씨가 원래의 크기보다 더욱 크게 보인다. 레인드롭은 이와같은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가까운 곳의 사물을 잘 보이게 만들어 노안으로 인해 떨어진 근거리 시력을 개선해준다. - P178

② 프레스비 삽입 수술

한편 프레스비라고 부르는 렌즈도 있다. 프레스비는 렌즈 한가운데가 비어 있다. 대신 그 주변부는 평평하게 깎은 렌즈다. 움푹한 중심부로는 가까운 곳을 보고, 평평한 주변부로는 원거리를 보게 설계되어 있다. 즉, 엑시머 레이저로 각막을 성형하듯 렌즈를 깎은 뒤 눈에 삽입하는 것이다. - P178

③ 아큐포커스 삽입 수술

아예 레인드롭이나 프레스비와 원리를 다르게 한 아큐포커스 렌즈 삽입 수술이라는 게 있다. 이때는 조그만 구멍이 뚫린 렌즈를 각막에 삽입한다. - P179

작은 구멍을 통해 사물을 보면 맨눈으로 볼 때보다 더욱 잘 보이는 핀홀 효과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다. 물체와 눈 사이의 거리에 상관없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시력 개선 효과를 내서 근시와 원시 모두에게 물체를 잘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 P179

빛은 다양한 위치에서 눈에 들어와 다양한 위치에 상을 맺는다. 즉 여러 개의 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때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면 여러 위치에서 만들어지던 상의 일부가 사라지고, 선명하지 않던 여러 개의 상을 보는 대신 또렷한 하나의 상만 볼 수 있다. - P179

물체가 잘 보이지 않을 때 눈을 찡그리듯 가늘게 뜨는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눈을 크게 뜨고 볼 때보다 살짝 찡그려서볼 때 뿌옇고 불분명하게 보였던 간판의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 P179

고주파를 이용한 열응고 수술

각막 주변부에 고주파 레이저를 쬐는 수술이다. 각막 가운데를 빙둘러 두 번씩 총 여덟 군데에 레이저를 쏜다. 레이저가 닿은 곳의 각막은 손상을 입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막이 수축한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각막의 중심부가 돋보기 즉, 볼록렌즈처럼 봉긋해진다. 각막의 굴절력이 증가하니 근시 상태가 되어, 결과적으로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 P180

열응고 수술은 양쪽 눈 중에서 한쪽에만 실시한다. 반대쪽 눈은 그대로 두어 수술 후 한동안은 짝눈 상태가 된다. 다초점 안경을 쓴 것처럼 수술을 받은 눈은 근거리를 볼 때 사용하고, 수술을 받지 않은 눈은 원거리를 볼 때 사용한다. 두 개의 눈이 보는 시각 정보를 취합해 뇌에 전달되어야 ‘본다‘고 인식하므로, 양쪽 눈이 짝눈이라고 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 P180

나에게는 몇 가지 수술 원칙이 있다. 지금도 제자들에게 강조하는 수술 원칙 첫 번째는 바로 ‘수술하지 않은 것처럼 수술하라는 원칙이다. 수술을 했는지조차 모르게 손을 대야 좋은 수술이다. 그래야 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 - P181

또 다른 수술 원칙은 ‘눈에 지면서 수술하라‘이다. 수술을 할 때는 환자가 긴장을 해서 눈에 힘을 주고는 한다. 그럴 때 눈을 제압하려고 애쓰면 안 된다. 환자의 눈에 지면서 수술을 해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고, 결과도 더욱 만족스럽다. - P181

의사는 결코 눈을 이길 수 없다. 환자의 눈 상태를 고려하면서 완급을 조절해야지, 무턱대고 의욕만 앞세워 눈을 정복하려고 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울 때가 많다. - P182

눈이 바짝 메마른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눈물의 양이 줄고, 질과 안정성도 떨어지는 증상이다. 이를 건성안이라고도 부른다. 건성안이 나타나면 눈에 무언가 툭툭 걸리는 이물감이 생길 수 있고, 시력이 저하되며 때로는 눈이 시리고 뻑뻑한 느낌도 든다.
가끔 수술을 받고 나서 건성안이 3~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었다면 수술을 받기 전에 충분히 이를 치료한 후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P183

야간에 빛이 번져 보인다

보통 근시가 심한 사람이나 동공이 크게 확장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수술 후 빈번히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다. 눈에 불투명한 막이라도 낀 것처럼 보여서 시야가 뿌옇게 변한다. 특히 밤에 운전을 할 때 빛 번짐 현상이 있으면 잘 안 보이는 불편함은 물론이고, 심리적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진다. 최근에는 새로운 수술 방식을 도입하고 수술 전 시행하는 검사에서 빛 번짐 현상이 생기기 쉬운 환자를 미리 예측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 P183

눈에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수술을 받고 나서 처음 몇 시간 동안은 눈물을 흘린다거나 이물감, 눈부심 등의 불편 증세를 경험할 수 있으나 대개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인공눈물이나 염증약을 넣는 것으로도 통증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 P184

각막의 위치가 틀어진다

노안 교정 수술을 할 때 각막 앞부분을 얇게 잘라 벗겨내는데, 벗겨내는 부위를 각막절편이라고 부른다. 각막을 성형하는 삽입물을 넣든 수술 후 다시 벗겨낸 각막절편을 덮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잘라냈던 각막의 단면이 처음 벗겨낸 위치에 딱맞게 붙지 않는 현상이 가끔 발생한다. 이를 각막절편편위라고 부른다. 각막절편의 위치가 틀어진 것이다. - P184

각막절편편위는 보통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지만 수술을 받고 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서 말이다. 따라서 수술 직후 24시간 동안에는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해 각막절편편위를 예방하고, 평소에도 눈을 세게 비비지 않으면 된다. - P184

교정 이상은 과교정과 저교정으로 나뉜다. 과교정이란 근시를 교정하는 수술 후 1개월이 넘도록 원시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고, 저교정은 수술 직후부터 근시가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킨다. 부정확한 수술 전 검사나 자료의 입력, 혹은 부적절한 수술실의 습도나 수술 시간의 지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P185

수술을 받은 이후과 교정과 저교정이 나타나면 이를 바로잡기위해 재수술을 해야 한다. 처음 받은 수술 후 3개월 이상이 지나 굴절 이상 증세가 안정되어야 재수술을 할 수 있다. - P185

한편 근시 퇴행은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서 다시 근시가 생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재수술을 해야 한다면 수술 후 6개월 이상 경과를 관찰하고, 굴절 이상 증세가 안정됐을 때 한다. - P185

노안 시력 교정 수술을 받고 나서 좋아진 시력이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각막을 수술로 바로잡는 것은 가능해도 수정체와 모양체는 계속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든 시력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 P185

의사는 수술 전 환자의 눈을 정확히 검사하고, 환자의 직업이나 성격 등을 고루 파악해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수술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는 등의 수술 후 적절한 관리도 필수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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