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이런 시장 바닥에서 헤치우는 것이 아니라 홀리한 공간에서 하는 경건한 행위이니까.  - P115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으니까. 그러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 P112

 "다행이네, 가끔은 그렇게 서로를 오해하는 게 낫기도 해" - P110

"선배, 세상은 선배가 내키는 대로 낙서해도 되는 백지장이 아니야."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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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프라이드에 취한 저런 외골수에게는 겸양을 갖춰 대해봤자 힘만 빠진다는 것이었다. 자기애에는 자기애로,
과시에는 더 불같은 과시로, 교만에는 교만으로 응수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P87

실내에만 있으니까 그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그날의계절이나 날씨 같은 풍경이겠지. 병원 밖 사람들도 다 그렇잖아, 날씨나 풍경 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좋고, 난 심각해질 필요 없다고 생각해." - P75

인맥이 일맥이자 돈맥이니까.  - P88

나중에는 영화를 보니까 선배 생각이 나는 건가, 선배생각을 하고 싶어서 영화를 보는 건가 헷갈리기도 했다.  - P91

나중에는 잘못을 고하러 성당에 가는 건지 성당에 가기 위해 잘못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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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잘됐는지도 몰라요.‘ - P61

"사람들이 모른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죠. - P57

"뭐 바랄 게 있겄어, 그냥 아프지 마라, 허지." - P55

그쯤 되면 포기하는 데 용기가 더 필요하니까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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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폴딩 책베개 - 동물농장

평점 :
절판


촉감이 부드럽고 쿠션도 폭신폭신해서 좋습니다. 폴딩으로 쓰는게 가장 목적적합하긴 한데 그냥 폴딩안하고 펼쳐서 머리베개로 써도 괜찮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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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동물 농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53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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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권력욕 앞에는 장사가 없는듯 하다. 동물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인간들의 통치에서 벗어나 동물들 스스로 평등한 사회를 꿈꾸지만 같이 혁명을 일으킨 동물들 사이에서도 은연중에 계급이 나뉘고 부의 분배가 불공정해지면서 권력을 가진 돼지와 그렇지 못한 다른 나머지 동물들로 이원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인간 사회와 유사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때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다같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싸움을 잘한다든가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자기들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대놓고 아니면 은연중에 깔보거나 무시하는 풍조들이 있었고 학교 졸업후에 성인이 되어서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돈 없는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이용하여 자신들의 부를 축적해나가고 하는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 외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겉으로는 평등과 공정을 외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저자인 조지 오웰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상황에 빗대어 이 소설을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때만이 아니라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현재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들을 보며 저자의 선견지명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내가 느낀 것은 대략 이 정도 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 또다른 시각을 가지고 다른 것들도 느껴볼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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